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열왕기하 5장 주석 강해 설교말씀] 나아만의 나병을 고침(왕하 5:1-27)

두란노 서원 2022. 5.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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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에서는 엘리사가 나병에 걸린 아람 사람 나아만 장군을 치료하는 내용이 말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를 찾아왔지만 종을 시켜서 요단 강물에 일곱 번 씻으라고 말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화가 나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지만 신하들의 말을 듣고 요단 강물에 일곱 번 씻었더니 나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나아만의 나병을 고침(왕하 5:1-27)

 

[1-3]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 . . .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이었다. 본문은,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전에 그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 속에서도 역사하심을 증거한다. 나아만은 큰 용사이었으나 나병환자이었다.

전에 아람 사람이 무리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여자아이 하나를 포로로 잡아왔고 그 아이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었는데, 하루는 그 아이가 여주인에게 말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그 어린아이는 비록 종의 신분이었지만 주인의 병고침을 위해 매우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의 말이 아니었다면 그의 주인은 병고침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4-7]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 주인에게 고하여 가로되 . . . .

나아만은 들어가서 그가 섬기는 왕에게 고하였다. “이스라엘 땅에서 온 여자아이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아람 왕은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고 말하였다. 나아만은 즉시 떠났다. 그는 은 십 달란트 즉 약 300킬로그램과, 금 육천 개, 아마 6천 세겔(68킬로그램),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주소서.”

이스라엘 왕은 아람 왕의 편지를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 그는 아람 왕의 요구가 너무 기가 막힌 일이어서 그렇게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으로서 그 누가 불치의 나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8-12]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 . .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했다.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나아만은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에 섰다. 그러자 엘리사는 사자를 그에게 보내어 말하였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권력 앞에서 아부하거나 연약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다. 그것은 어려운 요구사항이 아니고 단지 나아만의 믿음과 순종을 요구한 것이었다.

그러나 나아만은 노하여 물러가며 말하였다.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곳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그는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났다. 그는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앞세웠다. 그것은 그의 교만한 마음을 나타낸다. 실상,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모든 사람이 다 그러하다. 사람들은 교만하여 자기 주관적 생각을 앞세우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

[13-14] 그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 . .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그것은 바르고 합당한 생각이며 조언이었다. 다행히 나아만은 그 종들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는 처음에 잘못 생각했던 생각을 고쳤다. 그는 교만하고 높은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는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나병으로 지저분하게 상하였던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깨끗하게 된 것이다. 그는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믿고 순종하였을 때 그 무서운 병의 고침을 받았던 것이다.

[15-16]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 . . .

나아만은 모든 수행원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돌아와서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컨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그것은 불치의 나병을 고쳐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것이다. 그것은 그의 병고침을 통해 그가 깨닫고 확신케 된 신앙고백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놀라운 증거이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가 주는 예물을 거절하였다. 그는 말했다. “나의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나아만은 받으라고 강권하였으나, 그는 끝까지 사양하였다. 엘리사는 물질에 대한 탐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물질적 탐욕을 품었던 당시의 거짓 선지자들이나 이방 선지자들과 구별된 삶을 살았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소망을 두는 모든 진실한 성도들은 다 그러해야 한다.

[17-19]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 . . .

나아만은 말했다.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오직 한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는 놀랍게도 이제부터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결심을 고백하였다. 엘리사는 그에게 너는 평안히 가라”고 말하였다. 그는 엘리사를 떠나 얼마큼 갔다.

[20-24]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 . . .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수종자 게하시는 스스로 말했다.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그의 중심에는 물질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는 나아만의 뒤를 쫓아갔다.

나아만은 그가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으며 “평안이냐?”고 물었다. 그는 평안이니이다라고 대답하며 말했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그는 거짓말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요청하였다.

나아만은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고 말하며 그를 억제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게 하고 옷 두벌과 함께 두 종에게 지워 게하시 앞에 가게 하였다. 언덕에 이르자, 게하시는 그 물건을 그 두 종들의 손에서 취하여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였다. 그는 그 돈과 옷에 대한 욕심을 채웠다. 그러나 불의한 방법으로, 즉 거짓말로 채웠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악한 일이었다.

[25-27]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 . . .

그가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자, 엘리사는 말했다.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그는 대답했다.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엘리사가 말했다.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나님의 징벌의 선언은 무서웠다. 그것은 게하시와 그 자손에게 미칠 징벌이었다.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자,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병이 그에게 발하여 그 몸은 눈같이 되었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여호와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이 진리는 이방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을 통해 증거되었다. 나병을 고침받은 그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와서 여러 증인들 앞에서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라고 고백했다(15). 나아만이 고백한 그 하나님이 바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이시다. 그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곧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이시다(20:3). 모든 사람들은 그 하나님만 믿고 섬겨야 한다.

둘째로, 나아만의 병고침은 구원의 모형이다. 모든 죄인은 나병환자와 같다. 전도는 선지자보다 크신 구주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받는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교만과 주관적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구원을 얻는다. 이제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만 섬기기를 결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물질적 욕심을 버려야 한다. 게하시는 실패자의 모형이다. 그는 물질적 욕심을 품다가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다. 나아만의 나병이 그에게 옮겨졌다. 하나님의 징벌은 무섭다. 주님의 제자 가룟 유다도 같은 경우이었다. 우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6:24). 우리는 성령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물질적 욕심을 다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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