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시편 66편 성경말씀]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함(시 66:1-20)

두란노 서원 2022. 12.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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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6편에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온 땅이 하나님께 경배하고 주님을 노래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선민을 구원하시는 것을 보라고 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며 통치하고 있다. 성도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이 영혼을 구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원수를 물리치고 높여 주신 것을 찬양해야 한다.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함(시 66:1-20)

 

[1-2]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 . . .

시편 저자는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라고 말한다. 그는 성도 한 개인만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 아니고 또 성도들만 하나님을 찬송할 것도 아니고,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 심지어 교회의 한계를 넘어서, 온 세상의 사람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과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고 외치며 선포하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온 땅이 하나님께 즐거이 찬송하라고 말한다. 찬송은 즐거운 소리이다. 찬송은 즐겁고 기쁘게 불러야 한다. 야고보는,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고 말했다(5:13). 성도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해야 하며 또한 주 안에서 항상 찬송해야 한다. 히브리서 13:15,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우리는 찬송을 부를 때 기쁜 마음과 기쁜 표정으로 불러야 하겠다.

시편 저자는 또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라고 말한다. ‘영화롭게라는 말은 속되지 않고 엄숙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영광의 하나님이시며 그의 이름도 영화로운 이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찬송해야 한다. 시편 96:8-9,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3-4] 하나님께 고하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하나님께 고하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인하여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할지어다.” 시편 저자는 찬송의 내용을 말한다. 우리는 주의 일이 심히 엄위하심을 찬송해야 한다. ‘엄위하다는 원어(노라)두렵다, 놀랍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일들은 심히 두렵고 놀랍다. 우주 만물 속에 나타나 있는 그의 창조 사역이 그러하고 이스라엘 역사 속에 행하신 그의 일들이 그러하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두렵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엄위하신 일들은 특히 그의 큰 권능으로 인해 그의 원수들을 복종시키심에서 나타났다. ‘주의 원수들은 이스라엘 나라 안팎에 있었다. 이스라엘 나라 안의 반역자들이나 이스라엘 나라 주위의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의 원수들이었다. 그들의 배후에는 물론 사탄과 악령들이 있다. 모세에게도, 다윗에게도, 심지어 예수님께도 원수들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했던 바로 왕이나, 합법적 지도자 모세를 대적한 고라와 그 동료들과 250명의 족장들은 하나님의 원수들이었다. 다윗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킨 압살롬도 그러했다.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큰 권능으로 그들을 굴복시키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내린 열 재앙으로 바로의 교만을 꺾으셨고,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와 그 동료들과 250명의 족장들을 다 징벌하셨다. 다윗의 대적자들도 다 멸하셨다. 그것은 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엄위하신 일들이었다. 이 일들을 듣는 온 땅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를 찬양해야 할 것이다.

[5-6] 와서 하나님의 행하신 것을 보라. 인생에게 .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와서 하나님의 행하신 것을 보라. 인생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도보로 강을 통과하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인하여 기뻐하였도다.”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증거하고 기록한 책이다. 우리는 성경책을 읽고 들음으로써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다. 특히 그의 기적들과 능력들이 그러하다. 인생은 동물같이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가지는 존재이다. 사람은 그 언약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범죄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범죄하는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징벌하시며 의인들에게 구원을 주실 때 그의 엄위하신 행위가 드러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바다를 육지 되게 하시고 무리가 도보로 강을 통과한 일을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넌 일이다. 애굽 군대의 추격은 이스라엘에게 심각한 위협이었다. 그러나 그 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를 가르셨고 그들로 육지처럼 건너가게 하셨고 뒤따르는 애굽 군대는 물에 빠져 죽게 하셨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한 후 요단강 앞에 도달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마르게 하셔서 그들로 그 강을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다. 그것은 두렵고 놀라운 일들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때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였다. 극한 위험과 위기 속에서 사람의 기쁨은 다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쁨의 이유이었다. 성도는 날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다. 땅의 것들은 다 헛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소망과 위로와 힘과 기쁨이 되신다.

