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질투하는 라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라헬
제목 : 질투
1. 라헬이 질투하게 된 이유
1) 언니와의 경쟁 (시 127:3, 고전 13:4)
라헬은 야곱의 두 번째 아내로 야곱의 첫 번째 아내이자 그녀의 언니인 레아보다 더 야곱의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참조, 창 29:18). 그러나 라헬은 자기에게는 자식이 없는데 반하여 언니인 레아에게는 벌써 네 명이나 되는 아들이 있자(참조, 창29:31-35) 언니를 사랑의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라헬은 축복의 상징인 자식을 많이 낳은 언니를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2) 남편의 사랑을 더 많이 받으려는 욕심 (엡 4:22, 약 1:15)
라헬은 그의 언니 레아보다 남편 야곱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욕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라헬은 자신의 그러한 욕심을 채우기에는 부적합한 한 가지 결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한 가지 결점이란, 고대사회에서 남편으로부터 인정받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자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사랑의 경쟁자인 언니 레아는 이미 네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따라서 자식으로 인해 사랑을 독차지할 조건을 확보하지 못하자 라헬은 그러한 조건을 갖춘 언니 레아를 질투하게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사랑에 대한 욕심이 라헬로 하여금 질투하게 만든 것입니다.
3) 약속의 자녀에 대한 특권을 소유하기 위한 소망 (창 25:31, 고전 2:13)
라헬이 언니 레아를 질투하게 된 데는 사랑싸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야곱의 대를 이을 자녀, 곧 하나님의 약속의 대를 이을 자녀를 낳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소망을 이룰 아들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라헬은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야곱에게 주어진 약속의 자녀의 특권을 이을 후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 후손으로 자신의 자식이 지정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원을 이룰 아들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미 많은 아들을 가지고 있는 언니 레아를 질투한 것입니다.
2. 라헬의 질투의 의미
1) 욕망에 의한 조급성 (잠 14:29, 딤후 3:4)
앞에서 우리는 라헬이 언니와의 사랑 경쟁 속에서 언니보다 더 많이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언니를 질투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약속의 자녀에 대한 특권을 소유하기 위한 소망을 가졌기 때문에 자녀를 낳은 언니를 질투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든지 라헬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지 못하고 육신의 소욕인 질투(참조, 갈 5:19-21)를 발했다는 것은 그녀가 욕망에 사로잡혀 조급했다는 것을 나타내 줍니다. 리브가는 라헬보다 더 오랫동안 잉태하지 못했으나 결코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참조, 창 25:21). 이처럼 조급함은 죄입니다.
2) 경건치 않음 (단 2:18-19)
라헬의 고모이자 시어머니인 리브가는 오랫동안 잉태하지 못했으나 결코 조급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였습니다(참조, 창25:21). 리브가는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의뢰하는 경건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라헬은 그 반대로 조급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고 경건치 않게 인간적인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참조, 창 30:3, 14-15).
3) 하나님의 약속을 보는 안목 (창 27:19)
언니 레아에 대한 질투를 통해 드러나는 라헬의 성품과 신앙은 별로 좋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라헬의 성품과 신앙은 욕망에 의한 조급함과 경건치 않은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한 가지 드러나는 좋은 사실은 라헬이 다른 것은 다 옳지 못했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그녀의 신앙적 안목만은 옳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바로 그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의 섭리에 대한 통찰 때문에 성격적, 신앙 생활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야곱에게 사랑받고 하나님께로부터도 사랑받은 것입니다(참조, 창 30:22-24).
3. 질투의 결과
1) 남편에게 책망을 들음 (잠 19:29, 계 3:19)
라헬이 하나님의 사랑을 인내하며 기다리지 못하고 질투함으로써 얻은 결과의 하나는 그녀가 남편인 야곱으로부터 책망을 들은 것입니다(참조, 창 30:2).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해 질투하였으나 그 질투는 오히려 그녀의 마음을 격동시켜 남편에게 불평하는 말을 내뱉게 하였으며, 그 결과는 그녀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남편의 사랑보다는 남편의 책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일에 속한 질투 따위의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경쟁자만 더 늘림 (갈 5:21, 롬 8:6)
라헬은 질투로 인해 판단력을 잃어 남편의 사랑을 오히려 더욱 분신시키는 일, 곧 세번째 처를 얻게 만드는 일을 함으로써 사랑의 경쟁자만 늘려 놓았습니다(참조, 창30:3). 그녀는 자기가 원하는 반대의 방향으로 일을 그르쳐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육신의 방법이란 이처럼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육신의 방법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 곧 의롭고 선한 방법으로 모든 일을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언니를 더욱 이롭게 함 (갈 5:26, 골 3:1)
라헬은 자녀를 얻기 위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사는 인간적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참조, 창 30:14-15). 그러나 그 결과는 언니 레아가 더 많은 아들 딸들을 낳는 것뿐이었습니다(참조, 창 30:16-21). 결론적으로 라헬은 질투함으로써 얻은 것은 없었습니다. 육에 속한 일이나 인간적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영에 속한 일과 하나님의 방법으로 범사에 대처하는 현명한 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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