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창세기 17장 히브리어 강해]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창 17:1-8)

두란노 서원 2021. 2.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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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7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상속자가 없어서 엘리에셀을 후사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엘리에셀은 후사가 되지 않고 네 몸에 나온 자가 후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사래가 아닌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 자신의 후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나이 86세에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13년 동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침묵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녀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래의 몸에서 낳는 자녀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갈의 몸을 통해서 아이를 낳으니 하나님은 실망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브라함 나이 99세에 다시 나타나셔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개명해 주시고 아들을 약속하셨습니다. 구속사의 씨가 될 이삭을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으면 때가 되매 분명히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시간 우리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의 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육적인 신앙에서 영적인 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율법적인 신앙에서 복음적인 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창 17:1-8)

 

1절은 바예히 아브람 벤 티쉐임 샤나 베테샤 샤님 바예라 아도나이 엘 아브람 바요메르 엘라이브 아니 엘 샤다이 히트할레크 레파나이 베흐예 타밈입니다.

창 17: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17:1

구십 구 세 때에 -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온 지 25년째가 되던 해로(12:4) 후손에 대한 소망이 완전히 단절된 절망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나이이다(17,18). 이처럼 인간에겐 절망적인 그 순간이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비로소 역사하시는 시간인데, 이는 연단을 통해 우리의 신앙 인격을 보다 성숙시키고 또한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뢰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롬5: 4).

전능한 하나님(엘 솨다이)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경우이다. 이 명칭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자신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고 계심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따라서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절망 중에 있는 당신의 종들에게 이 이름으로 찾아가셨다. 이 이름으로 벧엘의 야곱을 위로하셨고(35:11), 미디안의 모세에게 확신을 주셨으며(6:3), 극심한 고통 중에 있는 욥을 찾아가셨다(40:2).

지금도 하나님께서 이러한 이름을 통하여 비록 아브람이 늙었으나 그로 하여금 열국의 아비(4; 15:5) 가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께 있음을 재천명하신 것이다.

내 앞에서 행하여 - 직역하면 '내 앞에서 걸어가라'(walk before me). 곧 '목전(目前)에서 행하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다. 할라크 동사로서 히트파엘 강조 재귀 명령법을 사용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행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히트파엘 동사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말한다. 이스마엘을 낳고 13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삶을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과 동행하여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의식하에 매사에 하나님의 전능 하심을 믿는 신앙과 그분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라는 교훈을 준다(3:1-7).

완전하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밈'은 원래 전혀 비난할 것이 없거나 흠이 없는 깨끗한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것은 타락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르지 못할 영역이다. 따라서 여기서 요구되는 완전은 무한성을 가지는 하나님의 완전(5:48)과는 달리 그러한 완전을 지향하는 노력을 가리킨다 하겠. 한편 하나님께서 지금 아브람에게 이 같은 명령을 주신 까닭은, 다시는 그가 축첩으로 인한 실수(16:2)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2절은 베에트나 베리티 베니 우베네카 베아르베 오트카 비메오드 메오드입니다.

창 17: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17:2

내 언약 -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이끄시는 언약 또는 사람들과 이미 체결해서 잘 알려진 언약(6:18; 9:9)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특별히 아브람에게 거듭거듭 주셨던 후손과 기업에 대한 약속을 가리킨다(12:1-3; 13:14-17; 15:1-7).

나와 너 사이에 세워 - 반복된 약속에다 인준까지 마친 하나님의 언약이 마침내 실현될 때가 되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아브람이 이 말씀을 받은 때가 99세이고 이삭을 낳은 때가 100세이니(21:5) 이 말씀을 받은 지 얼마 안 있어 사래가 이삭을 잉태하여 하나님의 후손 약속이 실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3절은 바이폴 아브람 알 파나이브 바예다베르 이토 엘로힘 레모르입니다.

창 17: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3

엎드렸더니 - 나팔 동사인데 와우접속사 칼 능동태 미완료이다. 아브라함이 즉시 얼굴을 비롯한 온 몸을 땅에 완전히 대고 엎드린 것을 가리킨다.

이는 지극한 경외의 자세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예배 자세인데(왕상 8:54). 이로써 아브람은 자신의 축첩행위로 인하여 발생되었던 그간의 가정 불화 및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 회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부끄러움이 없는 마음과 순전한 삶을 갖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2:19).

일러 가라사대 - 순전한 마음가짐과 합당한 자세를 갖춘 아브람에게 새로운 축복(언약의 갱신)을 주시려는 일성(一聲)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가 어그러진 길로 나갈 때에는 훈계와 책망을 발하시며(1), 또한 그 음성을 듣고 돌이킬 때에는 또 다른 축복을 주시는데 이러한 끊임없는 은혜 때문에 죄인인 우리가 멸망치 않고 마침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3:23, 24).

4절은 아니 힌네 베리티 이타크 베하이타 레아브 하몬 고임입니다.

