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예배] 상복은 어떻게 입습니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례식 예배 중에서 상복은 어떻게 입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상복은 어떻게 입습니까?

 

옛날에는 상을 당하면 굴관 제복을 입고 여자는 머리를 풀고 흰 옷을 입었습니다. 이것도 사망자가 누구이며 신분, 촌수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부모의 상은 상복을 3년 입었습니다.

지금은 가정의례 준칙에 따라 옛날 관습을 폐지하고 굴관 제복도 입지 아니하고 간편하게 입습니다. 다만 상복은 고인을 위해 입는 것보다 상주의 표시이며 상인임을 구분하기 위하여 입는 것입니다. 상복을 어떻게 입으라는 법은 없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남자는 검정 양복에다 두건을 쓰고 행정을 감고 여자는 흰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머리에 흰 상장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부모의 상은 상복을 3년 동안 입었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고례에서 유래된 것으로 부모의 상을 당했을 때 3년간을 묘에서 상복을 입고 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에는 삼년상이었으며 고려 때 와서는 부모의 상복을 100일로 정하였으며 이조 때 와서는 중종 11년에 귀천을 막론하고 3년상으로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아무리 예법이 변했다 해도 장례를 마치자마자 상복을 벗는다는 것은 한 번 생각해 볼 점입니다. 상복을 입고 벗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을 당한 본인들의 마음 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상복은 남을 위해 입는 것이 아닙니다. 상례는 의식보다 마음 중심이 잘 전달되어야 하며 동방예의지국인 한국 상례문화가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 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장례식 설교문] 발인 예배 설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