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성막 봉헌식 설교말씀] 성막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출40:1-38)

두란노 서원 2025. 5.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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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

 

사건 개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지 제이 년 정월에 드디어 모세는 성막을 세우게 되었다. 모세가 성막을 세우고 그 앞에 번제와 소제를 드림으로 모든 역사를 마쳤다.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므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이후로 구름이 성막 위에 항상 함께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어 이스라엘이 행하는 모든 길을 인도하고 함께 행하였다.

역사적 배경

본문은 완성된 성막에 구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여기서 구름이 여호와의 영광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구름을 신의 권능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은 고대 근동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가나안 사람들은 강우량에 의존하였고 이와 밀접한 구름에 대해 신성시하였다. 우가리트의 가나안 문서에 보면 구름을 지배하는 자는 천신인 바알이라고 하였다. 그들 가리키는 별명 중의 하나는 구름을 타고 다니는 자이다. 이러한 표현은 구약에서도 나타난다.

하나님이 구름을 타시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참조, 사19:1). 고대 근동에서 신의 나타남은 두려움을 품게 하는 장엄한 광경을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신에게서 나오는 광채에 의하여 죽지 않도록 가려져야만 했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여호와께서 자신을 드러낼 때, 특히 시내산에서 자신을 드러낼 때 구름이 그를 둘러쌌다고 하였다. 이러한 구름에 관한 사상은 종말론에도 나타난다. 즉 예수께서 그의 신적 영광을 나타낼 때에 구름이 그를 가렸으며(마17:5), 이와 같이 인자가 다시 나타날 때에도 구름이 그를 둘러쌀 것이라고 하였다(마24:30계1:7).

구속사적 의미

성막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임재에 있다. 성막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표상일 뿐이다. 구름이 나타나 성막을 둘러싸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도 이런 의미로 볼 수 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견해야 할 것은 성막이라는 신성한 장소가 아니라 그곳을 신성하게 만드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 사이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어떤 것도 신격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것이다. 오직 여호와의 영광만이 나타나기를 원하신다

단어연구

구름이(하아난)

이 말은 주로 비유적인 의미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가리킨다. 이 구름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인도한 구름 기둥으로 이해되며, 따라서 이것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충만히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상징하고 있다.

충만하매(말레)

이 말은 잔에 물이 차고 넘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문에는 하나님이 인간의 영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시며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신실한 사랑과 인도로 그들을 가나안 땅에 이르도록 하실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덮이고(솨칸)

이 말은 원래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것을 뜻하는데 본문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충만히 임하는 모습을 시사하고 있다.

●영광이(우케보드)

무겁다, 귀중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 대상의 가치나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중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존재가 가지는 위엄과 자충적인 능력을 가리키고 있다.

●불(웨에쉬)

이 말이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때는 하나님의 현현이나 능력 또는 보호하심 등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강해설교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고 말들을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정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성막을 완성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으로 성막에 임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성도에게 임재하시어 그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영광을 좇아 살아가야 하는 성도의 의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성막에 임재하시어 그들의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영광은 오늘날 성도에게 임하시고 성도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 성도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성막을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 중에 임재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을 지을 것을 명하신 목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은 자기 백성 중에 거하시어 그들의 길을 인도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성막을 세우도록 지시하셨고 성막이 완성되자 그 위에 임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위해 성막이 필요했던 이유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들 가운데 임하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히 임했을 때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본문은 증거 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재하셨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임한 것은 성전 제사를 완성시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 사건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십자가의 구속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밝히 드러내어 백성들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에게는 성령이 임하시어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이 된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고 그 영광을 세상에 증거 하여야 합니다. 성도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구속을 성취하셨고 성령으로 성도의 심령 속에 임하게 하심으로 성도의 모든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2. 성도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

[해석]

성막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목적이요 결과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자신을 나타내셨고, 이는 구름과 불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표현되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길을 스스로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나름대로 가도록 허락하시지 않고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로써 임하시어 그들의 길을 친히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성막 위에 임한 구름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백성이 그 구름을 따라 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아니함으로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도하심을 눈으로 봄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길을 인도하심으로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행함으로 또한 언약의 의무를 이행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스라엘 백성의 따름은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를 교훈해 줍니다.

[적용]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임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인도하심같이 성령이 성도의 심령과 교회에 임하여 내주 하시면서 그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향하여 가는 광야의 길을 인도하심과 같이 성령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는 성도의 이 세상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 말씀은 성도가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 된 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사는 방법을 교훈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응답하심으로 성도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천국을 향한 길로 온전히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여야 하며 기도로써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하여 성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 하는 성도의 길

[해석]

하나님이 구름과 불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은 그 인도하심을 순종하여야 했습니다. 그들이 나름대로 가나안을 향하여 갔더라면 금방 갈 수 있었던 길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사십 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광야에 머물러야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길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달려 있음을 교훈해 줍니다. 즉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머물라는 곳에서 머무르고 가라는 곳에 가는 것만이 바르게 구원의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행함으로 사십 년 후에 가나안을 정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통하여 가나안을 정복한 역사는 곧 하나님의 영광의 역사였고, 그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이스라엘이 행한 길은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 하는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성도의 길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 하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셨고 구원하시어 그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신앙의 길을 행함에 있어서 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임을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욕심으로 행함이 당장은 자신에게 유익하게 보일지 모르나 결국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행보가 복을 받는 길임을 기억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좇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복을 내리시며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심과 같이 성도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입어 성전이 된 성도는 자신 속에 임재하시어 자신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함으로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역사가 하나님의 영광의 역사가 되었듯이 성도의 삶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귀한 신앙의 역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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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관주

구름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왕상 8: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성도(벧전 5: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감(5: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하나님의 위엄을 상징하는 구름(97:2)

구름과 흑암이 그에게 둘렸고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

변화 산에 나타난 구름(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하나님의 현현을 언급되는 구름(대하 5:13)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가 일제히 소리를 발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성도 안에 계시는 성령(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교회에 성령이 충만됨(2: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의 삶(살전 4:1)

종말로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하나님의 은총을 증거함(63:7)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 찬송을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성도를 인도하시는 하나님(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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