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민수기 19장 히브리어 강해말씀] 붉은 암송아지, 백향목, 우슬초(민19:1-10)

두란노 서원 2021. 2. 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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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민수기 19장 히브리어 강해 말씀 중에서 붉은 암송아지, 백향목, 우슬초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붉은 암송아지 제사는 정결 잿물을 만드는데 필요했습니다. 정결 잿물은 부정한 자를 순간에 정결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합니다. 주님의 피는 어떠한 죄인도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구약의 정결 잿물은 죄가 있을 때마다 뿌려야 하지만 신약의 예수님의 피는 단번에 영원한 속죄의 능력이 있습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로 인하여 원죄가 사라졌습니다. 다시는 원죄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영원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붉은 암송아지 제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해야 합니다.

붉은 암송아지, 백향목, 우슬초(민 19:1-10)

 

1절은 바예다베르 아도나이 엘 모쎄 베엘 아하론 레모르입니다.

민 19: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9:1

이 부분은 시체(주검)로 인해 부정해진 자가 치루어야 할 정결식(淨潔式)에 관해 언급되어 있다. 그러므로 본장의 정결의 법을 레위기 12-15장의 정결 법과 비교 연구하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한편 본장의 율례는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으로 필경 광야에서 죽어갈 수밖에 없는 구세대의 비극(14:28-35)과 관련하여 주어졌을 것이다.

매일 80-100명 정도가 죽어가야 했던 그 사실로 말미암아 필경 이스라엘 백성 전체는 주검(시체)으로 인한 부정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주검의 부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본 정결의 법을 특별히 계시해 주신 것이다.

2절은 조트 후카트 하토라 아쎄르 치바 아도나이 레모르 다베르 엘 베네이 이스라엘 베이케후 엘레이카 파라 아두마 테미마 아쎄르 에인 바흐 뭄 아쎄르 로 알라 알레이하 올입니다.

민 19:2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19:2

법의 율례(후카트 하토라) - 여기서 '율례'를 뜻하는 '후카트'는 '새기다', '기록하다'의 뜻이 있는 '하카크'에서 파생한 말로 성문법적(成文法的)특성을 암시한 말이다. 그리고 ''을 뜻하는 '토라''던지', '쏘다' 등의 뜻이 있는 '야라'에서 나왔는데 곧 '지시', '가르침', ''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낱말은 보통 결합되어 '율법(토라)과 규례(후카트)'로 번역되는데, 이것은 이하에 제시되는 여러 규정이 이후의 세대를 위해 성문(成文法)으로 제정되어 두고두고 가르쳐야 할 만큼 중요한 것들임을 암시한다. 한편 31:21에는 이 말이 '법률'로 번역되어 있다.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함 - 신체의 결함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아직 경제적(세속적) 이익을 위해 노동에 투입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21:3). 따라서 상징적으로 이는 죄의 영향력을 완전 극복하시고 절대 순결을 유지하셨을 뿐 아니라, 세속과 온전히 구별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예표한다(히 4:15).

붉은 암송아지 - 수송아지가 속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쓰여진(레 16:11) 반면, 송아지는 정결례를 위한 피 뿌림과 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아마 이는 암송아지가 지닌 온유한 기질 때문에 하나님의 정결케 하시는 본 예식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 '암송아지'(파라)란 완전히 성숙한 암소와 새끼 암송아지의 중간쯤 되는 '젊은 암송아지'(young heifer)를 가리킨다(Keil, LXX, Vulgate). 그리고 이 암송아지는 '붉은' 색으로 한정되었는데. 아마 이것은 피의 색깔을 띤 붉은색의 암송아지는 십자가에서 피흘림으로써 온 인류의 죄를 말끔히 씻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19:34;9:12, 13).

그러나 혹자(Keil, Bahr, Kurtz, Leyrer)는 오히려 이 '붉은색'이 건강한 얼굴의 볼과 입술 등에서 나타나는 홍조(紅潮)를 연상케 한다고 보고, '생동하는 생명력'을 상징한다고 한다(Keil & Delitzsch, Vol. I-iii. p. 122). 여하튼 ''의 죽음으로 인한 대속의 결과가 '생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같다. 한편 후기 유대 전승에 따르면, 이때 사용되는 붉은 암송아지의 털에 흰 털이나 검은 털이 2개 이상만 있으면 '흠 있는 것'로 간주되어 사용될 수 없었다고 한다(Matthew Henry).

3절은 우네타템 오타흐 엘 엘르아자르 하코헨 베호치 오타흐 엘 미후츠 라마하네 베솨하트 오타흐 레파나이브입니다.

