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에서는 하나님이 성도를 선택하여 예정하고 이 땅에서 구원받게 하심으로 영화 구원까지 이루게 하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창세 전에 선택받은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셔서 이 땅에서 영혼을 구원하시고 부활하여 마지막 영화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예정에서 영화구원까지(롬 8:26-30)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사람들이 미리 정하셨다는 교리를 [예정론]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8:26-30과 에베소 1:3-14은 예정교리를 성경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흔히 예정교리를 신학적으로 어렵게 해석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러나 예정교리란 하나님의 인격적 행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격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할 일과 앞으로의 계획을 미리 정합니다.
10년, 5년, 1년 그리고 하루동안 할 일을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자고 난 다음날 러시아를 가겠다든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일어나 미국을 갈 수는 없습니다.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편을 예약해야 합니다.
결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길가다가 처음 만난 사람끼리 즉석에서 결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만남과 교제, 확인과 점검을 거쳐서 사랑과 조건이 성립됐을 때 결혼하게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구원하시는 그 위대한 계획과 섭리를 미리 예정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건인 것입니다. 왜 예정하시는가?
첫째, 인간구원이 너무나 큰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시골교회에서 전 교인이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가 계속되던 어느 날 오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깊은 곳과 급류가 흐르는 곳은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사이 두 아이가 깊은 곳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언덕에서 지켜보고 있던 목사님이 옷을 입은 채로 뛰어들어 두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헤엄쳐 두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헤엄쳐 나오려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그분의 희생을 칭찬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구한 목사님의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작은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 세계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됩니다.
(1)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이 밝히는대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수 있는 분,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비우고 낮춰 종이 되셨습니다.
(2)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종이 되시고 낮아지신 그분은 한평생 남을 위해 사셨습니다. 자신의 소유, 행복은 전혀 외면한 채 남을 위해 사셨습니다.
(3) 죽으셨습니다.
사람은 다 죽습니다. 그러나 자기 삶을 살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남을 위해 살다가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위해 살다가 죽으셨습니다.
(4)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희생은 위대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죄를 속죄하는 희생은 예수님의 경우만 가능했습니다. 이사야 53장을 보면 "저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저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저가 상하고 찔림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고 고침을 받고 사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 점에 우리네의 죽음과 다른 점입니다. 성경을 보면 [죄 값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죄인은 심판받고 지옥 갑니다. 그러나 죄 사함 받으면 용서받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토록 귀하고 큰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미리 작정하셨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둘째, 사람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이 귀한가?
(1) 생긴 모습이 짐승보다 귀하게 생겼습니다.
동물 가운데 가장 사람과 유사한 것이 원숭이입니다. 그러나 원숭이 노는 꼴을 보면 진화론이 정 떨어집니다. 사람은 의젓하고 잘 생겼습니다.
(2) 하는 일이 귀합니다.
희생, 가치창조, 문화창조, 교육, 역사발전 등 짐승은 흉내도 못 냅니다.
(3) 창조가 귀합니다.
창세기에 의하면 천지만물과 짐승은 말씀으로,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다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했다"라고 했습니다. "그 코에다가 생기를 불어넣으시매 성령에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이란 다른 피조물과 구별된다는 뜻이며 영적 존재라는 뜻이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습니다. 인간만 영혼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깁니다. 만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다른 것을 숭배하거나 섬긴다면 그것은 짐승과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그토록 귀하게 창조한 인간이 죄짓고 타락하고 멸망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예정의 발전과정은 어떤 것인가, 로마서 8장과 에베소서 1장을 보면 그 단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미리 정하십니다.
이것을 위해서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귀한 일일수록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부르십니다.
하나 하나,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십니다. 성경을 보면 부르신 이야기가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노아를 부르셨고, 모세를 부르셨고,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셨습니다.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부르실 대 사용하신 호칭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아들, 내 종, 내 사랑하는 벗, 내 백성"이라는 것 등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의정부에서 부모 잃은 소년이 울고 있었습니다. 미군이 그를 차에 싣고 부대로 들어가 돌보아 주었고 그 소년은 그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그 미군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그 소년을 데리고 갔고 자기 호적에 정식으로 올리면서 자기 이름인 Donald Smith를 따서 Donald Lee Smith라고 했습니다. 그 소년은 미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hicago에 있는 Illinois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은 큰 Computer 회사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들로 인정해 주는 것, 죄 사함 받았다고 인정해 주는 것, 죄 없다고 인정해 주는 것을 칭의( 의롭다고 인정하는 것)라고 합니다.
넷째, 영화롭게 해 주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화롭게 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옥도 아닙니다. 이유는 천국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훨씬 더 좋기 때문이고, 지옥은 일본이나 미국이나 한국보다 훨씬 더 뜨겁고 나쁜 곳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특성은
(1) 하나님이 준비한 나라.
(2) 영원한 나라.
(3) 세상의 나쁜 것들이 없는 나라.
(4)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사는 나라입니다.
그 영광이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한문 속담에 [권력은 10년 못 가고 꽃은 1일 동안 계속 피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권력, 영광, 아름다움이라는 것들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영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산다는 것입니다. 참 행복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고 결정됩니다. 제아무리 집이 좋고 돈이 많아도 원수와 함께 산다면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겨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조건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산다면 그야말로 그곳이 낙원처럼 될 것입니다.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영화는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결론은 누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화를 누리며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로마서 8:28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예레미야 44장 성경 주석말씀] 남은 자들의 우상숭배의 죄(렘 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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