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창세기 30장 설교말씀은 부자가 된 야곱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라반의 집에서 고생한 야곱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그에게 축복했습니다.
부자가 된 야곱
사건 개요
야곱을 속이고 두 딸을 결혼시킨 라반은 그 후에도 야곱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켰다. 이로 인해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자 노동의 대가로 짐승들 중에 점이 있는 것과 검은 것을 야곱의 몫으로 정하게 하였다. 그 후 야곱은 실한 짐승이 새끼를 낳을 때 그 앞에 나뭇가지를 둠으로 모두 아롱진 새끼를 낳게 하였다. 결국 야곱은 라반보다 많은 소유를 얻게 되었다. 야곱을 속인 라반은 그 대가를 받게 되었고 야곱은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역사적 배경
본문은 라반에게 속아 넘어갔던 야곱이 독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는 과정을 자세하게 기술한다. 야곱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고향으로 가게 해달라고 라반에게 청한다(25절). 야곱은 라반에게 의존해 있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에 대해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종의 식솔들은 마찬가지로 주인의 소유 아래 있던 고대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당시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종과 같은 대접을 받았음을 증거하고 있다. 라반은 야곱 일가의 떠남이 노동력의 큰 손실이므로 당황하며 그에게 삯을 정하게 한다. 그러자 야곱은 줄무늬나 색이 있는 양과 염소를 달라는 상당히 묘한 청을 한다.
이런 가축은 돌연변이로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곱은 독특한 방법으로 무늬 있는 양과 염소를 늘려간다. 자신이 돌보고 있는 가축 중에서 실한 것이 새끼를 밸 때에는 물구유에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취하여 껍질을 벗겨 세워놓음으로 모두 점 있는 것이나 아롱진 새끼를 낳게 하였다. 야곱이 쓴 방법은 옛날부터 양치기들 사이에서 전해온 방법으로서, 이는 양들의 버릇에 대한 관찰과 주술적인 생각에서 비롯한 비법이라 할 수 있다.
구속사적 의미
라반과 야곱의 갈등은 구속사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에 속한 자들 사이의 갈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러한 갈등은 계속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야곱이 라반의 간교함을 이기고 축복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세상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최후의 승자가 될 수밖에 없음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이 모든 갈등을 만드시고 결정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단어연구
●고향(메코미)
‘일어서다, 일어나다’라는 동사 (쿰)에서 유래한 말로 ‘장소, 가정, 방’ 등으로 번역되는 말이다. 대체로 명사 앞에 붙은 접두사 (멤)은 사물이 존재하는 장소 또는 위치를 나타낸다. 본문에서 야곱은 고향 집인 가나안을 떠난 지 14년 만에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삼촌인 라반에 대한 거부감과 잊고 있었던 고향에 대한 향수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시나이다(야다에타)
‘알다, 구분하다’라는 뜻으로 이론적이 아닌 경험을 통하여 습득된 지식을 가리킨다. 본문에는 라반은 야곱이 받아야 할 품삯을 이미 계산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공력을 따라(레라글리)
‘발’을 뜻하는 이 말은 본문에서 야곱의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이루어진 풍성한 결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은 야곱이 간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복을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실감 있게 체험하도록 하셨던 것이다.
