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장 히브리어 강해설교 중에서 둘째 셋째 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역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빛을 보내주셨고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이것을 하늘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와 땅 위에 있는 식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늘, 땅, 바다, 식물을 만드심
본문은 하나님께서 하신 천지 창조의 육일 중 둘째 날과 셋째 날에 하신 일을 증거 한다. 둘째 날 하나님께서는 궁창을 만드시고 그것을 하늘이라 부르셨고, 셋째 날 그는 궁창 아래의 물이 한 곳에 모이게 하시고 뭍이 드러나게 하시며 그것을 땅이라 부르셨고 그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땅에서 각종 식물이 나게 하셨다.
6절은 바요메르 엘로힘 예히 라키아 베토크 하마임 비히 마베딜 베인 마임 라마임입니다.
창 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절은 바야아스 엘로힘 에트 헤라키아 바야베델 베인 하마임 아쎄르 미타하트 라라키아 우베인 하마임 아쎄르 메알 라라키아 바예히 켄입니다.
창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절은 바이크라 엘로힘 라라키아 솨마임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셰니입니다.
창 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6절에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라는 말씀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라고 번역해야 정확할 것이다. 첫째 날 하나님께서는 이미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그날 그가 만드신 하늘은 우주공간이라고 생각되며 그가 만드신 땅은 아직 형태가 없는 상태였다. 또 그가 만드신 원시상태의 천지는 물이 가득하였고 성령께서는 그 물 위에 운행하셨다. 이제 둘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대로 궁창이 창조되었고 궁창 아래의 물과 위의 물이 나뉘었다.
‘궁창’이라는 원어(라키아 7549)는 ‘큰 공간’이라는 뜻이다. 궁창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궁창 위의 물은 무엇이며 궁창 아래의 물은 무엇인가? 궁창은 이중적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다. 좁은 의미의 궁창은 땅과 구름 사이의 공간을 가리키는 것 같다. 본장 20절은 거기에서 새들이 난다고 말한다. 구름은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있는 것인데, 낮은 구름의 높이는 해면에서 1.8km 미만이고 높은 구름의 높이는 10km 혹은 18km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땅과 구름 사이 공간인 궁창 위에는 많은 물들이 있다.
땅으로부터 100km 정도까지를 대기권 즉 공기가 있는 공간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공기의 99% 이상이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대기권도 네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맨 아래층인 대류권에 구름들이 있지만, 대기권 전체에 땅에서 80km 높이까지의 공기 중에 평균 3.12%의 수증기가 있으며, 대기 중 수증기의 부피는 약 13,000 km, 무게는 약 14조 4,560억 톤이라고 한다. 참 많은 양이다. 또 바다와 육지에서 증발하는 수증기 양은 연간 약 519경 톤이며 이것은 1초 당 약 1조 6457억 톤이 된다. 이 수증기들은 비와 눈이 되어 땅 위에 내린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과연 궁창 위에 막대한 양의 물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성경에서 궁창은 땅과 구름 사이의 공간뿐 아니라 하늘 공간 전반을 가리키기도 한다. 궁창은 하늘(솨마임 8064)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이 하늘은 1절에서 언급된 하늘과 구별이 없는 것 같다. 또 본장 14절과 17절은 궁창에 해와 달과 별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때의 궁창은 구름 아래의 낮은 공간으로서의 하늘이 아니고 높은 하늘이다. 달은 지구로부터 38만 km 떨어져 있고, 해는 지구로부터 1억 5천만 km 떨어져 있고, 별들은 그보다 훨씬 더 멀리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있는 궁창은 우주 공간과 동일한 의미로 보인다. 이렇게, 궁창은 이중적 의미를 가진다고 보인다. 좁은 의미로는 땅과 구름 사이의 공간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우주공간을 가리킨다고 보인다.
9절은 바요메르 엘로힘 이카부 하마임 미타하트 하솨마임 엘 마콤 에하드 베테라에 하야바솨 바예히 켄입니다.
창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절은 바이크라 엘로힘 라야바솨 에레츠 우레미크베 하마임 카라 야밈 바야르 엘로힘 키 토브입니다.
창 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절과 2절은 땅과 물이 첫째 날 창조되었음을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셋째 날 단지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땅이 제 모습을 드러나게 하신 것뿐이다. 형태가 없고 텅 비어 있던 땅은 이제 제 모습을 드러내었다. 또 바다도 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물이 한 곳으로 모였는데 카바 6960이라는 동사이다. 닢알(수동태) 미완료 남성 3인칭 복수를 사용했다. 닢알을 사용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물이 한 곳으로 모일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미완료 시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이 하나님이 원하는 곳으로 계속해서 모이고 있음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는 거대한 공과 같다. 지구의 볼록 나온 배를 적도라고 부르는데 그 둘레는 약 4만 75km이며 거기에서 지구의 중심까지의 거리는 약 6,378km라고 한다. 지구의 무게는 약 6섹스틸리온 톤이라고 하는데, 섹스틸리온은 10의 21 제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게 큰 공과 같은 지구는 팽이처럼 돌고 있는데(이것을 자전이라 함), 한 바퀴 도는 시간이 하루 즉 24시간, 정확히 말하면 23시간 56분 4.09초이다. 또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하여서도 돌아가고 있는데(이것을 공전이라 함), 그것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이 1년 즉 365일, 정확히 말하면 365일 6시간 9분 9.54초라고 한다.