[7-9] 저가 그 능으로 영원히 치리하시며 눈으로 열방을 .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저가 그 능으로 영원히 치리하시며 눈으로 열방을 감찰하시나니 거역하는 자는 자고하지 말지어다.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 송축 소리로 들리게 할지어다.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하나님께서는 그 능력으로 영원히 통치하시며 그 눈으로 열방을 감찰하신다. 그는 능력의 통치자이시며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왕이시다. 또 그의 눈은 완전하셔서 열방을 감찰하시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까지 살피시고 바르게 판단하시고 공의롭게 보응하신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신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말과 행위를 감찰하시고 공의로 보응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어리석은 자요, 그를 대항하는 자는 더욱 어리석은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하시며 보살피신다. 그는 자기 백성의 몸의 생명을 지키시고 연장시키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영혼을 지키신다. 우리의 영혼은 믿음과 의 가운데서 보존된다. 믿음과 의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하는 자마다 영생에 이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실족함을 허락지 않으신다. 실족함이란 불신앙과 죄에 떨어짐을 말한다. 그는 자기 백성을 죄 중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믿음과 의 가운데 거하게 하신다. 성도는 잠시 동안 실수하고 범죄할 수 있지만, 거기에 계속 머물러 있거나 주저앉아 있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를 붙드시고 다시 일으키신다.

[10-12]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 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원문 10절은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시작되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고 실족지 않게 하신다고 말한 이유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은같이 단련하신다. 은은 귀하게 쓰인다. 그것은 은 광석을 용광로에 넣어 불순물을 제거한 것이다. 성도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이지만, 범죄함으로 죄악된 성질과 습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고난을 통해 거룩한 인격으로 조금씩 변화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허리에 두셨고 사람들로 머리 위로 타고 가게 하셨고 그들로 불과 물을 통행하게 하셨다. 그물에 들게 하셨다는 말은 이방 나라에 포로됨을 말한다. 그들은 강제 노역으로 무거운 짐을 졌다. 사람들이 머리 위로 타고 다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굴복과 모욕을 당했다는 뜻이다. 또 불과 물을 통행했다는 것은 불같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의 현실, 물같이 숨막히는 현실을 통과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고난에서 끌어내셔서 풍부한 곳에 들어가게 하셨다.

[13-15]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니 이는 내 입술이 발한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사람은 환난 때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서 선한 일을 결심하게 되며, 그것이 서원으로 표현된다. 시편 저자가 환난 중에 한 서원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겠다는 것이었다. 번제는 소나 양을 죽여 토막을 내어 잘라서 깨끗이 씻은 후 제단 위에 올려놓고 온전히 불태우는 제사이었다. 번제는, 일차적으로 속죄를 의미하지만, 또한 온전한 헌신과 순종도 의미한다. 사람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또 성도는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려야 하고 또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16-20]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 . .

시편 저자는 또 말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내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내가 내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내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으며 내 기도 소리에 주의하셨도다.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 곧 모든 참된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위해 행하신 일을 선포하기를 원하며 모든 성도들이 와서 그것을 들어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은 기도 응답의 일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성도들의 특권이며 그때 성도는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간증하게 된다.

물론 모든 기도가 다 응답받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기도를 해도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본문은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한다. 우리가 마음에 죄악을 품는다면 우리는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우리가 죄악된 욕망을 품고 기도하면 그 기도는 응답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시편 저자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의 기도 소리에 주의하셨고 그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셨고 그 인자하심을 그에게서 거두지 아니하셨다. 그것은 그의 기도가 선하고 진실하였거나 회개를 동반한 기도이었음을 나타낸다. 시편 저자는 이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그의 혀로 높이 찬송하며 간증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하신 일이 엄위하시고 두렵고 놀랍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그러하고 그의 섭리 사역이 그러하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 그의 엄위하신 일들을 많이 나타내셨다. 출애굽 사건과 홍해 사건이 그러했고 하나님의 원수들을 물리치신 모든 사건들이 그러하였다. 신약성도는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들과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이제 온 세상은 이런 일들을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또 엄숙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그를 찬송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단련시키신다. 그는 자기 백성을 마치 은을 단련하듯이 단련시키신다. 그 목표는 성결과 온전함이며, 그 과정은 고난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살피시고 공의로 통치하시며 특히 자기 백성의 영혼을 살리시고 그들로 실족지 않게 하신다.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하지만 그것을 통해 믿음이 자라고 인격이 거룩하고 온전해진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며 영광의 천국에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환난을 두려워 말고 오직 우리의 소망과 위로와 기쁨이 되신 하나님만 바라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확신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살아계신 인격적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도우실 수 있고 도우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단지, 우리는 기도할 때 마음에 죄악을 품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범죄하면 우리의 기도는 응답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면, 우리는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크신 인자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사랑하며 찬송하고 헌신하고 순종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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