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 지명 원어 설교문] 더베 Derbe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 성경 지명 원어 설교문 중에서 더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더베 Derbe

 

1. 명칭과 위치

1) 명칭 : 헬라어로는 Δερβη(데르베)이고 영어로는 Derbe이다.

2) 위치 : 남부 소아시아의 중앙 지역에 있었던 도시이다.

3) 남부 아나톨리아의 중부 지역에 있는 고원 지대인 루가오니아라는 지방의 한 도시인데 이 지방의 중심 도시는 이고니온이다.

4) 거주민 : 이고니온은 브루기아인들이 정주한 중심지인 반면, 더베와 루스드라는 루가오니아인들의 거주지였다.

 

2. 성경적 배경

1) 더베는 바울에 의하여 두 번 방문된 곳으로 유명하다.

2) 바울은 첫 번째 여행 중 더베에서 많은 제자들을 얻었다(행14:6,20).

3) 두 번째 여행 중에는 길리기아에서 루스드라로 가면서 더베를 경유하였다(행16:1).

4) 더베 출신의 제자들 가운데 가이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울이 고린도로부터 마게도냐와 아시아로 여행할 때 동반하였다(행20:4).

3. 역사적 배경

1) 소아시아의 헬레니즘이 전해지고 있을 당시 더베는 다소 희랍화되어 있었다.

2) 주전 1세기에 이 도시는 루스드라와 라란다를 포함한 작은 나라를 다스렸던 안티파텔의 거주지로 명성을 얻었다.

3) 안티파텔은 키케로와 사이가 좋았으나 다른 이들은 그를 산적으로 불렀다.

4) 안티파텔은 갈라디아의 왕 아윈타스에게 패하여 자신의 영토에서 쫓겨났고 주전 25년 아윈타스가 죽은 후 더베의 정치적 지배권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5) 처음에는 로마의 속주인 갈라디아 주에 속하였다.

6) 주후 1세기에는 콤마게네의 안티오쿠스 4세가 다스리는 길리기아 왕국에 속하였다.

7) 안티오쿠스 4세는 이 도시에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별칭을 붙여 주었던 것 같다.

8) 2세기의 동전들에서 이 도시의 이름은 Clau (dia) Derb(e), 또는 Claudioderbe로 나타난다.

 

4. 고고학적 발굴

1) 더베는 현대의 카라만(Karaman)에서 북북동으로 24Km 떨어진 중간 정도 크기의 주거지 구릉인 케르티 후유크(Kerti Huyuk)라는 유적지인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2) 케르티 후유크에서 더베시 의회와 시민들이 주전 157년에 안토니우스 피우스를 기리어 헌정한 비문이 발견되었다.

3) 이 유적지는 철기 시대 동안에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중세 시대 이후로는 잊혀졌던 것 같다.

 

원어설교 : 더베 Derbe

 

더베 Δερβη : 데르베 Derbe

행14:20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더베는 소아시아 루가오니아의 동남단에 위치한 성읍인데(행14:20), 어근이나 말의 뜻은 분명치가 않습니다. 바울은 1차 전도 여행 때 이곳을 들렀는데,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에게 돌로 침을 당한 후의 일입니다. 2차, 3차 전도 여행 때에도 들릴 정도로 바울은 이 지역에 애정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1. 하나님의 계획 속에 포함되었던 지역입니다

바울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가 비두니아를 포기하고 마게도냐로 갈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이를 잘 입증합니다. 그는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서 활동하고 사역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를 좇은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자녀가 된 것이나 그분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혹자는 자의로 예수를 알고 믿기로 결심하였다고 말할지도 모르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우연히나 저절로 혹은 마음먹은 대로 등의 표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별로 적절치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주의 뜻 안에서 진행되고 이루어지는 것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2. 복음이 일찍이 전파된 특별한 곳입니다

여러 국가들이 모여있는 팔레스타인에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들은 특별한 은총의 기회를 부여받은 셈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되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주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 중 상당수, 아니 전부가 지금도 죄의 착고에 매인 채 살아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우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점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 주신 기회를 충분히 활용치 못하고 실패하는 이들은 자신이 은총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일부러 잊으려 한다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이 그 기회를 충분히 쓸 수 있고, 주께서 주시는 복을 잃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지구상에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 성경을 가지지 못한 종족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지금도 주의 은혜를 모르고 우상에게 절하며, 멸망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3. 사도가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곳입니다

더베는 바울이 전도 여행을 할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며, 예루살렘으로 가는 바울과 동행했던 가이오가 이곳 출신입니다. 아무튼 바울이 이 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은 분명합니다. 지도자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성도가 건강한 영적 상태를 유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려고 하면 목사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그의 보이지 않는 후원을 받는 것과 똑같습니다. 관심이 가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중시하고 목회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주의 일에 무관심하고 목회자의 가르침에 무반응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기회란 모두에게 주어지나 잡는 사람만 혜택을 누립니다.

 

[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문] 대해 Great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