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기도자료

[조직 신학 연구] 교회 정치

두란노 서원 2020. 6.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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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직 신학 중에서 교회 정치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교회의 정치

교회는 공동의 신앙 고백을 바탕으로 한 교단 조직 속에서 존속하게 된다. 개 교회와 교단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바른 정치가 필요하다.

 

1) 교회 정치의 여러 형태

(1) 무교회주의

영국 국교의 형식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난 퀘이커파(Quakers)와 달비파(Darbyites)는 교회의 모든 외적 형식은 마침내 퇴화하여 인간적 요소를 신적 요소보다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거부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2) 에라스티안파의 제도

교회를 국가 내에 있는 하나의 기관으로 간주하여 국가의 직접적인 통치의 필요성을 강 조하고 교회 내의 정치를 부인하였다. 이 정치 형태는 영국, 스코틀랜드,독일 등에 적용되고 왔다.

(3) 감독 정치

감독이 그리스도로부터 교회정치를 위임받은 것으로 보고 교회 정치를 독립하는 것이다. 초기와 중세기 가톨릭과 성공회가 이 제도를 받아들였다. 한편 감리교, 성결교 등의 감독 정치 개념은 이와 완전히 다르다. 감리교 등의 감독 정치 체제는 행정적, 조직적 체계일 뿐 계급적, 명령적 계통이 아니며 감독의 사도전승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 현대의 감리교 등의 감독정치 제도는 종교개혁 그리고 교단 창설 등의 역사적 과정에서 고대 감독 체제의 비성경적 개념은 배척하고 사무적 효율성만을 취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4) 교황 정치

교황을 그리스도의 수제자 베드로의 계승자이며, 지상에 있는 무오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보고 교리, 예배, 정치를 결정하는 존재로 격상시킨 것이다. 카톨릭의 정치 형태이다.

 

(5) 회중 정치

각 교회는 상호 독립한 완전한 교회이며, 교회의 정치권은 모든 교회원들이 평등하게 갖는다. 침례 교회의 정치 형태이다.

 

(6) 국가 정치

개 교회를 단순히 국가 교회의 일부분으로 보고, 국가 교회가 개 교회에 대하여 지배권을 갖는 것으로 취급한다.

 

(7) 장로회 정치

교회의 기본권이 일반 회중에게 있고, 주요 정치권은 그들에 의해 선출된 장로에 의해 이루어진다.

 

2) 교회와 국가

성도들은 국가의 통치를 받는 동시에 교회의 통치를 받는다. 이 두 통치권은 조화를 이루기도 하나 때로는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하여는 아래와 같은 견해들이 있다.

 

(1) 교회 지상주의

국가를 교회의 일부분으로 보고 교회가 국가 위에 군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톨릭의 견해이다.

 

(2) 국가 지상주의

교회를 국가의 일부분으로 보고 국가가 교회를 지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라스터스 (Thomas Erastus)의 견해이다.

 

(3) 국가에 대한 배타주의

국가 정치에 대한 교회의 무관심을 주장하며, 정치적 무질서와 혼란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이다. 재침례파의 주장이다.

 

(4) 정교 분리 및 보완주의

교회와 국가는 다 같이 신적 기원을 갖지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독립되어 있으므로 어느 한 편이 다른 편에 대하여 어떠한 권한도 가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개혁파 교회의 견해이다.

3) 교회의 직원

교회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는 여러 직책의 일군, 즉 직원이 필요하다.

 

(1) 비상 직원

그리스도께서 신약 교회를 창설하기 위하여 후대에는 찾아볼 수 없는 사도(12사도와 바 울)와 선지자(11:28;13:1,2;15:32;고전12:10;2:20) 그리고 전도자(빌립,마가,디도,디모데)를 세우셨다(행21:8;엡4:11;딤후4:5). 이 비상조직은 초대 교회에 국한된 것으로 현재에는 폐지되었다.

 

(2) 통상 직원

오늘날에도 존속하는 교회 직분들.

장로 : 여기에는 오늘날의 장로, 목사(감독) 등이 다 포함된다(행11:30;14:23;15:2-22; 엡4:11; 행20:17-28;딤전3:1;5:17-19;딛1:5,7;딤전5:1,2).

㉡ 집사(빌1:1;딤전3:8-12).