창 17: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17:4

열국의 아비 - 1차적으로 이 말은 이스마엘에게서 비롯된 모든 종족과 민족들(25:12-16), 아브람의 후처 그두라에게서 퍼진 여러 족속들(25:1-4), 아브람의 후손이면서, 갈리어 나간 민족인 에돔 족속(36:1-19) 등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러나 구속사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언약의 축복(12:3)을 나눠 가지게 된 아브람의 영적 자손을 염두에 둔 말이다(11:7-12).

5절은 베로 이카레 오드 에트 쉬메카 아브람 베하야 쉬메카 아브라함 키 아브 하몬 고임 네타티카입니다.

창 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17:5

아브람...아브라함 - 후일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란 이름을(32:27, 28), 시몬에게 '베드로'란 이름을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요 1:42)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새 언약과 함께 주신 새 이름이다(3:;2:17).

히브리인들은 보통 할례를 받을 때 이름이 주어지는데(21:3, 4; 눅 1:59, 60; 2:21)아브람 역시 할례를 받기 직전, 이러한 새 이름을 받은 것은(9-14,23-27)(1) 직접적으로는 언약의 갱신을 상징한 외적 표식이나 (2) 영적으로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와서 맺을 새 언약(고전 11:25)에의 동참을 상징한.

6절은 베히프레티 오트카 비메오드 메오드 우네타티카 레고임 우멜라킴 미메카 예체우입니다.

창 17: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17:6

 

심히 번성케  -  '번성케'는 히브리어  '파라'결실하다)와 '라바' 너무 많다가 결합된 말로 주체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와우접속사 히필 사역 능동 완료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심히 번성하게 계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심히'(exceedingly)라는 말이 첨가되었으니 그 풍성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것은 구약 시대에 있어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인데(127:3-5) 하나님께선 천지 창조 직후에도 이러한 축복을 주셨고(1:28), 노아(9:1), 이스마엘(20), 이삭(26:4,24), 야곱(28:3) 그리고 요셉(48:4)에게도 동일한 축복을 주셨다.

열왕이... 좇아 나리라 - 이 말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여러 나라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그의 후손 중에서 유명한 통치자, 현군(賢君)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었다. 이 예언은 특히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을 통해 결정적으로 이루어졌다.

7절은 바하키모티 에트 베리티 베니 우베네카 우베인 자르아카 아하레이카 레도로탐 리베리트 올람 리헤요트 레카 레로힘 우레자르아카 아하레이카입니다.

창 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17:7

세워서(하키모티). ''(공고히 하다, 설립하다)의 과거 완료형으로 이미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언약을 재확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재확인된 사항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체결하신 언약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영원히 미친다는 점이었다(13:15, 16).

영원한 언약 -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이 혈통상 그의 직계 자손에게만 적용되지 않고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택한 자녀로 삼으신 모든 인간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적응될 것임을 뜻한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 당시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언약의 연속성을 강조하였고(2:39) 사도 바울 역시 이에 근거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였다(행 4:31).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 구원의 약속을 함축하고 있는 말로서 곧 모든 언약 내용의 핵심이다. 진실로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언약을 맺은 자들에게 은혜로 많은 은사를 주실뿐 아니라 마침내 자신까지도 내어주신다.

이는 곧 인간 구원을 예견해 주는데 , 왜냐하면 하나님은 생명 자체로서(요 14:6) 자신과 교제하는 자들에게 영생을 보장해 주시기 때문이다(17:3).

8절은 베나타티 레카 우레자르아카 아하레이카 에트 에레츠 메구레이카 에트 콜 에레츠 케나안 라아후자트 올람 베하이티 라헴 레로힘입니다.

창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17:8

영원한 기업 - 하나님의 약속대로 (12:7; 13:15) 가나안 땅은 훗날 여호수아의 영도 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속되었다(11:16-23). 그러나 후대 이스라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가나안 땅을 영속적으로 차지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범죄 할때마다 그 땅에서 쫓겨났다.

그 최근의 예가 A.D.70년 예루살렘 멸망 이후, 근 2,000여 년간의 디아스포라(Diaspora) 사건(24:15-28)인데, 여기에서 우리는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는 말이 조건부적인 성격의 언약임을 알 수 있다(Pulpit Commentary).

그 조건이란 곧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인간주의 '믿음''순종'인데(9) 이러한 언약의 조건성(條件性)은 출 19:5, 6; 4:25-31; 7:9-13; 9:17 등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인간 측이 그 언약에 대해 합당한 반응을 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든지 그 효력을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 언약은 여전히 '영원한 언약'. 같은 맥락에서 천상 가나안도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들에게 영원한 언약이다.

 

 

[창세기 12장 주일설교말씀] 복의 근원 된 아브라함(창 12: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2장 주일설교말씀 중에서 복의 근원 된 아브라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란 땅에 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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