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야곱의 외삼촌 라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라반
제목 : 인간의 교활성
1. 교활의 원인
1) 죄에게 짐 (롬 12:21, 벧후 2:15-16)
야곱의 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은 언니보다 동생이 먼저 시집갈 수 없다는 하란 지방의 풍습과 동생을 사랑하는 야곱의 마음을 이용하여 야곱의 노동력을 갈취하였습니다. 라반은 교활한 꾀를 사용해 조카 야곱을 속여 야곱의 노동력을 취한 것입니다(참조,창 29:15-30). 라반이 이처럼 사람을 속여 이를 취하는 교활한 행동을 하게 된 이유는 라반이 그의 안에 도사리고 있는 죄성에게 굴복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인간은 아담의 죄로 인해 죄의 노예가 되어 있는데(참조, 롬 5:12) 라반도 거기에 예외가 아니어서 죄의 노예 된 자였고 죄의 노예 된 자로서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죄에게 지고 살았기 때문에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는 교활을 행한 것입니다. 우리도 원죄를 타고난 죄인들로서 그 죄를 거스르지 아니하면 라반과 동일하게 교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죄를 거스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자기 목적 성취만을 생각함 (삼하 11:16-17)
라반이 조카를 속이고 조카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교활한 방법을 생각해 낸 두 번째 원인은 그가 남의 수고와 고통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 욕망을 채우는 것만을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라반은 이익을 탐하여 이기적으로 생각하였기에 양심의 가책을 누르고 교활한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생각함으로써 남을 속이는 교활을 행하지 말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것을 가벼이 여기고 잘못 원용함 (창 4:22, 마 26:3-4)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혜는 이 세상의 피조물을 잘 다스리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참조, 창 1:26-28). 따라서 그러한 지혜를 사람을 속이는 데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가벼이 여기고 그것을 잘못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들을 소중히 여겨 그것을 왜곡시키지 말고 바로 사용하는 하나님의 피조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교활의 본질
1) 거짓 (잠 14:25, 마 26:59-60)
앞에서도 이미 설명하였지만 라반은 라헬을 먼저 줄 생각이 없으면서도 야곱의 노동력을 취하기 위해 라헬을 먼저 줄 것처럼 속여 칠 년 동안 야곱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언니보다 먼저 시집갈 수 없다는 하란 지방의 풍습을 이용하여 라헬을 주지 않고 레아를 주어 야곱으로 하여금 다시 칠 년을 일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참조, 창 29:15-30). 이와 같이 교활은 남을 속여 이를 취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밑바탕에는 거짓이 깔려 있습니다. 우리는 거짓으로 남을 속여 이를 취하는 이러한 교활의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무자비 (삼하 11:15, 에 3:6)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꾀에 빠져 원하지 않는 칠 년의 기간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재산이 불어나는 것만을 염두에 두었기에 라반은 자기 조카 야곱이 그와 같이 고생하는 것을 측은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라반은 야곱이 삼촌에게 청할 때에야 비로소 재산의 일부를 품삯으로 줄 만큼 인색하였습니다(참조, 창 30:25-36). 이처럼 교활한 마음을 가진 자는 그 속에 자비를 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 이익을 위해 무자비한 마음으로 남을 속이는 교활을 마음에 품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불경 (삼하 12:9, 행 5:9)
앞에서 인간이 교활한 원인은 하나님께서 옳게 쓰라고 주신 선한 지혜, 곧 하나님의 속성을 가볍게 여기고 그것을 원용하여 잘못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만홀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기 때문입니다. 즉 교활한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불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활의 배후에는 하나님께 대한 불경한 마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그 마음속에 불경을 두지 말아 교활과 각양 범죄를 저지르지 말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교활의 결과
1) 어둠의 삶 (잠 4:19, 사 42:16)
앞에서 교활의 본질은 거짓과 무자비와 불경을 근거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짓과 무자비와 불경은 하나님과 대적되는 불의한 것입니다(참조, 계 21:8). 불의는 죄악된 세계, 곧 어두움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것이지 빛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거짓과 무자비와 불경을 본질로 하는 교활한 삶은 멸망으로 가는 어두움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라반은 교활함으로써 믿음의 대열에 서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활하여 스스로 악의 자리에 섬으로써 믿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명예 추락 (잠 10:7, 잠 12:8)
야곱을 속인 라반은 끝까지 교활하게 행동하는 가운데 자기 이익만을 챙기기에 급급한 행동을 보여 딸들에게조차 인정을 받지 못하고 말았습니다(참조, 창 31:14-16). 그리고 또한 라반의 기사를 읽는 모든 신앙의 백성들에게도 선하지 못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교활한 행동은 이처럼 그 이름에 오점만을 남길뿐입니다. 우리는 옳지 못한 행동으로 그와 같이 오명을 남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심판 (마 16:27)
라반이 마지막에 그의 악행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입어 구원의 반열에 섰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다윗이 간음함으로써 그 죄값을 치렀듯이(참조, 삼하12:14-17) 라반 역시 야곱을 속인 죗값을 치를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판단을 받을 어떤 죄도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약 인물 설교말씀] 레아 -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잉태 (0) | 2020.07.07 |
---|---|
[구약 인물 설교말씀] 질투하는 라헬 (0) | 2020.07.06 |
[구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기생 라합(멸망 속에서의 구출) (0) | 2020.07.06 |
[아모스 강해 설교말씀] 참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일(암 8:1-12, 골 1:15-28, 눅 10:38-42) (0) | 2020.07.06 |
[구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라멕 (0) | 2020.07.05 |
[아모스 7장 설교말씀] 삶의 변화와 사랑의 실천이 영생이다(암 7:7-17, 골 1:1-14, 눅 10:25-35) (0) | 2020.07.04 |
[성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야곱의 딸 디나 (0) | 2020.07.04 |
[아모스 3장 설교말씀]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 암 3 : 8 , 행 3 : 11 - 15 ) (0) | 2020.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