(3) 임시 직원

교회는 성경에 규정된 통상 직원 외에 효율적인 교회 봉사를 위하여 전도사, 전도인, 권 사, 서리 집사 등 직원을 두고 있다.

 

(4) () 직원

강도사와 목사 후보생이 속한다.

 

(5) 직원의 자격

딤전3:1-7에는 장로(목사,감독)의 자격이, 그리고 딤전3:8-13에는 집사의 자격이 기록되어 있다. 나머지 직원들도 여기 준하여야 한다.

 

3. 교회의 권세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전체에, 특별히 교회의 직원에게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권세를 주셨다(마16:19;행20-28)

 

1) 교회의 권세와 본질

국가 권세도 교회 권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나(롬13:1) 일반 은총의 영역에 머문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즉 교회의 권세만이 신령성을 지니는 것이다(마16:19;요20:22,23;행20:28;고전5:4,12). 그러나 이 권세는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에게만 속하고 인간은 단지 사역자에 불과하다

2) 교회 권세의 종류

(1) 교리권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지키고(행20:29-31;딤전1:3,4;딤후3:13,14), 가르치며(마28:19,20;딤전4:13;딤후2:2), 성례를 시행하고(마28:19,20;행10:47,48), 신조와 신앙 고백을 작성하며, 장래를 위한 교육에 철저해야 한다(딤후2:2).

 

(2) 치리권

교회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고전14:33,40) 그리스도의 율법을 시행하며(행20:28;롬15:14;살전5:11), 교회 헌법을 제정하고(고전12:19;14:26), 교회 성결의 유지를 위하여 권징하는 권한을 지닌다.

 

(3) 봉사권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자기희생으로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준 것을 본받아 병든 자를 찾아가 위로하며,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를 구제하여야 한다(마6:4;롬12:8;고후9:9).

 

4. 은혜의 수단

교회는 구원에 필요한 은혜를 성도들에게 주기 위한 그리스도의 기관이다. 즉 성령께서는 일반적으로 교회를 통하여 말씀과 성례를 수단으로 하여 은혜를 베푸신다.

 

1)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로고스, 즉 인격적인 그리스도를 말씀으로 칭하거나(요1:1-14),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직접 계시를 말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렘1:4;겔6:1;호1:1). 그러나 여기 은혜의 방편이 되는 말씀은 그런 넓은 의미의 말씀이 아니라 제한적 의미로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으로서의 말씀과 그것이 구체적으로 전파되었을 때의 말씀을 가리킨다. 말씀에는 다음 두 가지 요소가 있다.

(1) 율법

죄를 깨닫게 하며(롬3:20), 율법의 요구에 도달하지 못함을 자각하게 하여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다.

 

(2) 복음

죄인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의 길로 나가게 한다(롬1:16;고전1:18).

 

2) 성례

 

믿음을 일으키고 강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은혜의 방편으로 완전하나, 믿음을 강하게 하는 역할만 하는 성례는 반드시 말씀에 의존하여야 한다. 가톨릭은 영세, 성찬, 견신례, 고해례, 안수례, 결혼례, 종유례 등 7성례를 말하나, 성경은 오직 세례와 성찬 등 2성례만을 가르치고 있다.

 

(1) 세례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셨고(마28:19;막16:15,16), 세례 요한을 통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친 히 모범을 보이신 세례는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에 근원한다. 세례는 일차적으로 진정으로 신앙고백을 한 성인에게 시행되어야 하나, 성도의 자녀들은 언약의 혜택에 참여하였으므로 유아 때에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행16:31).

 

(2) 성찬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 유월절에 제정하신 성찬(마26:26-29;막14:22-25;눅22:26), 그리스도에게 참여함(요6:53), 영적 양육과 성장, 성도의 연합(고전10:17)을 상징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랑과 구속에 필요한 모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특권의 은혜를 현실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예식이다(고후4:15).

성찬과 그리스도와의 관계 - ‘이는 내몸이니라’(마26:26)는 말씀대로 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된다는 가톨릭 견해(화체설)와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 속에 신비적으로 임재하신다는 루터의 견해(공재설)와 떡과 포도주는 단순한 상징물에 불과하다는 츠빙글리의 견해(영적 임재설)가 있다.

성찬의 참여자 - 성찬은 분별력이 없는 아이나(고전11:28) 불신자 그리고 결함이 있 는 성도는 참여하지 못한다. 성찬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스스로를 살필 수 있는 참된 성도를 위하여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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