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설교문] 고멜

두란노 서원 2020. 4.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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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고멜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고멜

1) 음란한 여인(왕하 14:28, 호 1:2)

디블라임의 딸 고멜은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 때의 사람입니다. 여로보암 2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13대 왕이었고 그는 요아스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오므리 왕조 대 요람 왕을 배반하여 혁명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은 예후의 손자였습니다. 여로보암 시대는 정치적으로 번영을 구가하던 때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탁월한 정치가였습니다. 그 결과 잃어버렸던 영토를 다시 찾았습니다. 반면에 이 시기는 영적으로는 암흑의 시대였습니다. 이 시기에 살았던 고멜은 무절제한 매우 음란한 여인이었습니.

 

2) 호세아와의 결혼(호 1:2, 호 1:6-8)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란한 여인이었던 고멜과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하였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주전 750년경 북왕국 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도 방탕하기로 유명한 고멜과 결혼하였습니다. 고멜은 결혼한 후에도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습니. 게다가 다른 남자와 관계하여 자녀까지 낳았습니다. 고멜은 호세아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세 명의 자녀를 둔 고멜은 나중에 자녀를 버리고 정부를 따라 도망가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정부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창녀가 된 고멜을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자기의 전 재산을 팔아 고멜이 팔린 대금을 지불하고 데리고 왔습니다.

3) 호세아의 깨달음(요일 4:8, 잠 10:12)

호세아 선지자는 가정의 비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영적으로 부부 관계였습니다. 고멜이 정부를 좇아간 것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다른 가나안 신들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호세아 선지자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고 음란한 이스라엘의 무절제한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자의 받을 축복도 선포하였습니다.

 

2. 음행을 멀리해야 할 이유

1)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이기 때문(고전 3:16, 마 15:19)

우리의 몸은 예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성령의 전입니다. 따라서 거룩한 성령의 전을 창기의 것으로 만드는 음행을 철저히 멀리해야 합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마치 자신의 몸인 양 착각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모든 죄는 몸밖에 있지만 음행 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성령의 전을 더럽히는 음행이 얼마나 치욕적이며 불경건한 것인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2) 하나님과 단절되기 때문(히 13:4, 합 1:13)

하나님은 절대 거룩하신 분입니다. 또한 죄악을 미워하시는 분입니다. 실로 그분은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로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용서하지만 그 죄와 함께 거하실 수는 없습니다. 음행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범죄로서 주의 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맙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은 무서운 진노와 재앙만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마땅히 우리는 음행을 멀리해야 합니다.

3) 영적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고전 6:9)

음행이 처음에는 순간적인 쾌락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같으나 마침내는 영적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죄악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 땅의 찰나적이고 쾌락적인 성 문화에 대해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워 주신 남녀간의 사랑의 법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쁜 것인지를 건전한 가정생활과 경건한 삶을 통하여 타락한 세상 앞에 나타내보여야 할 것입니다.

 

3. 이상적인 부부가 되는 비결

1) 음란을 극복해야 함(행 15:29, 겔 16:27)

성경은 성 자체를 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남녀가 성 생활을 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다만 성을 남용하여 정당한 부부 관계를 떠나서 가지는 모든 성관계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음란을 극복해야 할 직접적인 이유는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를 심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고 더 나아가서 사회와 나라를 멸망에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음란을 이기지 못하여 결혼 생활에 파국을 가져온 사람이 많습니다. 이상적인 부부가 되기 위해 음란을 극복해야 하며, 부부 간에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2) 서로 신뢰해야 함(창 2:18)

이상적인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문제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신뢰해야 합니다. 불신은 악이요 죄가 됩니다. 부부가 서로 신뢰하지 않는다면 더불어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남편이 자기 아내를 믿고 아내가 자기 남편을 믿어 신뢰해야 행복하고 이상적인 부부가 될 수 있습니다.

 

3) 서로 봉사해야 함(엡 5:22-25)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일을 거들어 줄 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를 섬기려는 마음이 결핍되어 있는 부부는 분쟁과 불화만 있을 뿐입니다. 부부 생활에서 이기주의는 금물입니다. 사랑은 주며, 고생하며, 봉사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태산 준령을 넘는 등산객과 같이 어려움에 싸일 때도 있고, 높은 파도와 싸우면서 가야 하는 고충도 있습니다. 이러할 때 서로 희생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는 부부는 그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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