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에서 야고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세베대의 아들이며 사도 요한과 형제입니다. 야고보는 제자 중에서 첫 번째 순교자가 됩니다. 복음을 열심히 전파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적 욕심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우편과 좌편에 자기 형제가 영광 받기를 원했습니다. 주님은 내가 알 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세상적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로 채워야 합니다. 하늘의 것으로 채워서 하나님께 영광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야고보-사도
제목 : 세속적 영광으로의 열망
1. 주님의 뜻에 무지한 자
1) 육신에 머무름(롬 1:21; 롬 1:29)
사람은 육에 속한 사람과 영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뜻에 무지한 사람은 육신에 머무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육신에 머무르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욕심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지배받고 있습니다. 육신에 머무르는 자는 육체의 소욕의 결과대로 살아갑니다. 즉 성적 범죄로 음행과 호색을 하며, 종교적 죄악으로 우상 숭배와 술수며 대인 관계의 죄악으로 시기와 분냄, 투기와 원수 맺는 것을 일삼게 됩니다.
2) 세상을 따름(롬 1:28; 갈 5:24)
주님의 뜻에 무지한 자는 세상에 속한 것들에 가치를 두면서 살아갑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따르는 자는 욕심에 미혹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세상과 벗을 삼고 욕망에 이끌려 살아갑니다(참조, 약 4:4). 하만이 자신을 위하여 속이고 거짓말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다가 도리어 자신이 올무에 걸려 죽은 것같이 세상을 사랑하면 죄를 범하게 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또한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사 47:8)하며 교만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빌 3:19)라는 말씀과 같이 땅의 일만 생각합니다.
3) 하나님을 대적함(잠 11:2; 잠 16:18)
주의 뜻에 무지한 사람은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육신의 일만을 도모하게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그들은 인간의 부패한 본성에 의해 생각과 행위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더럽고 추악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지속적으로 육신에 머무르며 세상에 속한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자연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은 악행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소원을 가진 야고보
1) 소원을 가지고 있는 자(왕상 3:5; 왕하 3:9)
모든 인간들에게는 각기 나름대로의 소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소원에 따라 사람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즉 거룩한 소원을 가진 사람은 거룩하게 되고 좋지 못한 소원을 가진 사람은 그 소원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소원이 크면 큰 사람이 되고 소원이 작으면 작은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도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주님께 나아옴(막 10:51; 전 11: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주님의 부름을 받고 그의 공생애 기간 동안 늘 함께하였습니다. 그는 주님과 함께 있었으므로 그에게서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병자를 치료하시는 모습을 모았으며, 거센 풍랑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의 능력도 보았습니다. 또한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과 수많은 기적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주님은 자신의 소원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분임을 알고 주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3) 소원을 아룀(마 20:20-21; 막 10:37)
주님 앞에 나아온 야고보와 요한은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막 10:35)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품고 있었던 소원을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그것은'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막 10:37)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소원은 다분히 세속적인 욕망이었습니다.
3. 세속적 영광에의 열망
1) 주의 뜻을 모름(고전 12:1; 요일 4:4)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나아와서 세속적 영광의 소원을 아뢴 것은 먼저 그들이 주의 뜻을 모르는 데서 나왔습니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만 분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주의 뜻에 무지하면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세상의 학문이 많았던 바울도 주님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는 주의 뜻을 분변치 못하다가 성령의 충만을 받고 난 후에 비로소 올바른 삶을 살았습니다.
2) 욕심의 결과(약 4:3; 롬 8:26)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신앙과 관련된 것이어야 합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가졌던 세속적인 영광은 그들의 욕심의 결과였습니다. 그들은 부유한 생활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는 사촌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들 역시 주님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이 주의 나라가 임할 때 영광의 자리를 요구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소원은 욕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적이지 못하였습니다.
3) 하나님의 법칙을 모름(눅 22:24; 마 20:28)
이 세계에서는 섬김을 받는 자가 큰 자이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법칙을 야고보와 요한은 몰랐습니다. 그리하여 세속적 영광에의 열망을 가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과 봉사의 정신을 귀하게 여깁니다. 우주의 질서와 조화는 섬김의 질서요 섬김의 조화입니다. 만물이 서로 섬김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섬김의 모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민수기 히브리어 주석 강해] 므라리 자손과 레위인 성막 봉사자(민 4: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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