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지리 강해 설교말씀] 골로새 Collossae

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신약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골로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골로새 Collossae

 

1. 지리적 위치

1) 고대 부르기아(Phrygia)의 도시이다. 라오디게아에서 11마일, 히에로볼리에서 13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다. 소아시아의 부르기아의 리고(Lycus)강 서쪽에 위치하였다.

2) 주변의 도시들은 라오디게아, 히에로볼리로서 이 세 곳의 역사는 매우 밀접하다. 골로새는 강의 양안에 걸쳐 있으며 위의 두 도시들로부터는 약간 남쪽으로 내려온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3) 골로새의 아크로폴리스는 남쪽 둑에 있으며 북쪽 둑에는 묘지들과 건축물들이 있다.

4) 남쪽으로 가파른 카드무스 산맥이 솟아 있고 북쪽으로는 모시나 산맥으로 둘러 싸여 전략적 가치뿐만 아니라 경관도 매우 뛰어난 곳이다.

2. 골로새의 역사

에베소에서 유프라테스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무역로에 위치해서 초기부터 대단히 중요한 장소였다. 골로새가 언제 세워졌는지는 모르지만 에베소에서 다소와 수리아에 이르는 중요한 무역 통로가 골로새를 경유함으로써 크세륵세스(Xerexes,아하수에로) 때에는 번영한 성읍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이미 바울 시대에 그 중요성을 상실하여 라오디게아와 히에로볼리의 두 성만 못하였다. 라오디게아와의 경쟁과 도로 체제의 변화로 그 명성과 중요성을 상실하였다. 사람들은 남쪽의 카드무스 산(Cadmus) 기슭에 있는 초누스(Chonus)로 이주하였고 12세기에 와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3.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

골로새의 교회는 에바브라에 의해 세워진 것 같다(골4:12). 교인 중에는 빌레몬, 오네시모, 아킵보 등이 있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에베소에 3년을 머무는 동안에 세워졌지만 바울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에바브라(골1:7)에 의해 세워진 것이다. 바울의 첫 로마 감금 동안에, 에바브라는 그에게 골로새의 종교적인 견해들과 관습들을 적어 보내었고 그의 서신에서 바울은 골로새의 오류에 대해서 책망을 하였다.

 

4. 골로새의 유대인 역사

골로새의 주민들은 잡다한 우상을 숭배하는 부르기아인들이었다. 안티오커스 대왕(주전 223-187)이 2만 세대의 유대인들을 메소보다미아, 바벨론에서 루디아(Lydia)와 부르기아로 이주시켰다. 이들 유대인들은 리고 계곡에서 번성하여 많은 동족들을 끌여들였다. 주후 62년에는 라오디게아를 수도로 하는 하나의 행정 구역 안에 적어도 11,000명 가량의 성인 남자 유대인 자유민들이 살고 있었다. 전형적인 이교의 도시였고 여기에 유대인이 섞여 살았기 때문에 이교와의 혼합과 양교 사이의 위험이 있었다.

 

6. 골로새의 특산물

골로새는 좋은 양모로 유명하였는데 콜로시누스라고 하는 붉거나 보랏빛이 감도는 양털로 하여 부유해질 수 있었다.

원어설교 : 골로새 Collossae

 

골로새 Κολοσσαι ; 콜롯사이 Colossae

골1: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골로새는 헬라어 Κολοσσαι(콜롯사이)에서 유래된 영어식 표기로서, '버림'이란 어원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골로새는 바울의 편지를 받은 교회 가운데 그리 중요하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골로새 교회의 설립 배경에 관한 기록은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도행전에서 조차도 골로새에 관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처럼 골로새는 '버림'이라는 의미처럼 바울의 전도 여행에 있어서도 스쳐지나가는 도시였습니다.

 

1. 골로새는 버려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원래 골로새는 소아시아 서부의 사데와 버가모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무역, 교통, 군사적 전략으로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알지 못하고 영적으로 버림받은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현재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골1:2)이라 불린 골로새 교인들이 전에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 마음으로 그의 원수가 되어 악한 일을 하고 있었고, 죄를 짓고 몸에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데서 죽었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골1:21골2:13).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도시로서 윤리의 규범, 희망도 없었던 이교도였던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바브라로부터 복음을 들은(골4:12-13) '버림'의 도시 골로새는 하나님의 능력(골2:12)을 경험했고 죄 용서(골1:14골2:13)를 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새로운 삶(골3:1)을 얻게 된 것입니다.

 

2. 죄에 버려진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버려진 골로새처럼 하나님께 버림받은 상태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골3:9).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바울은 죄에 버려진 '옛 사람'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옛 사람'은 '이전의'라는 헬라어 παλαιος(팔라이오스)와 '사람'이라는 뜻의 ανδροπος(안드로포스)와의 합성어입니다. 즉 죄악 된 존재로서 이전의 우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려진 상태로 그냥 놔두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셨습니다. 이런 상태의 우리를 바울은 '속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롬7:22). 이 '속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성령 안에서 거듭난 우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골로새의 '버려진' 옛 모습과 같은 영적으로 죽은 존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롬6:4)를 통해서 새 생명을 얻은 존재입니다.

3. 옛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버림'의 도시 골로새가 복음으로 새롭게 되었듯이 그리스도인 모두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영적으로 거듭난 새 생명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 새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으며, 장차 주께서 재림하실 때 그 완전한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현재 생명은 하늘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영적인 것, 곧 하늘에 속한 것을 구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위엣것을 찾으라'(골3:1)는 말은 영광 중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적대시하던 행위와 습성을 버려야만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 지리 원어 강해] 골란 Go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