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강해 설교]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신 하나님(민 20:1-11)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신 하나님

 

사건 개요

이스라엘이 신 광야의 가데스에 거할 때 마실 물을 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백성들은 모세가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광야에서 죽게 한다고 원망하기 시작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지팡이를 가지고 온 회중을 모아 그들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명하시는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하심으로 모든 짐승과 사람으로 마시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역사적 배경

본 사건이 일어난 가데스지역은 원명이 가데스 바네아로 시내 반도 북쪽에 위치한 네 개의 샘물이 있는 오아시스 지역을 말한다. 샘이 많은 이 지역은 네게브 시내 지방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브엘세바 남서 약 80km, 서쪽의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약 8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가데스란 명칭은 원래 ‘거룩하다’는 뜻으로 오아시스에 이런 명칭을 붙인 것은 사막지대에 물이 나오는 것은 거룩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이곳을 가리키는 첫 번 기록은 창 14:7로서 그곳에서는 엔미스밧이란 이름으로 나타난다.

이는 ‘심판의 샘’이란 뜻으로 이곳이 거룩한 장소였기 때문에 유목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법적인 문제들을 여기서 해결하였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문제로 인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사건이 기록된 본문에서는 이곳의 이름을 므리바 물 즉 여호와와 다투었다는 뜻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비교적 물이 풍부한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을 구하지 못한 것은 아마 가뭄으로 인해 오아시스가 말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가뭄은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었다.

구속사적 의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곳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불신앙적인 보고를 믿고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40년이란 긴 세월을 광야에서 방황하였다. 그런데 40년이 지나 다시 가데스로 돌아온 이 시점에서 이들은 또다시 물 문제로 인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이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는 인간의 죄악 된 속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인간의 죄악된 속성은 스스로 신적 의의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어연구

●공박하니라(알)

‘대하여, 마주하여’를 뜻하는 전치사인데 문맥상의 의미를 파악하여 이해하는 말이다.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인 이유가 물이 없음이기 때문에 모세와 아론에 대하여 반대적인 입장으로 마주 섰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과 모세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됨을 볼 수 있다.

●죽을 때에(비게와)

이 말은 전쟁이나 폭력에 의해 살해되는 것과는 그 의미가 구별되어 나이가 늙어 죽거나 죽음의 순간이 임할 때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예정된 죽음의 운명을 갈망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주어진 상황에만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기다리지 못한 당연한 결과로 이해된다.

●인도하여(하베템)

‘들어가다, 오다’라는 뜻의 이 말은 본문에서 사역형으로 사용되어 모세가 강제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끌어 내었음을 언급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 같은 의식은 지도자인 모세에 대한 불신과 나아가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 깔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엎드려(와이펠루)

‘떨어지다, 넘어지다’라는 뜻인데 비유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이나 강제적인 폭력에 의해 고통 속으로 빠져드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는 모세와 아론이 당하는 정신적인 고통과 그들이 하나님께 굴복하는 모습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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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믿음이 연약한 성도는 그러한 상황에 대하여 불평하며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아시므로 믿음으로 간구할 때 응답하여 주심으로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길에서 물이 없으므로 원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심으로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과 원망이 불신앙의 범죄 행위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원망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통하여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가는 이 세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인가를 교훈받아야 하겠습니다.

1. 고난을 통하여 오는 시험

[해석]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길을 행하면서 물이 없어 갈하게 되자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차라리 애굽에 있었으면 죽지는 않았을 텐데 모세가 자신들을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목이 말라죽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타당성이 있는 말이었습니다. 모세는 수많은 사람들을 광야길로 인도하면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러한 불평과 원망은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잊은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실 때에도 인간이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방법을 통하여 역사하셨고 그들 모두가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현실적인 어려움에 당면하자 하나님의 과거의 역사보다는 어려운 현실이 눈에 보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세에 대한 원망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세를 원망함으로 자신들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욕되게 하는 죄를 범하였던 것입니다.

[적용]

이스라엘 백성이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의 역사를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를 범한 것은 오늘날의 성도에게 경계를 줍니다. 인간이 연약하여 하나님이 베푸신 큰 은혜보다는 조그마한 현실의 어려움에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행하신 기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했더라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범치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이적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성도는 생활 속에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그 모든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여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여야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적의 역사로 응답하시고 성도는 또 하나의 신앙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시험을 이기는 기도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시험에 들어 하나님을 원망할 때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하나님께 아뢰며 백성들에게 물을 주실 것을 구하였을 것입니다. 모세의 백성을 위한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회막에 나타났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같은 신앙을 소유했더라면 하나님의 사역자를 위협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똑같은 어려움을 당했으나 믿음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은 불평과 원망을 하여 범죄 하였고,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와 응답을 체험하였습니다.

[적용]

성도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생각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주셨을 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이 하나님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주관하시고 인간의 모든 역사를 운행하시는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은 성도에게 기도하게 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새로운 신앙의 체험을 하게 하는 기회인 것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원망한다면 이는 사단의 유혹에 지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성도를 향한 뜻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기도하는 자만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나 똑같이 성도도 삶 속에서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은 어려움을 인하여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간구하여 그 응답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지닌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시며 이러한 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3. 은혜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해석]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 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반석에서는 물이 날 수가 없지만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역사로 물을 내어 이스라엘 백성과 짐승들을 마시우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원망하는 죄를 범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놀라운 역사를 행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그것에서 복을 누리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하나님께 대한 연약을 신실하게 지키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말씀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인자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때로는 범죄에 빠질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격을 빼앗기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실수로 범죄 하였을 때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자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여야 합니다. 또한 부족한 우리를 구원하시어 끝까지 천국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찬송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인자와 긍휼 속에서 풍성한 사랑을 받아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징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에게 물을 내어 마시우신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날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배반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길을 하나님께서는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언제나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에게 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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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관주

●자신들을 죽인다고 함(출 5: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죄악 된 생활을 좋다고 함(민 11:4-6)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

●원망치 말아야 함(약 5: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환란 중에 기도해야 함(시 91:15)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약 5: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여호와의 능력을 구함(대상 16:11)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위기를 극복하는 기도(시 107:17-20)

미련한 자는 저희 범과와 죄악의 연고로 곤난을 당하매 저희 혼이 각종 식물을 싫어하여 사망의 문에 가깝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믿음의 기도(막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능력의 반석(사 17:10)

이는 네가 자기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자기의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식물을 심으며 이방의 가지도 이종하고

●구원의 반석(신 32: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신실하신 하나님(신 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롬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민수기 11장 사건 강해설교] 고기를 구하는 이스라엘(민 11:1-35)

[민수기 11장 사건 강해설교] 고기를 구하는 이스라엘(민 1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