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욥기 16장 하나님 말씀] 욥의 말씀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다(욥 16:1-22)

두란노 서원 2022. 2. 5. 10:55
반응형

욥기 16장에서는 욥의 친구들의 정죄에 대해서 대답하고 있습니다. 욥은 친구들의 말에 질책하고 있습니다. 욥도 율법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지만 친구들도 철저한 율법주의 신앙으로 똘똘 뭉쳐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욥의 말씀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다(욥 16:1-22)

 

[1-5]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 . . .

욥은 대답하여 말했다.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아말)[고통을 주는] 안위자로구나. 허망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격동되어 이같이 대답하는고.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카사크)[덜었으리라](KJV, NASB, NIV).”

욥은 친구들을, ‘번뇌케 하는 혹은 고통을 주는 안위자라고 표현한다. 그의 친구들은 고난이 죄의 형벌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그 생각을 욥에게 줄곧 적용하였다. 그들의 충고는 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고통과 슬픔을 더하였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진리이지만, 욥의 고난은 단순히 신앙 인격의 성숙을 위한 것이었다.

욥은 만일 친구들이 자기 같은 처지에 있다면, 자기도 그들을 비난하며 책망하며 그들을 향해 머리를 흔들며 그들을 멸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욥의 이러한 말은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행위에 빗대어 가상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본다. 그는 그런 때에도 자신은 입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이요 긍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기를 원하신다. 에베소서 4:32는 우리에게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라”고 교훈하였다.

[6-8]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 . . .

욥은 또,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어찌 평안하랴”고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말하지 않고 잠잠히 있는 것보다 다른 이들에게 말하는 것이 그의 마음의 근심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근본 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그의 근심을 완전한 해소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욥은 심각한 고난 중에서 말해도 잠잠해도 평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욥은 또, “이제 주께서 나를 곤고케 하시고 나의 무리를 패괴케 하셨나이다라고 말한다. ‘나의 무리라는 원어(아다시)는 욥에게 딸린 식솔들, 즉 욥의 가족들과 종들을 가리킬 것이다(BDB, NIV). ‘패괴케라는 말은 황폐케라는 뜻이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곤고케 하셨고 자기 가족들을 황폐케 하셨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심신으로 곤고하고 자기 자녀들이 다 죽고 자기 아내도 낙심하여 자기를 위로하는 대신 욕하고 자신의 재산을 다 잃어버린 것 등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들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욥은 또,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양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나의 죄를 증거하나이다”라고 말한다. 원문에는 나의 죄라는 말은 없다(KJV, NASB, NIV). 욥은 자신이 심신으로 쇠잔케 된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며 그의 파리한 모습이 그를 대적하여 증거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말 번역처럼 그가 고난 중에 자신의 죄를 생각하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성도는 비록 욥처럼 어떤 특정한 죄가 없을지라도 고난 중에 내가 무슨 죄가 있는가?”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9-14]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 . . .

욥은 또,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窘迫)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보신다”고 말한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하나님의 진노로 표현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마치 사나운 짐승처럼 그를 찢으시며 대적하신다고 말한다. ‘군박하다는 원어(사탐)대적하다는 뜻이다. 또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향해 이를 가시고 뾰족한 눈으로 보신다고 표현한다. 뾰족한 눈은 사랑과 동정의 마음이 아니고 미움과 진노의 마음을 나타낸다.

욥은 또,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나를 천대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라고 말한다. ‘입을 벌린다는 말은 남을 해치거나 비난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위문하기 위해 와서는 그를 혹독하게 비난하였다. 그들은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또 이웃 사람들은 그를 천대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그를 대적하였다. 욥은 또, “하나님이 나를 경건치 않은 자에게 붙이시며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라고 말한다. 경건치 않은 자와 악인은 아마 욥의 가축들을 탈취해간 이웃 나라 사람들을 가리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

욥은 또,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그 살(라브)[궁수]로 나를 사방으로 쏘아 인정 없이 내 허리를 뚫고 내 쓸개로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그가 나를 꺾고 다시 꺾고 용사같이 내게 달려드시는도다라고 말한다. 욥은 자신에게 닥친 그 무섭고 혹독한 고난이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서 내리신 것임을 확실하게 증거한다.

