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 지명 원어 설교말씀] 납달리 Naphtali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원어 설교말씀 중에서 납달리 지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납달리 Naphtali

 

1. 이름과 거주민

납달리는 '비틀다, 꼬다'를 뜻하는 פתל(파탈) 창30:8에서 유래한 말이다.

 

2. 영토

1) 가나안 정착 후에 납달리 지파는 갈릴리 호수와 갈릴리 동쪽과 갈릴리 중앙을 포함하여 요단 상류의 넓고 긴 땅을 몫으로 갖게 되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2) 이 땅에 대한 대략의 묘사는 수19:32-39에 기술되어 있다. 납달리의 남쪽과 서쪽 그리고 동쪽 경계는 명확하지만 북쪽 경계는 완전히 빠져있어 확실하지 않다.

 

3. 납달리의 역사

1) 삿1:33에 강력한 가나안 요소가 반영된다. 이것은 혼합주의를 부추겼을 것이고 부분적으로는 이 지파가 비교적 중요시 여겨지지 않았음을 설명해 준다.

2) 영광의 요소도 있다. 가나안 사람의 지배에서 벗어날 때 바락은 납달리 사람이었고, 그의 지파는 그 전투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삿5:18). 기드온 때에도 용감하게 봉사한다(삿6:35). 역대기는 그들이 다윗을 지원하였다고 말한다(대상12:34).

3) 솔로몬이 그의 궁전을 공궤케 했던 지역 중의 하나였다. 솔로몬 성전의 건축자인 히람은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었다.

4) 납달리는 북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바아사가 다스리던 시기 동안에 그 땅은 시리아의 벤하닷 1세(왕상15:20)에 의해 유린되었다. 약 150년 후에(주전 734년) 납달리 지파는 요단 서쪽에서 제일 먼저 사로잡혀 유배되었다.

5)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 사역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보냈다. 그 지역은 주민의 유배와 새로운 거주민들의 유입이라는 혼합의 역사 때문에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 의해 대단히 멸시받았다. 외국 세력의 식민 통치가 강하였던 것으로 인종의 다양성이 있었고 친로마적 성향을 띠어서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4. 주요 도시

1) 하솔은 과거에 가장 큰 가나안 도시였다. 약80ha를 점유하며 아주 중요한 무역로를 관할하였다. 사사시대에 정복되었다(삿4:3). 현대의 아랍어로는 텔 엘 케다흐(Qedah)이고 히브리어로는 호르밧 하조르(Hazor)이다.

2) 또 다른 중요한 도시는 게데스이다. 레위인의 도시이며 도피성 중의 하나이다(수20:7). 현재의 아랍어로는 키르벳 케디쉬(Qedish)이고 히브리어로는 호르밧 케데쉬(Qedesh)이다.

3) 갈릴리는 '원'이나 '지경'을 뜻하며 예수님시대에는 남북 70Km, 동서 40Km의 직사각형 지대였다. 갈릴리 호수는 최장길이 21Km, 최장 폭 12Km, 총면적 165Km2이다. 명물들 중의 하나는 베드로 고기이다. 강가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이 고기는 정부에서 매년 수백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

 

원어설교 : 납달리 Naphtali

 

납달리 נפתלי : 나프탈리 Naphtali

삿1:33 납달리가 벧세메스 거민과 벧아낫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에게 사역을 하였더라

 

납달리는 납달리 지파에 부여된 갈릴리 호수 부근의 영토를 칭합니다. 납달리는 '투쟁하다, 싸우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히브리어 פתל(파탈)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런 납달리의 후손들은 지파를 형성하고 갈릴리 호수 근처의 땅을 받았으나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않았습니다(삿1:33).

 

1. 납달리는 민첩한 자들의 거처입니다

납달리는 야곱의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의 경쟁 가운데서 태어났습니다. 라헬은 자식을 갖지 못한 이유로 늘 레아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녀가 종 빌하를 통해서 첫번째 소산인 납달리를 낳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형과 '경쟁에서 이기었다'라는 뜻으로 '납달리'라 불렀던 것입니다. 납달리는 사실 한 여인의 이기적인 질투로 인한 경쟁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납달리와 그의 후손들은 날렵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납달리에게 야곱은 암사슴같이 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창49:21). 사슴은 어디서든지 적의 공격으로부터 재빠르게 도망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납달리의 후손들은 사슴이 사는 산지에 그들의 영토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2. 납달리는 하나님의 군사로 쓰임 받았습니다

납달리 지파는 산지에 익숙한 자들로서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처하고 자신을 지킬 줄 아는 군사였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이기적인 경쟁에서 비롯된 자들이지만 그들에게 산지를 주시고 그곳에서 훌륭한 군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사사시대에 가나안 왕 야빈이 침략했을 때(삿4:10,23,24) 활약한 사사는 납달리 지파의 바락으로서 그는 자신의 동족인 납달리인들을 소집하여 여사사 드보라를 도와 전쟁에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후에 이 지역은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어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었습니다(대하34:6). 그 결과 이곳 사람들은 앗수르의 침입으로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아름답게 바꾸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사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에 의해서 훈련되어질 때 가장 좋은 군사로 쓰여질 수 있을 것입니다.

 

3. 성도는 예수님을 의지하여 승리합니다

자매의 경쟁으로 인해 시작된 납달리 지파는 하나님 안에 있을 때는 좋은 군사로 쓰임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를 일삼아 파멸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끊임없이 싸움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살아 남기 위한 생존경쟁, 학생들의 입시 전쟁, 나라들 사이의 전쟁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막강한 힘을 가지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우리를 향해 도전해 오고 있는 존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과연 누구입니까? 바로 사단의 세력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영적 싸움의 대상은 '혈과 육'을 덧입은 인간이 아니라 악한 영, 곧 사단이라 했습니다(엡2:2). 이런 악의 세력에 대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마귀를 멸하시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죄의 종 노릇을 청산하고, 예수 안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신약 성경 지명 설교문] 나인 N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