●나의 삯이(세카리)
‘고용하다’라는 뜻의 동사 (사카르)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노동력에 해당하는 값을 가리킨다. 본문에는 야곱이 그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하면서 라반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강해설교
세상 사람 모두가 부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부요케 됨을 원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부의 근원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스스로 부를 창출해 낸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우상 앞에 가서 부를 구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모든 부의 근원이 되시며 주관자이심을 증거 합니다. 본문에서 야곱이 부자가 되는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야곱을 부요케 하신 장본인이 되심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모든 부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로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약속하신 부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1. 복의 근원이 되는 성도
[해석]
야곱이 라반의 집에 거하면서부터 라반의 집에는 부의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이는 라반에게 야곱이 증거 한 본문의 내용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이 오기 전에서 적었던 라반의 소유가 번성하여 떼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러한 결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공력을 따라 라반에게 복을 주셨다고 증거 하였던 것입니다. 야곱은 이삭이 자신을 위하여 축복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이 자신에게 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으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음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비록 야곱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외삼촌 집에 와서 거하게 되었지만 자신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 집에 부요케 하시는 축복을 주신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믿음은 곧 실제로 현실로 나타나서 라반의 소유가 풍성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적용]
성도는 영적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그 언약을 계승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 속에는 그로 인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 있었는데, 성도는 그 언약에 따라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복을 다른 사람에게 임하게 하는 복의 근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성도가 복의 근원으로서 해야 할 본질적인 사명은 복음을 증거 하여 영혼이 구원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그와 동시에 모든 면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어야 합니다. 성도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준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평강과 부요함이 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는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봉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2. 성실함으로 받는 축복
[해석]
야곱이 라반에게 자신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 집을 부요케 하셨음을 증거함 속에서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셨지만 거기에는 야곱의 성실한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어떻게 라반을 섬기고 어떻게 그의 짐승을 쳤는지 라반이 안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성실함을 자신 있게 주장하였습니다. 그러한 야곱의 주장에 대하여 라반도 인정하여 여호와께서 야곱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복 주신 줄을 안다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즉 야곱의 성실함은 자타가 공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정당한 보수를 받지도 못하고 일을 하였지만 자신의 일과 같이 성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야곱의 성실한 노력을 통하여 라반의 집의 소유를 풍성케 하셨던 것입니다.
[적용]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기도만 하면 축복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으로서 사람이 뿌린 대로 거두게 하는 원리를 세워놓으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시되 믿음 안에서의 성실한 노력을 통하여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일 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교훈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하여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많은 것을 거두겠다고 하는 자는 하나님을 기만하는 어리석은 자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는 복의 근원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사람의 짐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곧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과 같은 것을 깨달아 모든 삶 속에서 성실하게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
[해석]
야곱이 라반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함으로 라반의 소유가 많게 되었지만 야곱의 소유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계획하고 라반에게 자신의 품삯을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재산을 자신에게 직접 줄 것을 요구하지 않고 양과 염소 중에 아롱진 자와 점 있는 자와 검은 자가 나면 자신의 소유가 되게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야곱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의 요구였습니다. 본문에서 야곱이 생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행위를 통해 얼룩 있는 짐승을 생산함으로 자신의 소유를 많게 한 것으로 증거하고 있으나 사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야곱의 소유가 풍성해졌던 것입니다. 야곱이 부자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벧엘의 언약이 성취됨이었습니다. 야곱이 집을 떠나 라반의 집으로 올 때에는 홀로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많은 식구들과 양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를 주시어 귀향케 하는 축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열심히 일을 하여 자신과 많은 사람들을 부요케 하는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기억하여야 할 것은 모든 부의 근원이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세상에 살면서 복을 받아 풍성한 삶을 누림에 있어서 불신자들과 다른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이 임하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체험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곱과 같이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부요케 되는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에게 축복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어 의심치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도는 구원이 하나님께로 말미암는 것과 같이 모든 부와 복이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음을 믿음으로 약속하신 복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어, 믿음 가운데 성실히 노력함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으로 부요케 하는 역사를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심(유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감(행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복음을 전파함(고전 9: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다른 사람을 도움(히 6:10)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넘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 하시느니라
●욕심이 없이 봉사함(민 16: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한 나귀도 취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성실은 곧 정직한 것임(고후 7: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가 아무에게도 불의를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궤훌로 행치 아니함(고후 4: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궤휼 가운데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천거하노라
●성실한 욥(욥 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품삯으로 인한 심판(말 3: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기이한 하나님의 역사(시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부의 근원이신 하나님(삼상 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하나님을 깨닫게 하는 부(사 45:3)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창세기 8장 강해설교말씀] 아라랏산에 도착한 노아의 가족(창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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