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느헤미야 8장 주일설교말씀] 에스라의 율법책 낭독(느 8:1)

두란노 서원 2021. 4. 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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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느헤미야 8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에스라의 율법책 낭독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70년 동안 간 사이에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여호와 신앙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던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모두 끌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으로 타락하게 되었고 육적으로도 이방인들과 혼인하게 됨으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포로에서 다시 귀환하여 에스라는 수문 앞 광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책을 낭독하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을 때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심령에 파고들어갔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복음을 들을 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배워야 하겠습니다.

에스라의 율법책 낭독

 

성경 본문: 8:1

 

느 8: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 서론 =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이 힘은 모든 일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고 계속 성장시켜 나갑니다. 또한 힘이 있어야 다른 사람도 돕고 살 수 있으며 힘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힘이 없으면 자신의 몸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으므로 힘을 얻기도 합니다. 따라서 힘을 얻는 음식이나 방법이라면 사람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구약의 선지자 느헤미야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힘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본문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는 것입니다. "힘이 필요한 사람이 있느냐, 그러면 여호와를 기뻐하라"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기독교 정신의 정수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를 하실 때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3)라고 하셨습니다. , 주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으셨고 바로 그 기쁨이 우리 마음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1. 기쁨과 힘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기쁨과 힘의 관계를 알아보려면 똑같은 일을 두 가지 방법으로 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기쁨으로 할 때는 그 일이 힘들지 않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억지로 근심이 되고 걱정이 되어서 할 때는 힘이 들고 지루하고 짜증이 나는 것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기쁨과 힘은 정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쁨이 크면 힘도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기쁨이 힘을 내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기쁨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을 살펴보면

첫째로, 보약이 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17:22)고 했습니다. 즉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면 이것이 보약이 되어 우리에게 힘을 주지만 마음에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은 뼈로 마르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둘째로. 병을 이기게 합니다.

잠언 1814절에 [사람의 심령은 그 방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는 말씀대로 기쁨은 질병조차도 이기게 합니다.

셋째로, 행복한 척도가 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17;1) 고 했으며,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15:15)고 했습니다. 바로 마음의 기쁨이 행복의 조건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의 기쁨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병을 이기게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들에게 "염려하지 마, 근심하지 말라, 믿음을 갖고 항상 기뻐하라, 감사하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2. 기쁨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쁨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성취를 통한 기쁨이 있는데 이것은 사업이 성공했을 때, 일이 잘 될 때, 자녀가 공부를 잘할 때 얻어지는 건전한 기쁨을 말합니다. 그런 반면 쾌락이나 방종을 통해서 얻어지는 잘못된 기쁨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기쁨이란 어떤 사회적인 기쁨이 아니라 영적인 기쁨을 말합니다. 이 영적인 기쁨은 영혼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기쁨이며 어떤 외적인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기쁨입니다.

이 영적인 기쁨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대화함으로써 솟아나는 기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쁨은 세상적인 기쁨이 사라져 버린 곳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인 것입니다. 기쁨은 반드시 그것을 파생케 해주는 대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돈이나 쾌락 또는 일의 성취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자신의 의지했던 것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끝나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어느 부자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은행에 많은 돈을 예금해 놓고도 자신은 겨우 일용할 것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의 일과 중 하나가 은행을 방문하여 "내 돈이 그냥 있나? 그것이 얼마지?" 하며 확인해 보고는 만족하며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 이 노인의 기쁨의 대상은 돈이었습니다. 바로 돈이 그 노인에게는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돈은 그 노인에게 영원한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누가 훔쳐 가지는 않을까, 없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근심과 걱정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기쁨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기쁨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 기쁨이요,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기쁨이요, 영원한 기쁨입니다. 따라서 이 기쁨은 우리를 성실하게 하며 덕을 세움과 아울러 내적인 만족과 평안을 얻는 기쁨인 것입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3:17-19).

 

3. 여호와를 기뻐하는 방법

 

본문에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고 했는데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쉬운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야곱에서 그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창세기 2920절에 보면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는 말씀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고달프고 힘든 머슴살이 7년을 수일같이 보낼 수 있었다니 그것은 오직 라반의 딸 라헬을 사랑한 까닭이었습니. 그러므로 사랑과 기쁨과는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사랑할 때 기뻐하고, 기뻐할 때 사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니(사랑하고 기뻐하니) 칠 년을 수일같이 봉사했다"는 말은 야곱이 라반에게 칠 년을 머슴살이했어도 힘이 하나도 안 들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기뻐한다는 것은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것같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힘이 솟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야곱이 어떻게 라헬을 사랑했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야곱은 라헬과 한 집, 한 울타리에서 사는 것을 기뻐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는 기뻐해야 할 것입니.

그러면 야곱은 매일 라헬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언제나 주님과 교제하고,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들이 기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라헬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더없는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것은 주님을 위한 봉사, 헌신, 충성을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헬이 기뻐하는 것을 찾아서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녀를 기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주님이 기뻐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님의 요구가 무엇인가 찾아서 그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칠 년 후에는 영원히 자신과 함께 산다는 것이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칠 년이 지난 후 라헬이 자신의 아내가 된다는 기쁨 때문에 그 혹독한 머슴살이를 수일같이 여겼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나는 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큰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야곱이 라헬을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잘 생각하여 그 방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것이 여호와를 기뻐하는 최상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4.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왜 힘이 되는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헤미야는 왜 이 말을 백성들에게 했을까요?

첫째, 여호와 하나님이 힘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어마어마한 힘으로 이 우주를 운행하시고 계십니. 그리고 그 힘을 각 사람에게 주십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이 그 백성을 자유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70년 동안이나 포로로 잡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해방시켜 주시므로 고향땅에 머무르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셋째, 어려운 처지에도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 했을 때 모세는 힘이 없었습니다. 오직 능력의 하나님께서 홍해 바다를 건너게 하시고 아말렉을 이기게 하시고 대적의 손에서 건져 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위협을 받았으나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나타나셔서 바울을 위로하시므로 그 어려움과 핍박을 이기고 고린도 교회를 세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 가운데서 우리를 도우시고 힘을 주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한 분이십니다.

 

넷째, 거룩한 삶, 선한 삶을 살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기뻐하는 삶은 성결하고 거룩한 삶이어야 합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28:1)는 말씀대로 우리가 죄를 떠나 의롭게 살면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되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소망과 인내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궁극적인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통찰력을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이 되는 참 기쁨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게 합니다.

로마서 818절에 보면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스데반은 전도하다가 완악한 유대인들에게 의해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때 스데반은 온몸이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7:55,56)고 했습니다. 즉 영원한 내세에 대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다 순교를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의 근원이 되시는 여호와를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에게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왜 힘이 없습니까? 그것은 여호와를 기뻐하지 않기 때문이요,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 결론 ]

당신의 힘의 근원은 어디에 입니까? 당신은 힘이 넘치는 크리스천입니까? 아니면 힘이 없는 크리스천입니까?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한 모든 믿는 자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말씀을 의지함으로 그들의 생애가 승리로 빛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라고 고백했고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9)고 했으며,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40:31)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힘이 되어 우리를 승리케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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