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신약 강해

[신약 인물 강해] 세례 요한(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두란노 서원 2020. 8. 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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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신약 인물 중에서 세례 요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세례 요한

제목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1. 죄에 대한 회개를 전파할 자

 

1)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마음(10:43, 4;12)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구원 역사를 통해서 이 진리는 분명히 입증되었으며 또한 앞으로도 이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은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말씀, 즉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습니다(참조, 롬10:17).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추악한 죄를 바라보게 되고 죄를 회개하게 되며 구원 얻는 믿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삶과 사역은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전파한 삶으로 요약됩니다.

 

2) 은혜로서 마음을 고르게 해야 함(3:1, 49:11)

세례 요한에 관해 예언하고 있는 이사야 40장은 이사야서의 구조에 있어서 심판의 예언이 있은 후에 위로가 시작되는 장입니다. 이사야서는 성경의 권수와 같이 전체가 66으로 되어 있는데, 39장까지는 죄악 된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예언이요, 40장부터 27개의 장은 심판으로부터 회복되는 위로의 장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 위로의 일(一聲)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광야는 평탄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 곳은 골짜기가 있고 험한 돌무더기가 있어서 울퉁불퉁한 곳입니다. 그 곳을 고르게 하여 평지가 되게 하며 하나님의 대로(大路)를 평탄케 하라고 외칩니다. 이것은 죄악으로 인해 교만한 인간의 마음을 은혜로 고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례 요한의 외침이야말로 이러한 은혜의 외침이 될 것입니다.

3) 회개의 전파자(삼상 7:3, 8:22)

세례 요한의 특징적인 설교는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베푼 세례도 바로 회개에 이르게 하는 정결 의식의 특성이 강한 세례였고, 바로 그것이 그리스도의 세례와 구분되는 점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회개의 전파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선지자의 말씀이 없어 강퍅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유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예비적 토양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훌륭한 예비자라고 불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여호와의 말씀만을 의지함

 

1) 사람의 능력을 의지해서는 안 됨(4:12)

회개하여 자신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흔히 인본주의자들은 인간들이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역사를 통해 볼 때도 불가능한 일이었고, 비성경적인 생각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2) 타락한 피조물은 연약함(14:14, 눅 9:62)

인간이 인간들 스스로 구원의 길을 제시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이 창조주에 의해 피조된 존재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의 섭리를 떠나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피조물은 항상 의존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은 타락한 존재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구원을 위해 어떤 생각이나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철저히 타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의지해서는 구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함(23:19, 1:20)

타락하고 연약한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가장 확실한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기 때문입니다(참조, 사40:8). 세례 요한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라고 묘사하는 것도 그가 바로 이 신실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전파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사40:9)

 

3.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1) 왕에 앞서 오는 예비자(3:3)

세례 요한은 왕이신 그리스도를 앞서 오게 될 예비자로 예언됩니다. 이사야 당시 유다의 왕들은 지방으로 순시하게 될 때에 항상 미리 사람들을 보내어 왕이 지날 대로를 닦거나 손보게 하여 준비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사야는 바로 그것을 생가하며 영원한 위로자이신 메시아가 올 때에 그가 오실 길을 예비할 예비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2) 왕이 지나면 사라질 광야의 소리(눅 3:23, 14:10-12)

왕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 광야에 왕의 대로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독려하던 외침은 왕이 지나게 되면 당연히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세례 요한의 생이야말로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의 전통에 따라 30세쯤에 공적으로 드러내어 활동을 시작했을 것인데 곧이어 등장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활동을 시작하자 곧 헤롯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므로 6개월 정도의 기간만 사역하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그 기간보다 더 오랜 세월을 보내다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이렇게 그의 삶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예비자로서의 삶이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자 그는 사라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3) 진정한 인생의 모습(2:20, 27:28-29)

세례 요한이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철저히 자기를 희생하는 인생을 살다 죽게 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진정한 우리 크리스천의 삶이야말로 바로 이렇게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한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 의의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위해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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