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민수기 4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봉사의 원칙이라는 설교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봉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은 방법으로 열심히 했다고 하면 난감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여 봉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봉사의 원칙(민 4:1-33)
(민 4: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본 장은 회막 봉사의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질서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위의 세 자손, 곧 게르손 자손과 고핫 자손과 므라리 자손에게 각자의 업무 분담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당시는 광야 여행 시대였기 때문에 성막은 조립식으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에는 성막을 각기 분해하여 이동하는 매우 조심스러운 작업이 따랐다. 본문은 바로 성막 이동시 여러 문제들을 다룬 부분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성막의 봉사자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된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맡기셨는데, 제사장들은 성물을 덮고 싸는 일을 맡았고 레위인들은 그것을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이에 성막 일을 통해 효율적인 봉사의 원칙을 살펴보자.
1. 일할 만한 자를 사용하신다.
본문 2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에서 일할 수 있는 자를 계수하라고 하고 있다. 여기서 30세를 하한선으로 둔 것은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미숙함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요, 50세를 상한선으로 둔 것은 너무나 쇠약하여 성막 일을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한 배려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성막 일을 일할 만한 자에게 맡기시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때로 나이 어린 자나 연로한 자를 사용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셨으며 제자들도 정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불러 일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일할 만한 자를 찾아서 일하게 하신다.
2. 업무 분담을 확실하게 하신다.
본문을 보면 레위 지파의 세 자손, 즉 고핫 자손,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들에게 고유의 임무와 업무 분담을 확실하게 해 주신 것을 알 수 있다. 고핫 자손들에게는 성막 안의 주요 기구들을 운반하게 하고, 게르손 후손들에게는 성막의 모든 휘장과 덮게와 그 줄들을 운반하게 하셨고, 므라리 후손들에게는 성막의 기둥과 받침과 말뚝을 운반하게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구체적으로 정하시고 그들을 조화롭게 활용하심으로 당신의 거룩한 일을 수행해 나가시는 것이다. 이방인의 사도로 바울을 부르시고 유대인이 사도로 베드로를 부르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분명하게 맡겨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3. 월권해서는 안 된다.
일이 무질서해지고 혼란해지는 경우는 대체로 자기 분수를 지키지 못하고 월권하기 때문이다. 본문이 이것을 말해준다. 고핫 자손이 맡은 성막 일은 성막의 근간을 이루는 지성 물들의 운반이다. 이른다 6대 지성 물이라 할 수 있는 언약궤, 분향단, 등대, 진설병 상, 물두멍, 번제단과 그것에 따를 부속물들을 운반하는 일이다. “(민4:4) 고핫 자손의 회막 안 지성 물에 대하여할 일은 이러하니라 (민4:5)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들어가서 간 막는 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민4:6) 그 위에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 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민4:7) 또 진설병의 상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주발들과 붓는 잔들을 그 위에 두고 또 항상 진설하는 떡을 그 위에 두고 (민4:8) 홍색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민4:9) 또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대와 그 등잔들과 그 불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 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민4:10) 등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민4:11) 또 금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민4:12) 또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 쓰는 모든 기명을 취하여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두고 (민4:13) 또 단의 재를 버리고 그 단 위에 자색 보자기를 펴고 (민4:14) 봉사하는 데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민4:15)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기를 필하거든 고핫 자손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그런데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고핫 자손들은 직접 성물을 만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성 물을 싸고 덮는 일은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들의 몫이었다. 오직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만이 성물을 만질 수 있고 레위인들인 고핫 자손들은 단지 지성 물을 운반하는 일만 해야지 절대로 월권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울도 사무엘이 해야 할 일을 월권함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것을 기억해 보라. 주님 일도 각자 자기 일에 충성해야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적용
1) 나는 과연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되어 있는가? 아니면 좀 더 준비해야 하는 과정에 있는가?
2) 나는 과연 내가 맡은 일을 확실하게 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분명하게 업무 분담을 시키고 있는가?
3) 교회 봉사에 있어서 남의 일을 월권함으로써 오해를 사고 있지는 않은가?
4) 이스라엘 광야 행진 시 성막 일을 통해 효율적인 봉사의 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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