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신약 강해

[사도행전 12장 주석 설교말씀] 두 번째 순교자 야고보(행 12:1-25)

두란노 서원 2022. 3. 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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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2장에서는 야고보의 순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또한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탈출시켰습니다.

 

두 번째 순교자 야고보(행 12:1-25)

 

1-17, 베드로의 기적적 구출

[1-4] 그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본문에 나오는 헤롯 왕은 헤롯 대왕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 1세로서 주후 37년부터 44년까지 팔레스틴 전역을 통치하였던 왕이었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다. 야고보는 스데반에 이어 두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되어 일찍 순교의 잔을 마셨다.

유대인들은 헤롯이 야고보를 죽인 일을 기뻐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종들을 핍박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타락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며 그 자신들에게는 저주이다. 헤롯 왕은 유대인들이 야고보의 죽음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다. 의와 선을 생각하지 않고 백성들의 눈치만 보는 자는 악한 자이다. 그때는 무교절이었다. 그는 베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했다. 경건하게 주를 따르려면 고난과 심지어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 전도자의 길은 고난과 순교의 길이다.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신자들의 모임인 교회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을 것이다. “오 하나님, 야고보가 순교를 당했는데 베드로도 그 뒤를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 주의 일을 위해 충성된 종들이 살아서 활동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주님, 하나님의 뜻 가운데 베드로를 구출해 주시고 주의 일들을 좀더 하게 허락하옵소서.”

개인이나 교회나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특히 환난 중에 기도해야 한다. 시편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이 있다.

[6-10]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비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신어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성으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절로 열리는지라. 나와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하나님의 기적은 헤롯이 베드로를 잡아죽이려 한 그 전날 밤에 일어났다. 그것이 하나님의 정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셨다. 그것은 역사상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적 사건일 경우에만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다. 오늘날에는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기적을 통해 일하지 않으시지만, 비상한 때에는 비상한 방식으로 일하실 수 있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그 날 밤에 베드로를 지켰던 군사들에게 깊은 잠을 주셨음에 틀림없다. 군사 넷씩인 네 패의 지킴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그의 일을 가로막을 자가 누구이겠으며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그에게 불가능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11-12]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가로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 그는 모든 사람의 일생의 길이를 다 작정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 산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작정대로 순교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아직 좀더 살아서 주의 일을 하도록 작정되었다.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은 예루살렘 교회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기도는 효력이 있다. 예루살렘 교회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왔다. 베드로는 기적적으로 구출되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우리는 단지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자기 중심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15:8; 4:3).

[13-16]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계집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그들은 다 베드로의 구출을 위해 기도했으나 그들의 믿음은 약했다. 그들은 베드로가 구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의 믿음은 이렇게 보잘것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잘 응답하신다.

[17]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종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이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로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며 사도처럼 인정을 받은 자이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그를 사도적 인물로 여겼고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라고 표현하였다(1:19; 2:9).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주를 따르는 길은 고난과 순교의 길이다. 스데반은 순교를 당하였고 야고보도 순교를 당했고 베드로는 옥에 갇혔다. 참 신앙의 길은 고난을 각오하는 길이다. 마태복음 16:2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빌립보서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디모데후서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둘째로, 우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그러하다. 기도는 효력이 있다. 예루살렘 교회는 기도함으로써 베드로의 기적적 구출의 응답을 받았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우리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낙망하지 말고 오직 기도하자.

셋째로, 우리의 생명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의 작정에 달려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생의 장단(長短)을 모른다. 야고보는 일찍 순교로 생을 끝맺었고 베드로는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되었다. 초대교회의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도 후에는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의 끝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오늘 살아 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신 현실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하여 바르고 충실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자.

18-25, 헤롯의 죽음

본문은 헤롯의 죽음과 하나님의 말씀의 흥왕함 등을 증거한다.

[18-19]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거하니라.

군사들은 베드로의 기적적 구출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헤롯은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자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했다. 헤롯은 잔인하였다. 그는 죄 없는 야고보를 칼로 죽였고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고 이제 파수꾼들도 죽였다. 파수꾼들은 그 밤에 깨어 있지 못했고 자신들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항변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사람의 가치나 그의 죽음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죽음에 이르나 어떤 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공의롭고 선하신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다.

[20-23]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저희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쓰는 고로 일심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친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曉喩)한대[연설할 때]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하나님께서는 헤롯의 악행을 갚으셨다. ‘이라는 말은 벌레라는 뜻으로 무서운 병균을 가리킬 것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병균에 의해 각종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또 죽기도 한다. 천사가 헤롯을 친 까닭은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헤롯은 교만하였고 자신을 높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길 줄 몰랐다.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돌리는 자는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력은 크고 왕성하며 구원 역사와 결실은 증가하고 확장되고 있었다. 사탄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주의 종들을 죽이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지키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그의 일이 쇠잔하지 않고 왕성케 하셨다. 이것이 교회의 역사이었고 주의 재림 때까지 이렇게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고 그를 믿고 섬기며 그의 일에 헌신하고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扶助)의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예루살렘에서라는 원문은 두 가지 본문이 있다. 하나는 대부분의 영어성경들과 한글번역처럼 예루살렘으로부터이다. 그러나 헬라어 전통적 다수본문은 예루살렘으로이다. 그러면 이렇게 번역할 수 있다. “그러나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부조의 일을 마쳤고 또 마가라 하는 요한을 동반자로 취하였더라.” 그것은 바나바와 사울이 어려움과 위협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예루살렘에 올라가 안디옥 교회가 보낸 부조의 일을 완수하였다는 뜻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큰 흉년으로 인한 가난과 두려운 핍박 속에서 그 부조로 인해 적지 않은 도움과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초대교회들은 이처럼 성도들 간에 사랑의 교제가 있었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악인은 그 행한 악에 대해 보응을 받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한 헤롯 왕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벌레가 먹어 죽었다. 사람은 자기가 심은 대로 거둔다. 시편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 7:15-16, “[악인이]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 잔해는 자기 머리로 돌아오고 그 포학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갈라디아서 6:7-8,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썩는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는 심판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하게 살지 말고 선하게 살자.

둘째로, 핍박의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고 번창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사도시대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악한 자들의 위협과 핍박으로 그 능력이 위축되거나 쇠약해지지 않았다. 고난과 핍박은 있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의 구원 역사는 힘있게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도 어렵거나 위태한 환경을 탓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에서나 언제나 힘있게 전파되고 사람들이 그 말씀 앞에 복종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도록 힘써 기도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기회 있는 대로 선한 일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주신 직무를 완수해야 한다. 바나바와 사울은 기근을 당한 예루살렘 교인들을 위해 각 곳의 성도들이 보낸 부조를 잘 전달하였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야 할 뿐 아니라, 또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구제와 선행은 믿음의 증거이며 열매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다. 갈라디아서 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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