[15-17] 내가 굵은 베를 꿰어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 . . .

욥은 또, “내가 굵은 베를 꿰어매어[꿰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라고 말한다. 굵은 베는 꺼칠하여 감촉이 좋지 않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금식할 때나 심히 슬플 때 보통 굵은 베옷을 입는다. 욥이 굵은 베옷을 입은 것은 그의 슬픔과 고통과 탄식을 나타낸다. 또 그는 자신의 뿔, 곧 힘과 영광이 티끌에 더럽혔다고 말한다. 욥은 힘도 없었고 영광도 잃어버렸고 더러워졌다.

욥은 또,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라고 말한다. 사람이 마음의 고통이 심하여 많이 울 때 그 얼굴도 붉게 상기된다. 또 욥은 자기의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그가 많이 울어 그 눈이 쇠해졌고 그의 기력도 쇠하여 곧 죽을 사람처럼 눈꺼풀이 감기게 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욥은 또,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고 말한다. ‘포학이라는 원어(카마스)강포, 악행이라는 뜻이다(BDB).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라는 원문은 내 손에 악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이다(Gesenius). 욥은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앞에서도 여러 번 말했지만, 자신이 악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욥은 또, “나의 기도는 정결하다”고 말한다. 그는 고난 중에도 기도의 줄을 놓지 않았다. 그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가 기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믿음을 증거한다. 믿음이 없는 자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한다. 또 욥은 거짓과 위선의 말로가 아니고 진실과 진심의 말로 기도하였다. 그것이 정결한 기도이다. 욥은 믿음으로 기도하였고 진실과 진심으로 기도하였다.

[18-22]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 . . .

욥은 또,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한다. ‘내 피는 욥이 잘못 행하여 남의 피를 흘린 일을 가리키는 것 같다. 자신이 남의 피를 흘린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감추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 또 그는 그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한다. 즉 그의 부르짖는 기도의 소리가 그치지 않고 계속 하나님께 올려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는 고난 중에서도 낙심치 않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놓고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욥은 또,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保人)이 높은 데 계시니라”고 말한다. ‘보인(保人)’이라는 원어(사헤드)는 ‘증인’(에드)과 동의어이다(BDB). 영어성경들은 옹호자라고 번역했다(KJV, NASB, NIV). 욥은 하늘에 그의 증인이 계시다고 말한다. 그는 욥의 중심을 아시고 공의로 판단하시고 증거하실 것이다.

욥은 또,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고 말한다. 욥의 친구들은 그를 조롱하고 있으나 욥은 낙망치 않고 하나님을 바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하나님, 저의 중심을 살피시고 제가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고 바르고 선하게 살고자 애쓴 것을 증거하여 주옵소서.” 욥은 자신이 수년이 지나면 돌아오지 못할 길, 곧 죽음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죽기 전에 그가 옳은지 아니면 친구들이 옳은지 하나님의 판단을 받고 하나님의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 그래야 그가 평안히 죽을 수 있을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고통을 주는 자들이었다. 욥은 하나님께서 그를 곤고케 하셨고 그의 가정을 황폐케 하셨고 그를 대적하셨으나, 그의 손에는 강포나 악행이 없었고 그의 기도는 정결하다고 말한다. 또 욥은 그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만 호소한다. 우리는 친구에게 고통을 주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가지고 바른 말로 충고하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자가 되자.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자. 하나님의 주권 진리는 성경 진리이다(45:8; 1:21). 욥은 이 믿음을 가졌다. 우리도 이 믿음을 가지고, 고난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요 그것을 거두어주실 이도 하나님이신 줄 알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만 바르게 살자. 우리는 평소에 경건하고 의롭고 정직하고 선한 삶을 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의 증인이시다.

[에스더 10장 강해 설교말씀] 모르드개가 존귀하게 됨(에 10:1-3)

 

[에스더 10장 강해 설교말씀] 모르드개가 존귀하게 됨(에 10:1-3)

에스더 10장에서는 하만의 계략에서 벗어난 유대인들은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겼던 모르드개를 세워주셨습니다. 모르드개를 높여서 존귀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drn15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