민 19: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19:3

제사장의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 아론의 셋째 아들로서 현직 제사장이자 차기(次期) 대제사장이 될 엘르아살(20:25-28)에게 정결례 집행이 맡겨진 것은 현재 대제사장인 아론은 시체와 관련된 부정에서 절대 보호되어야 했기 때문이다(21:11, 12).

진 밖으로 끌어 내어서 - 번제물이나 속죄 제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번제단 북편 성막 뜰에서 잡았으나, 이 암송아지는 태워 재를 내는 데 목적이 있을 뿐 아니라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 밖에서 죽였다<9절;레 1:7;4:4, 12, 21>. 한편, 상징적으로 이는 장차 죄인으로 취급되어 예루살렘 성 밖에서 처형당하실 예수의 죽음을 예표한다(히 13:11, 12).

자기 목전(目前)에서 잡게 - 희생 제물을 잡는 일은 제사장의 감독 아래 제물 드리는 자 또는 레위인이 맡아서 했다<레 1:2, 5;3:1, 2;4:15, 22, 24, 27, 29>. 여기서는 백성 중 대표자가 이 일을 감당한 것으로 보인다(Keil).

4절은 베라카흐 엘르아자르 하코헨 미다마흐 베에체바오 베히자 엘 노카흐 페네이 오헬 모에드 미다마흐 쎄바 페아밈입니다.

민 19:4 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19:4

피를...일곱 번 뿌리고 - 죄는 사망의 원인이며(6:23; 1:15), 또한 생명 대신하는 것이 피이기 때문 (9:4, 5;17:11),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는 것이 속죄의 대원리이다(9:22). 따라서 엘르아살은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하는 잿물을 만들기 위해서 죽은 희생 제물(붉은 암송아지)로부터 피를 취하여 그 피를 뿌림으로써 부정한 자의 죄 값에 대한 속죄 사역을 이루어야만 했다.

한편 '회막 앞을 향하여' 를 뿌린 것은 하나님이 임재 하사 백성의 죄를 사해 주시는 곳인 속죄소(시은소)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11차에 한해 대제사장이 희생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16:29-34), 평상시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레 4:6, 17).

한편, 를 '일곱 번' 뿌린 것은 '완전한'속죄를 의미한다. 이는 성경 숫자의 상징적 의미상 '일곱''온전', '충만', '거룩' 등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 이것은 구속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지닌 속죄의 완전성을 예표한다(히 7:27; 9:12; 10:12, 14).

5절은 베사라프 에트 하파라 레에나이브 에트 오라흐 베에트 베사라흐 베에트 다마흐 알 피르솨흐 이세로프입니다.

민 19:5 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19:5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 일반 속죄제의 경우에는 번제단 밑에 피를 쏟아부었으나(레 4:7, 18, 25), 정결케 하는 물을 만드는 이번 일에는 속죄 의식을 위해 일곱 번 뿌리고 남은 피를 희생 제물의 나머지 모든 부분과 함께 불태워야 했다. 사라프 동사는 칼 능동형 미완료이다. 모두 태워버릴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붉은 암송아지의 이러한 온전한 희생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암시한다(1:29; 1:18; 5:6)

6절은 베라카흐 하코헨 에츠 에레즈 베에조브 우쉐니 톨라아트 베히쉘리크 엘 토크 세레파트 하파라입니다.

민 19:6 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에 던질 것이며 

===============================19:6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 - 여기서 '백향목'(cedar wood)은 재질이 좋으며 빛깔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나무로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는 생명의 영원성과 그 생명의 고결한 가치를 상징한다. 또한 '우슬초'(hyssop)는 담벼락과 돌 등에 붙어 자라는 야생풀로서, 주로 부패와 죽음을 상징하는 죄를 정결케 하기 위해 피를 적셔 뿌리는 데 사용되었다(12:22;14:6).

즉 우슬초는 죄를 정결케 하는 어떤 능력의 상징물이었다(51:7). 그리고 '홍색실'(scarlet wool)은 속죄를 위한 예수의 붉은 피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를 암송아지가 타고 있는 불에 넣은 것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온전한 영적 성결과 영원한 생명의 효능을 예시하는 행동이었다

7절은 베키베스 베가다이브 하코헨 베라하츠 베사로 바마임 베아하르 야보 엘 하마하네 베타메 하코헨 아드 하아레브입니다.

