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공부 중에서 현대 의학적으로 본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신화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이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을 현대 의학적으로 설명하여 주님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고통당하면서 죽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현대 의학적으로 본 예수의 죽음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어 올라가신 길을 비아 돌로로사라는 말은 고난의 길, 수난의 길이라는 뜻이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올라가신 그 길은 고난의 길이었고, 수난의 길이었다.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까지는 반 마일 정도가 된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먼길도 아니고 험한 길도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길이 그리 험하지도 않고 또 멀지도 않은 길일지 몰라도, 예수님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예수께서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시다가 세 번이나 쓰러지셨다고 한다. 얼마나 예수께서 지쳐있었으면, 반 마일도 안 되는 언덕길을 올라가시다가 세 번씩이나 땅에 쓰러지셨겠는가? 지금부터 2000여 년 전, 3월 어느 날, 이른 아침이었다. 빌라도 궁전의 뜰에서 골고다에 이르는 길에 긴 행렬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지금 앞에서는 로마의 백 부장이 앞서가고 있다. 뒤에서는 예수와 또 다른 두 강도가 그들이 달리게 될 십자가를 짊어지고 끌고 하면서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발길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으며, 침을 뱉으며, 매를 휘두르며, 십자가를 짊어진 죄수들을 몰아붙이고 있는 로마의 군인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 뒤에서는 많은 무리들이 뒤따라 갔다. 그 무리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유일하게 요한만이 끼어 있었고,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 등,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통곡을 하며 예수의 십자가를 뒤따라 갔다.
지금 예수께서는 지쳐있을 대로 지쳐있다. 예수께서는 두 어깨에 육중한 가로 막대 하나를 짊어지고 피땀을 흘리시면서 힘겹게 수난의 길, 고난의 길, 십자가의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의 두 어깨에 걸친 십자가의 가로 막대의 무게는 110파운드가량 되었다. 건강한 청년에게는 그리 무겁지 않은 무게 일지 몰라도, 그러나 예수님은 그 무게를 담당할 수 없을 만큼 지쳐있었다. 그래서 넘어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셨던 것이다. 본래 이 십자가의 가로 막대는 죄수가 형장까지 직접 메고 가게 되어 있었다. 그것이 법이었다. 그러나 로마의 백 부장은 세 번째 넘어진 예수를 보고는 더 이상 예수께서 그것을 지고 갈 수 없다고 판단이 되었던지, 지나가던 사람을 불러서, 그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그 사람이 바로 구레뇨 시몬이었다.
예수께서 올라가신 골고다의 길, 그 길은 반 마일도 안 되는 길이었다. 예수께서 짊어지셨던 십자가는 그렇게 무겁다고는 할 수 없는, 100파운드 정도 나가는, 그런 가로 막대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 번씩이나 쓰러지시고, 결국 예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끝까지 지고 가지 못하시고, 다른 사람이 대신 지고 가야만 했다. 바로 그 전날 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 마음이 심히 고민되어 죽게 되었다"라고 하지 않으셨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죽음을 앞에 두고 괴로워하는 인간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계셨는지를 우리는 넉넉히 상상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의 잔을 앞에 두고, 피땀을 흘리시면서 기도하셨다. 피땀을 흘리셨다고 했는데, 이것은 그만큼 생사의 문제를 앞에 두고 간절히 애쓰며 기도했다는 그런 표현만은 아니다. 미국 안과 의사 협회 부회장(C. Truman Davis)이 예수의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죽으심에 대해 의학적으로 분석한 글을 보니까 피땀을 흘린다고 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결코 아니라고 한다. 역사적으로도 그런 일이 아주 가끔씩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 있거나 어떤 일에 몰두할 때, 땀과 섞여서 실핏줄이 터지면서 피가 섞여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피땀을 흘리게 되면 탈진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다 예수께서는 밤새도록 한잠도 주무시지도 못했다. 가야바에게 끌려가셨다가 헤롯에게로 끌려가셨다가 빌라도에게 끌려가셨다가 하면서 이리저리 밤새도록 끌려다니시면서 심문을 받으셨다. 또 끌려다니시기만 했는가? 갖은 모욕을 다 당하셨다. 로마의 군인들이 예수에게 침을 뱉고 조롱을 하고, 그것뿐이었는가? 가죽 채찍으로 예수를 얼마나 쳤는가? 이 가죽 채찍에는 뾰족뾰족 나온 것들이 붙어 있어서 한번 내리쳤다 하면 살짐이 벗겨지는 그런 것이었다. 이런 가죽 채찍에 맞은 예수님의 등과 어깨와 다리에는 어디 한 군데 성한 부분이 없었다. 아마 예수님은 정신이 반쯤 나갔을 것이다.