물이 한 곳으로 모이며 이 거대한 지구는 제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지구에는 높은 산들도 있고 낮은 언덕들도 있으며 넓은 평원들도 있고 깊은 골짜기들도 있다. 흔히 지구에는 여섯 개의 큰 대륙들이 있다고 말하는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이 그 여섯 대륙이다. 이것을 육대주라고 말한다. 땅이 드러나라고 했는데 라아 7200 동사이다. 와우접속사 닢알(수동태) 미완료 여성 3인칭 단수이다. 땅이 올라오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닢알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땅도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문법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지구에는 더운 곳들도 있고 추운 곳들도 있다. 지구에서 제일 더운 곳은 섭씨 58도나 되고 제일 추운 곳은 섭씨 영하 88도나 된다고 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는 세 개의 층으로 되어 있으며 세 번째 층 즉 가장 중심층인 중심핵의 중앙에는 섭씨 약 5,000도의 뜨거운 불이 있다고 추측한다.
물들은 모여 바다를 이루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가 가진 물의 총량은 약 1억 3,600만 km이며 그것은 지구 전체를 약 2.7km 깊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지구가 가진 물의 97.2%는 바닷물이다. 바다 중 대륙에 인접한 곳은 얕지만, 멀리 나가면 깊어지는데 깊은 바다는 보통 깊이가 5-6km나 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깊은 바다는 깊이가 약 11km라고 한다. 흔히 지구에는 다섯 개의 큰 바다가 있다고 하는데,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빙양, 북빙양 등이 그것이다. 여섯 개의 대륙과 합하여 5대양 6대주라고 부른다. 땅과 바다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 세상은 하나님의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이다.
11절은 바요메르 엘로힘 타드셰 하아레츠 데쎄 에세브 마즈리아 제라 에츠 페리 오세 페리 레미노 아쎄르 자르오 보 알 하아레츠 바예히 켄입니다.
창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절은 바토체 하아레츠 데쎄 에세브 마즈리아 제라 레미네후 베에츠 오세 페리 아쎄르 자르오 보 레미네후 바야르 엘로힘 키 토브입니다.
창 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절은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쉘로쉬입니다.
창 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또 그날 하나님께서는 식물들을 창조하셨다. 식물들은 세 부류로 구분되었다. 첫째는 풀(데쎄 1877)이요, 둘째는 씨 맺는 채소(에세브 6212)이며, 셋째는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에츠 6086)이다. 물론 이 세 부류 안에 수많은 종류의 풀들과 채소들과 나무들이 있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 상에 식물은 35만 종 이상이라고 한다. 그중 반 이상은 꽃을 피우는 것들이다.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다. 가장 작은 것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규조류(diatom)라는 것이 있고, 가장 큰 나무는 키가 88m이며 너비가 9m라고 한다. 나무의 수명은 길어서 가장 오래된 것은 4-5,000년 된 것도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식물들을 ‘각기 종류대로’(3번이나 언급됨), 즉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만드셨다. 또 그 식물들은 그가 보시기에 좋았다. 식물의 세계는 아름다운 다양성을 지닌 세계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신 둘째 날과 셋째 날의 창조 사역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으신 세상은 광대하고 오묘막측한 세상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땅은 광대한 우주의 작은 한 지점이다. 광대한 하늘, 광활한 땅, 신비한 바다를 갖춘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이 크고 오묘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지혜를 다시금 깨닫는다. 우리의 눈을 높이 뜨자. 우리의 마음을 넓게 열자. 그리고 이 광대한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과 땅과 바다, 또 각종 식물들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들이었음을 다시 생각한다. 오늘날 세상의 문제는 자연 만물의 문제가 아니고 인간 문제이다. 인간의 마음이 부패한 것이 문제이다. 도덕성을 잃어버린 것이 문제다. 죄가 문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늘과 땅과 산과 들판들과 꽃들과 나무들과 풀들은 아름답건만, 성경의 증거대로 사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가장 필요한 일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을 얻고 새 사람이 되어 선하신 그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다양성을 가진 세상을 만드셨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획일주의는 하나님의 창조의 방식이 아니다. 식물 세계에 다양성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도 다양한 재능과 취미와 기술과 직업을 주셨다. 각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 있고 그가 세상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와 직분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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