민 19:7 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라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9:7

옷을 빨고...몸을 씻은 후 - '붉은 암송아지의 의식'을 집례 한 제사장은 그 속죄 제물에 전가된 죄와 죽음의 부정에 의식적으로(ceremonially) 오염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정결례의 방법으로 옷을 빨고 몸을 씻은 후 부정케 된 날이 지나가기까지(녁까지) 진 밖에 머물러야 했다<출 19:10, 14;11:25;15:5>.

이는 부정의 오염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밝히 보여 주는 동시에, 예수의 정결케 하는 보혈에 온 마음을 적시고 그분이 마련하신 의의 옷을 입을 때에 비로소 성결케 됨을 예표한다(사 64:6; 롬13:14; 히 9:14).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 타메는 부정하다는 뜻으로서 와우접속사 칼 완료를 사용했다. 제사장은 저녁까지 계속해서 부정해질 것을 말한다. 와우접속사는 시제를 바꾸어 해석한다. 

8절은 베하쇼레프 오타흐 예카베스 베가다이브 바마임 베라하츠 베사로 바마임 베타메 아드 하아레츠입니다.

민 19:8 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자기의 옷을 물로 빨고 물로 그 몸을 씻을 것이라 그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9:8

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 '붉은 암송아지의 의식'을 집례 한 제사장과 더불어 그 암송아지를 불사른 자 역시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는데, 그것은 암송아지에게 전가된 죄의 부패성을 또한 덧입어 부정해졌기 때문이다(16:26). 이것은 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마찬가지였으며(10절), 심지어 이 의식(儀式)의 결과로 생겨난 '부정을 깨끗게 하는 물'을 뿌리는 자와 만진 자 역시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다(21절). 결국 이 모든 것은 죄의 결과인 주검(시체)의 오염도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생생히 일깨워 주는 것이.

9절은 베아사프 이쉬 타호르 에트 에페르 하파라 베히나아흐 미후츠 라마하네 베마콤 타호르 베하예타 라아다트 베네이 이스라엘 레미쉐메레트 레메 니다 하타트 히브입니다.

민 19:9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19:9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 ''(sahes)는 붉은 암송아지에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이 더해져 태워진 것이었다. 즉 이 재는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소생시키는 강한 능력과 구원의 힘을 지닌 모든 것의 정수(精髓)였다'(Leyrer).

진 밖 정한 곳에 둘지니 - 의식상(儀式上) 정한 곳으로 지정된 장소에 재를 보관해 두어 시체로 인해 부정케 된 자가 발생할 때마다 그 재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결국 (1) 인간은 항상 범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계속 용서하기를 기뻐하신다는 진리를 내포한 조처이다.

부정을 깨끗게 하는 물(메 닛다) - 직역하면 '부정의 물'이다. 이는 문자적으로 '죄의 물''속죄의 물'이라 하는 것과 비슷하다(8:7). 그리고 이 '부정의 '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를 흐르는 물(17)에 타서 만든 것이다.

곧 속죄제니라 - 정결례에 사용되는 물이 일반 '속죄제'(4:1-5:13)와 동일하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의 '속죄제'란 말은(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면) '죄를 제거하기 위한 것', 또는 '정결식을 위한 물'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NIV는 이 부분을 '죄에서 깨끗게 하기 위한 것이다'(It is for purification from sin)로 번역하고 있다.

10절은 베키베스 하오세프 에트 에페르 하파라 에트 베가다이브 베타메 아드 하아레브 베하예타 리베네이 이스라엘 베라게르 하가르 베토캄 레후카트 올람입니다.

민 19:10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 중에 거류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  

=============================19:10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 그러므로 주검의 부정으로부터 '정결케 하는 물'만들고 시행하는 과정에 참여한 자는 모두 부정한 자로 간주되어 모두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은 연후에야 비로소 정결한 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크게 다음의 사람이 포함되었다. (1) 송아지를 잡는 의식을 집례 한 자 (2) 송아지를 잡고 불사른 (3) 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 (4) 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을 뿌리거나 만진 자 등이다.

그러나 이 송아지의 재로 만든 잿물, '부정을 깨끗게 하는 물'에 뿌리 움 당한 자는 정결한 자로 간주되었다. 바로 여기에 '속죄의 비밀'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과... 우거 하는 외인 - 여기서 '우거 하는 외인'이란 본래 지역이나 혈통은 본토 이스라엘인과는 다르지만, 후일 여호와 신앙을 고백하고 할례를 받은 후 이스라엘 공동체에 편입된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율법은 본토 이스라엘인과 이들과의 구별을 차등 두지 않고 거의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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