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성경지명 설교말씀] 디르사 Tirzah

두란노 서원 2020. 10. 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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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서 디르사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디르사 Tirzah

 

1. 지명과 위치

1) 히브리어로는 תרצה(티르차)로서, 뜻은 '기쁨, 아름다움'이다.

2) 고대 디르사가 있었던 곳은 현재 폐허가 되었고, 그 이름은 '텔 엘 파라'이다.

3) 디르사는 풍부한 샘 근처의 중요한 대로상에 있는 세겜 북동 약 7Km 떨어진 텔 알 화리아(Tell al-Fari'a[Farica])로 확인되었다.

2. 역사적 전개

1) 주전 2500년경에 거주가 시작되었다.

2) 디르사는 가나안의 성읍이다.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의 목록에 디르사 왕이 언급된다(수12:24).

3) 처음에 이 도시는 슬로브핫 딸들의 이야기가 지적하는 것처럼, 분쟁 없이 므낫세의 영토로 편입되었던 것 같다(민26:33민36:11수17:3-4).

4) 분열 왕국 시대에는 여로보암의 거주지였다 (왕상14:17).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디르사가 바아사 당시에만 이스라엘의 수도였다고 주장한다.

5) 바아사의 아들 엘라는 시므리에 의해 디르사 신하의 집에서 술에 취해 살해되었다.

6) 시므리는 오므리에 의해 포위되어 주전 878년에 왕궁에서 불태워 죽었다.

7) 왕이 된 오므리는 왕의 거주지를 디르사에서 사마리아로 옮겼다(왕상16:23-24).

8) 또한 므나헴은 주전 748년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살룸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왕하15:14,16).

9) 디르사는 사마리아와 같이 동시에 앗시리아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었던 것 같다(주전 721).

10) 그후에 사람들이 다시 거주하였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결국 디르사는 주전 600년에 방치되었다.

 

3. 디르사의 발굴 작업

1) 디르사의 ''을 처음으로 연구한 사람들은 구스타프 달만, 알브레히트 알트, 아벨 등 독일 학자들이었다.

2) 독일 사람들은 그들이 조사한 ''이 디르사일 것이라는 가능성만을 제시하였는데 후에 미학자 윌리암 폭스웰 올브라잇은 이것을 결정적으로 확증하였다.

3) ''을 실제로 발굴한 학자는 롤랑 드보(R. de Vaux), 그가 이끈 발굴팀은 1946년에서 60년까지 청동, 석기시대의 것과 성소와 도시 성벽과 요새화 된 성문이 있는 중요한 청동기 초기의 유물들을 발굴하였다.

4. 디르사로 가는 길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부느엘을 통하는 길과 세겜 방향에서 북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5. 오늘날 디르사의 풍경

1) 디르사 주변은 아름답고 비옥하다. 마을 전체가 푸른 과일나무들과 곡식들로 일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2) 주변에는 물이 풍부하여 농사에 적합하다. 물은 샘에서 흘러나오는데 이 샘은 '에인 파리아'(파리아 샘)이다.

 

원어설교 : 디르사 Tirzah

 

디르사 תרצה : 티르차 Tirzah

아6:4 내 사랑아 너의 어여쁨이 디르사 같고 너의 고움이

 

디르사는 여호수아에게 공략당한 도시로서 여로보암 1세 때부터 후에 오므리가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기기까지 북왕국의 수도였습니다. תרצה(티르차)는 '기뻐하다, 만족하다, 교제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רצה(라차)에서 파생된 고유명사입니다. 그리고 '라차'는 이사야 40:2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보상하심'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르사에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한 기쁨과 보상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1. 디르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그의 통치 시기에 수도를 세겜에서 디르사로 옮겼습니다(왕상14:17). 디르사는 바아사가 통치할 동안(왕상15:21,33) 그리고 7일 동안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오므리에게 포위를 당하고 있다가 왕궁에 불을 놓고 그 가운데서 죽기까지(왕상16:17-18) 약 40년간 북왕국의 수도였습니다. 디르사는 북쪽 이스라엘의 수도가 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기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디르사의 패망은 하나님을 불신앙하고 우상을 섬기며 살아간 여로보암과 그의 자손들이 맞게 된 재난, 즉 사라진 기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악한 자의 행보를 가리켜 말할 때 "여로보암의 길을 좇았다"(16:2)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벧엘과 길갈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게 함으로써 우상숭배를 허락한 죄를 말합니다.

 

2. 디르사의 기쁨은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잠 6장은 신부가 신랑을 찾아 만나는 기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6:4절에서 신랑은 술람미 여인을 다른 어떤 여인도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인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런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사용하는 표현이 바로 "디르사같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디르사의 아름다움은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지속되었습니다. 술람미 여인도 그녀의 신랑과 함께 할 때 더욱 아름답습니다. 구약에서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진 또 다른 단어로서는 חפץ(헤페츠)입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기쁨을 제공할 때 자신의 기쁨이 배가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디르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술람미 여인이 자기의 신랑을 기쁘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기쁨은 그 이상이 되며 보상 또한 받는 것입니다.

 

3.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우리가 무엇을 행하는 것, 이전에 살아 계시고 인격적인 하나님과 사귀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디르사를 수도로 정하고 살아갔던 이스라엘의 왕들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멀리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창세 이후부터 변하지 않는 진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 더불어 사귀고 친밀하고도 깊숙한 관계를 맺는 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살아 계신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기에 따른 기쁨과 보상을 주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사귐이 곧 예배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영광스러운 사귐에서 교회의 봉사도 나오고, 전도도 하며, 희생적인 충성도 할 수 있는 바른 신앙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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