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다니엘 설교문 중에서 하나님 백성의 비참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비참함”(단1:1-7)
♣명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참하게 된다.
♣목적: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다니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의 생활을 하면서 비참하게 나라를 잃고 타향 생활하는 것을 나타내며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끝까지 책임지셔서 마지막 때에 구원하신다는 것을 말하는 책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왔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다니엘은 דניאל(다니엘 1840)입니다. דין(딘 1777) 신원하다, 억울함을 풀다, 심판하다, 함께하다, 라는 뜻입니다. אל(엘 410) 하나님, 능력, 임마누엘, 권능 자, 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이 단어가 합성되어 하나님은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분이며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다니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왔지만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처럼 끝까지 능력의 하나님을 믿었고 심판자의 하나님을 믿었으며 주님과 늘 임마누엘 하는 신앙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단 1: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여호야김은 자신의 아버지 요시야 왕과 동생 여호아하스의 뒤를 이어 애굽 느고에 의해 왕이 된 사람입니다. 여호야김이 유다를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때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게 되었습니다. ‘에워쌌더니’ צור(추르 6696) 대적하다, 에워싸다, 공격하다, 라는 뜻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김 왕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 서서히 압박하여 에워싼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여 여호야김을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호야김 왕이 고난을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렘 36:1-3)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 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두루마리에 적어 여호야김에게 전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회개하라는 촉구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렘 36:22-25)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은 두루마리를 여호야김은 화로 불에 던져 태워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했으며 거역했던 것입니다.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함으로 결국 진노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거역하면 망하게 됩니다. 나의 삶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무시하여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당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단 1: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넘기시매’ נתן(나탄 5414) 주다, 놓다, 세우다, 만들다, 라는 뜻입니다. 여호야김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즉시로 성전의 기물들을 넘기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성전의 역할은 끝이 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불탄 것은 인간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하신 사건입니다. 더 이상 성전에서 영광을 받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미 성전의 모든 근본들이 썩어졌다는 것을 말하며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함께 넘겨버리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날’ שנער(신아르 8152)입니다. 이곳은 우상의 신전이 난무했던 장소입니다.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았던 장소이며 하나님을 대적했던 곳입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쪽 8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현재도 53개의 신전과 1,300개의 우상의 제단들의 있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을 섬기던 성전의 기구들을 갖다 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수치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지키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결국 수치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신아르’의 의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에서 회개하지 않고 말씀을 분별하지 못함으로 이방인들에게 의해 파괴되고 비참하게 되어 폐허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거역함으로 시날 땅으로 잡혀와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생이 가난하게 되고 폐허가 되어 영적으로도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게 되는 신세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의 우상 앞에 절하며 사는 것은 바로 수치입니다. 내가 주님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주님께 버림을 당하고 죄악 가운데 산다는 자체는 바로 영적 수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릴 때에 수치를 당하는 것처럼 내가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잊고 버리면 나에게도 영적 수치가 오게 되는 것입니다.
(단 1:3-4)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여호야김과 그 나라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잡혀와 어떠한 수모를 겪게 됩니까? 바로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이것 또한 수치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전파해야 할 사람들이 세상의 학문을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언어를’ לשון(라숀 3956) 언어, 혀, 말,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의 언어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민족들이 포로로 끌려오게 되니 세상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혀는 어떠한 혀가 되어야 합니까? 주님을 증거 하는 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복음의 증인의 혀가 되어야 합니다. ‘라숀’의 의미는 거룩한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결합되고 연결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함 받고 말씀을 배우고 익힘으로 죄악에서 구원받아 전파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혀의 목적은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죄인들을 하나님과 연결시켜주신 분을 전파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거역하니 세상의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가르치게 하였고’ למד(라마드 3925) 훈련시키다, 숙달되게 하다, 능통하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연계형은 라메드를 앞에 쓰고 있는데 이것은 ~을 위하여 라는 것인데 바로 언어를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왕을 위해서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바벨론으로 잡혀간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언어를 강제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숙달될 정도로 능통하게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자들은 하나님의 언어를 잊어버리고 세상의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나도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린다면 결국 세상에서 세상의 말만 하고 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나의 혀에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을 때에 받은 것이 방언이었습니다. 이 방언은 바로 혀의 불같이 임했다고 했습니다. 성령이 임하는 자들은 바로 복음의 혀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임했다면 나는 나의 혀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단 1: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너무 비참하게 된 것은 먹는 음식의 수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바벨론에 끌려온 자들은 세상의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바벨론으로 끌려온 자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음식의 구별이 무너진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들도 영적으로 거룩한 음식을 먹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영적으로 혼탁한 것을 먹음으로 부정해지는 것입니다.
‘지정하여’ מנה(마나 4487) 나누다, 분할하다, 분배하다, 지정하다, 정하다, 라는 뜻입니다. 바벨론으로 끌려온 자들은 왕이 지정하는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포로로 끌려오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음식을 먹었지만 이제는 세상의 왕이 명하여 분배해주고 지정한 것만 먹어야 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이것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온 음식의 수치입니다. 만일 내가 주님의 말씀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간다면 영적으로 세상의 음식만 먹고 타락하여 내 영혼이 죽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사람들 앞에 주님의 백성으로서 수치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내가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부정한 음식을 피하고 거룩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나의 영혼을 위해서 복음의 십자가의 말씀을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음식이 산해진미라 할지라도 결국 죽는 것입니다. 이단들의 말이 달콤하고 좋다고 해도 영혼을 죽이는 음식들입니다. 이런 부정한 것들을 먹는다는 것은 결국 주님을 버리고 말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에 끌려와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고 음식을 먹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세상의 왕을 기쁘게 하기 위함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을 도와주고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는 일들입니다. 얼마나 수치를 당하고 있으며 인생이 비참해졌습니까? 그렇다면 나의 신앙과 믿음 생활은 어떠합니까? 만왕의 왕이신 주님을 높이기 위해 학문을 배우고 언어를 배우고 말씀을 배웁니까? 아니면 세상의 왕을 즐겁게 해 주고 세상에서 쓰임 받기 위해 일하는 자입니까? 오늘 나는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라가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높이고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쉬지 말고 하나님을 연구하고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단 1:6-7)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하나님 백성들의 마지막 수치는 무엇입니까? 바로 이름이 바뀌는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은 심판하신다’는 이름에서 벨드사살 ‘벨이여 그의 생명을 보조하소서!’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하나냐는 ‘여호와는 자비하시다’ 라는 이름에서 사드락 ‘왕의 큰 서기관’ 이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미사엘은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이름에서 메삭 ‘왕의 손님’ 이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아사랴는 ‘여호와께서 도우셨다’라는 이름에서 아벳느고 ‘느보의 종’이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빼앗겨버리는 것입니다.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를 바꾸어 놓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람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셔서 가정의 아비가 아니라 만국의 아비로 존재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이름은 중요합니다.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알 수 있는데 바벨론식 이름으로 모두 바꾸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니 결국 세상의 종들의 되고 말았습니다. 강제로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 수치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라는 존재를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세상의 종이 되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버린 자들은 세상에서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주님의 말씀을 확실히 지켜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절대 안 됩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뜻을 위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주님은 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여호야김의 불순종이 나라를 빼앗기고 하나님께 진노당하여 세상에서 수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불순종이 인생을 망치고 신앙과 믿음을 망치고 교회를 망친다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나는 오직 주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앞으로 전진할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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