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설교문] 골리앗

두란노 서원 2020. 4.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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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다윗과 싸웠던 골리앗의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골리앗

1. 골리앗의 인적 사항

1) 가드 출신(수 11:22, 민 13:33)

골리앗의 이름은 '유랑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그의 인적 사항은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하 21:9과 역대상 20:5에서 그의 아우가 라흐미라는 것만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드 출신이었습니다. 가드는 아세가 서쪽 약 8.9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서 블레셋의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삼상 5:8). 그런데 이 지역에는 신장이 장대한 아낙 족속이 섞여 살고 있었으므로 거인 골리앗도 아낙 족속의 후손일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2) 풍채가 매우 큼(삼상 17:24, 삼하 21:20)

골리앗의 풍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삼상 17:4-7에 보면 그의 신장이 여섯 규빗 한 뼘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의 측량법에 근거하여 한 규빗을 약 45cm정도로, 한 뼘을 약 13cm 정도로 본다면 골리앗의 키는 무려 283cm 정도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 이러한 신장은 그 당시의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청년들과도 비교할 수도 없는 장대한 거구였습니다.

 

3) 블레셋 장수(삼상 17:33, 삼상 17:41)

가드 출신으로서 풍채가 매우 큰 골리앗은 오랜 세월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블레셋 나라의 장수였습니다. 오늘날의 전쟁에서는 무기의 성능과 양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지만 그 당시에는 싸움에 출전한 병사의 개인적인 힘과 기술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신장이 보통 사람과는 도저히 비교도 안 되는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과 싸우는 적군 블레셋의 장수였다는 사실이 이스라엘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2. 기세 등등한 골리앗

1) 당시의 배경(삼상 16:14, 삼상 17:1)

본문에 언급되고 있는 에베스담밈 전쟁이 일어날 당시 이스라엘은 왕인 사울이 악신의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그의 통치력이 급격히 약화된 상태에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력해진 통치자 사울 왕으로 인해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러한 때를 알아차린 블레셋은 믹마스 전쟁(삼상 14:1-46)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서 거인 골리앗을 장군으로 앞세우고 이스라엘 변경에서 가까운 에베스담밈에 진을 치고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2) 골리앗의 등장(삼상 17:5, 삼상 17:20)

이스라엘 변경에서 가까운 에베스담밈이라는 곳에 진을 친 블레셋은 거인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머리에는 놋 투구를 쓰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고, 다리에는 놋 경갑을 두르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고, 창을 들고 블레셋 진에서 나와 섰습니다. 큰 소리로 이스라엘 진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자기와 대결하여 자기를 죽이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고 만일 자기가 이기어 그를 죽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종이 되어 섬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이스라엘은 두려워 떪(삼상 17:24, 시 118:6, 딤전 3:13)

이러한 골리앗의 모욕적인 말을 들은 이스라엘 진에서는 사울 왕을 비롯하여 모든 군사들이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스라엘 군사들의 신앙이 얼마나 나약 해졌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선민이었지만 골리앗의 거대한 풍채만 보고 나약해져서 두려워 벌벌 떨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무려 40일 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는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알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약해져서는 안 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3. 골리앗의 실패 요인

1) 헛된 신뢰(삼상 17:4, 삼상 17:10)

블레셋 장수인 골리앗은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체구와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무장했다는 사실과 그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들을 신뢰하고 이번 싸움에서도 어린 소년 다윗을 죽여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의 밥이 되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언 장담하였습니다. 그러나 싸움의 결과는 자신의 비참한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헛된 것을 신뢰하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신뢰할 대상은 물질, 지식, 건강,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2) 하나님을 대적함(삼상 17:36, 벧후 2:10)

골리앗은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고 대적한 결과 믿음의 용사인 다윗에 의해 엘라 골짜기에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과 지혜, 경험 등 헛된 우상을 숭배하고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비신앙적이며 사악한 사람들의 전형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멸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성경과 인류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악인의 말로(삼상 17:48-51)

훌륭한 발자국, 위대한 삶의 모본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악한 일생을 보낸 사람들의 뒤를 따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삶의 모습이고 악한 사람들은 우리가 대적하고 경계해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헛된 것들을 신뢰하여 교만하게 행하던 거인 골리앗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을 거울로 삼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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