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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명 성경공부] 버가 Perga(사도행전 13:14)

두란노 서원 2021. 6.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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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성경공부 중에서 버가라는 지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목회하던 바나바와 바울은 1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때 버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명 연구 : 버가 Perga

 

1. 명칭과 위치

1) 명칭 : 헬라어로는 Περγη(페르게)로 쓰인다.

2) 의미 : '망대' 또는 '탑'이라는 뜻이다.

3) 위치 : 소아시아의 남부 해안 지방인 밤빌리아의 중요 도시들 중 하나이다.

2. 성경적 배경과 역사적 변천

1) 안디옥에서 목회하던 바나바와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안수를 받고 제1차 전도 여행을 떠났다(행 13:1-3).

2) 구브로(Cyprus) 섬을 거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의 버가에 도착하여 비시디아(pisidia)의 안디옥(Antioch)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3)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를 두루 돌아다니며 다시 버가(Perga)로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고 앗달리아(Attalia)를 거쳐 안디옥으로 돌아왔다(행 14:24-25).

4) 버가는 밤빌리아 평야에 있는 성읍으로, 남쪽 해안에서는 약 13Km 떨어진 내륙이며, 세스트루스강(River cestrus, 현재의 아크수강)에서 서쪽으로 약 8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5) 버가 성읍은 해안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피할 수 있었고,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자연적인 바위산이 요새를 만드는 곳이었다.

6) 오늘날의 터어키 남부 무르타나(Murtana)와 동일시된다.

7) 버가(Perga)라는 명칭은 희랍 시대 이전에 생긴 것으로서 선사 시대 때부터 사용되어 왔다.

8) 희랍 신화에 나오는 몹소스와 칼카스가 버가의 창건자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9) 버가가 희랍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또한 이들의 방언으로 알 수 있는데, 아르테미스라는 여신이 종종 와나사 프레이쟈로 불렸는데, 이 명칭은 청동기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 같다.

10) 버가는 자체적으로 동전을 주조했으며 주전 2세기에서부터 주후 276년까지 사용하였다.

 

3. 고고학적 발굴

1) 버가(Perag)에서 발굴된 유적에는 하나의 성채와 성벽으로 둘러싸인 낮은 성읍과 외딴 곳에 세워진 기념비 등이 있다.

2) 성채는 이 성읍을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높으며(49m), 남쪽으로 입구가 있다.

3) 성벽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남쪽에 성문이 거대하게 서 있고, 두 개의 둥근 탑이 타원형으로 생긴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 측면에 서 있다.

4) 성벽 안에는 로마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체육관과 목욕탕 같은 몇 개의 공공건물들이 있으며, 남문과 서문 밖에는 공동묘지가 줄지어 있고, 극장과 경기장은 성벽으로 싸인 낮은 성읍 밖에 있다.

원어 설교 : 버가 Perga

 

버가 Περγη : 페르게 Perga

 

행 13:14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선택의 기로

로마 시대에 소아시아 밤빌리아 지방의 수도였던 이곳은 내륙 항구를 형성한 세스트리스 강가에 있는 앗달리아에서 19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전 3세기에 이 성이 축성되었는데, 희랍 문화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아서 아시아적 색채가 남아 있던 곳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제1차 전도 여행 때 이곳을 두 번 지나갔고, 마가는 여기서 일행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선택의 기로가 된 곳이지요.

 

1. 복음 전도에는 많은 장애가 따릅니다

혹자는 마가가 형편없이 나약하고 사명감도 없는 사람이었다고 혹평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의 정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편협한 사고입니다. 그가 버가에서 더 이상 나아가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것은 열정이나 목적 없이 선교 여행에 합류해서가 아니라 그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일들이 그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복음 전도를 하려면 많은 장애가 따릅니다. 당시처럼 의식주라든지 공식적인 박해 같은 것은 없다 하더라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장애들은 언제나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들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장애가 따른다고 포기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처사입니다.

 

2.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마가는 포기하기로 결심을 굳히기까지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믿음도 없고 의지도 빈약한 형편없는 사람이었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됩니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아파하다가 결국은 포기 쪽으로 결심한 것입니다. 내면의 갈등은 누구라도 극복하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고뇌를 넘어서 환희로 나아간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것이라면 이 세상에 삶의 시행착오를 범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불만, 불필요하게 인생의 자원들을 낭비하는 것만 같은 초조함 등은 겪어본 사람들만이 아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것을 잘 극복하면 목적한 바를 이루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마가처럼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단은 인간의 연약함을 최대로 이용하여 내면적 갈등이라는 요소를 극대화시켜 넘어뜨리려 합니다.

 

3. 마가의 모습은 선택의 기로에 선 오늘날 사역자들의 표상입니다

현대 교회는 목회자들을 괴롭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세속과의 타협이 끊임없이 요구되며, 성도들이 분명한 선택을 유보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목회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사회와 정부 관계, 그밖에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 설정 등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의 병폐를 지적하고 각성을 요구하려 하면 교회 안의 동일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마음에 걸리고, 이를 외면하자니 주의 명령이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불의와 죄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든지 발견됩니다. 부동산 투기, 인권 유린, 노동력의 착취, 세금 포탈, 뇌물 수수, 권력 남용이 교회 밖에만 있는 현상들이 아니라는 데에 목회자의 아픔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의 편에 서서 담대히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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