이제 그 정도면 충분히 때렸다고 생각되었을 때,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였다. 더 때리다가 죄수가 사형장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태가 벌어지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혼미한 가운데서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혼자 걷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그런데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예수님은 어깨나 등이나 다리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몸으로 그 십자가의 가로 막대를 지셨어야 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비지땀을 흘리시면서, 정신이 혼미해진 가운데, 예수님은 그렇게 골고다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셨다. 가다가 쓰러지시고, 가다가 쓰러지시고, 그렇게 하시기를 세 번. 결국 세 번째 쓰러지시고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셨다. 로마 군인이 아무리 매로 쳐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로마의 백 부장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다른 사람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게 하였다. 이렇게 해서 예수의 십자가는 다른 사람이 대신 짊어지고 가긴 했지만, 그 뒤를 따라가는 예수님은 아직도 계속 진땀을 흘리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로마 군인들은 골고다 언덕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예수를 십자가에 달았다. 녹슨 대못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았다. 우리는 흔히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팔목에 못을 박았다. 그렇지 않고 그림에 흔히 나오는 것처럼 손바닥에 못을 박는다면, 손바닥이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나중에는 손바닥이 다 찢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죄수를 십자가에 매달아놓을 수 없게 되니까, 손목의 뼈 사이로 못을 박았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에게 와서 내 손의 십자가 자국을 만져보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도마에게는 내 손을 만져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어떻게 되는 이야기인가? 그러나 의학에서는 손목도 손으로 취급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아무튼, 예수님의 축 늘어진 몸무게를 지탱하도록 하기 위해서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팔목에 못을 박았다. 손바닥에 못을 박으면 찢어지게 되니까 그렇게 했는데, 이 얼마나 끔찍한 이야기인가? 영화에 보면 예수님을 못으로 박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는 그 장면이 나오면 눈을 감아버리지 않는가? 영화인데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하셨으니,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예수님의 몸무게가 팔목에 박힌 녹슨 못에 의해 지탱되었을 때의 그 고통, 그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고통스러워 몸을 위로 이렇게 올리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리에 박은 못이 있어서 또 그것이 고통스럽게 만든다. 손과 발에 못박히신 예수께서 너무 고통스러워 몸을 젖히면 제칠 수록 더욱더 고통스러우셨던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더해가기만 했다. 신경이 점점 마비되어 가고, 근육이 점점 힘을 잃어갔다. 정신은 더욱더 혼미스러워 갔다. 이산화탄소가 폐를 통하여 온 혈관에 점점 더 많이 전달되었다. 그러면서 숨은 점점 가빠져가기만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큰 숨을 한번 몰아 내쉬시고는 십자가 밑에 지켜 서있는 로마 병정들을 보고는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하나님,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너무너무 고통스러워하시며, 또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자기를 못 박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하는 기도를 잊지 않으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지금 온 백성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려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막고 있는 사람의 죄도 용서해달라고,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기도했던 것이다. 이것이 인간들을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였다.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는 기도가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였던 것이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오른쪽을 바라보시면서, 거기 같이 십자가에 달린 사람에게 말한다."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님은 자신의 죄의 대가를 받아 죽어가는 강도에게 천국을 약속하신 것이다. 죄인에게 말이다. 죄인에게 천국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에서의 예수님의 마지막 약속이었다.
예수님은 세 번째로 십자가 위에서 자기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는 말씀을 하셨다.
"요한아, 보아라. 네 어머니이시다."
어머니 마리아를 가르치면서 요한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다. "나 대신 요한아, 네가 우리 어머니를 어머니처럼 모셔라" 그런 말씀이다. 끝까지 어머니를 생각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부탁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도 단 한번 하신 것 같은데,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죽어가시면서 어머니를 잘 돌보아달라고 하는 부탁이었다.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었다.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하실 때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정신이 혼미하긴 했지만, 고통을 참으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고통이 더 심해져 온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몸을 뒤척이면서 괴로워하시면서 참다못해 이렇게 외치셨다.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타니?
이 얼마나 처절한 부르짖음인가?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왜 나를 버리셨느냐"라고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실 정도로 하실 정도로 그렇게 고통스러우셨던 것이다.
그러시더니 "목마르다"라고 신음하시는 것이 아닌가? 몸 안에 있던 수분의 양이 위험 수위에까지 이른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 마지막이 다 다가온 줄 아시고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후 깊은 숨을 한번 내시면서 마지막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시고는 고개를 떨구셨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나이다."
로마 병정이 예수에게 와서 그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니, 거기에서 물과 피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피만 쏟아져 나온 것이 아니라 물도 함께 쏟아져 나왔다고 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보통 사람들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는 다른 것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의사들은 보고 있다.
보통 십자가 형을 받은 사람은 폐에 이상이 생겨서 숨을 쉬지 못해 죽는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심장 주변에 물이 고여 들어와 심장이 압축되면서 결국 죽게 되신 것이라고 의학에서는 보고 있다.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운명을 하셨다.
"내가 너희를 얼마만큼 사랑하느냐고? 내가 너희를 이만큼 사랑한다"
하시면서 크게 팔을 벌리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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