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 지명 원어 설교문 중에서 두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두발 Tubal
1. 명칭과 의미
1) 명칭 : 히브리어로 תובל(투발)이라 하고 영어로는 Tubal이라고 표기한다.
2) 의미 : '활을 잘 쏘다, 지도하다'의 뜻을 갖고 있다(겔27:13 겔39:1).
3) 야벳의 아들이며(창10:2 대상1:5), 여기서 유래한 소아시아의 한 나라를 말하기도 한다.
4) 이 이름은 대체적으로 메섹이나 소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함께 언급된다(겔27:13 겔32:26 겔38:2-3 겔39:1 사66:19)
5) 주전 9-8세기에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 위치
1) 두발에 대한 정확한 위치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소아시아의 북동부 갑바도기아의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오늘날 흑해와 카스피해에 살고 있는 산악 민족으로 지금은 터어키의 영토인 흑해의 동남쪽 소아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3. 성경에서의 언급
1) 에스겔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예언하였다(겔38:2-3 겔39:1-5).
2) 칼에 의해 대대적인 살륙을 당하였다(겔32:26, 27).
3) 말세에 복음의 대열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사66:19).
4. 비문에 나타난 두발
1) 앗수르의 비문에는 주전 12세기에 앗수르를 대항하는 세력 가운데 다발(Tabal) 또는 다발리(Tabali) 및 메섹 무스키(Meshech Mushki)의 이름이 나타나 있는데 다발은 두발과, 무스키는 메섹과 동일시되고 있다.
2)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도 무스키와 함께 다발인(Tabaleans)이라는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5. 앗수르와 두발의 관계
1) 살만에셀 3세(Shalmaneser Ⅲ, 주전 853-824년) 당시 두발의 24명의 왕은 앗수르에 선물을 보내 화친하였다.
2) 우아수름(Uassurme) 왕이 주전 8세기에 두발을 통일하였으나 주전 732년 앗수르인들에 의해 폐위당하였다.
3) 후대 왕이 된 암바리스(Ambaris)는 무스키 와 우라르투(Ararat Urartu) 족속과 함께 앗수르의 사르곤 왕에게 대적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6. 고고학적 증명
시리아 사본에 의하면 귀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두발의 (놋)그릇들을 언급하고 있으며, 고고학적으로도 두발과 메섹이 야금술에 있어서 뛰어났다고 증명하고 있다.
원어설교 : 두발 Tubal
두발 תובל : 투발 Tubal
사66:19 두발과 나의 명성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두발이라는 나라 명칭은 보통 메섹이나 그 밖의 소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함께 언급되어 있습니다. 두발과 메섹은 놋이나 구리 그릇을 가지고 무역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야금술은 이 나라의 두드러진 산업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두발은 יבל(야발)에서 유래되어 '흐르다, 인도하다, 데려오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두발은 무덤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발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무역을 하고 안정된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칼에 살육당하여 그곳 사면이 무덤으로 변한 것입니다(겔32:26). 그 이유는 할례받지 않음, 즉 하나님과 언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평범하게 일상을 보냈지만 죽음을 비껴갈 수는 없었습니다. 죽음은 이 세계의 왕 노릇하고 있습니다(롬5:14). 이것은 죄의 종 노릇함으로 이른 결과입니다(롬6:16). 아무도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한계를 지닌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2. 죽음의 한계를 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죽음도 생명도 모두 하나님의 장중 안에 있는 것입니다(신30:19).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심으로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습니다(마4:16).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15:55)는 비아냥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발을 죽음에서 인도해 내고자 하셨습니다. 두발이 가지고 있는 '인도하다'라는 뜻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고, 여호와를 구하는 모든 자에게 다윗의 축복을 주셨으며, 어린양이신 예수께서는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두발은 그 하나님의 인도를 거절함으로 무덤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자 하는 자는 죽음의 한계를 이기게 하십니다.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을 해방하듯이(롬8:2) 무덤에서 인도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도록 하십니다. 죽음이 예수를 가두지 못하였듯이 우리도 가두지 못할 것입니다.
3. 두발은 마지막 때에 선포자로 섭니다
두발은 멸망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바로 두발을 통해 만민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사66:19). 이는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해 복음의 선포자로 선다면 예수를 믿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열망은 만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임을 두발을 통해 보여주셨듯이 우리의 사명도 분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하나하나가 복음의 선포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인 복음의 전위대에 선 한국 교회는 새로운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자기 교회에만 물질과 인적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선포에 투자해야 합니다. 교회의 삶과 사회의 삶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됨으로 만인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삶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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