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예레미야 15장 10분 설교문] 예레미야의 탄식과 하나님의 위로(렘 15:1-21)

두란노 서원 2023. 9.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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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5장 10분 설교문은 예레미야의 탄식과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위로하는 말씀이 기록되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유다 백성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했지만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심판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예레미야는 탄식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위로하고 있다. 하나님이 다시 유다 백성을 회복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의 탄식과 하나님의 위로(렘 15:1-21)

 

네 가지 징벌(1-4)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치라

모세와 사무엘은 하나님께 인정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해서 말한 자요 전무후무한 선지자이다(신34:10-12).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하나님의 영감이 충만한 충성된 선지자였다. 그러나 모세나 사무엘처럼 참되고 하나님께 충성된 선지자가 유다 백성을 위하여 간구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이 유다 백성을 향할 수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유다 백성의 죄가 너무 크고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15:2-3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범죄한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서 사망과 칼(전쟁)과 기근과 대적의 손에 붙이기로 작정하셨다.

네 가지로 벌하리니 4수는 지상의 만수이니 여러 가지로 징벌할 것을 가리킨다. 범죄한 자에게 징벌하는 방법이 꼭 네 가지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징벌한다는 뜻이다. 기근이나 전쟁이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면했다고 괜찮을 줄 알고 안심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외에도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 등을 동원시키거나 또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범죄한 백성을 징계하신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징벌을 면할 길이 없다. 아모스5:18-20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아니냐라고 하였다.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바를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유다왕 히스기야는 모든 우상을 철폐(撤廢)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백성들을 하나님의 선한 길로 인도한 왕이다. 그런데 그 아들 므낫세가 그 아버지의 행한 모든 참된 종교 행위를 다 뒤집어엎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에까지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한 단들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세워 놓고 섬겼다. 그는 백성들에게도 그 악한 일을 행하게 하였다(왕하21:1-9). 므낫세의 범죄를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세계 열방에 흩어 버리기로 작정하셨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므낫세의 죄를 본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도 자기들의 죄 값으로 망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므낫세가 우상을 섬기는 악을 행할지라도 백성들이 므낫세의 죄를 본받지 않았다면 유다 백성은 벌 받지 않았을 것이다.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멸망 받게 됨(5-9)

15:5-6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곡할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

유다가 하나님을 저린 죄로 인하여 그들이 징계받을 때에 불쌍히 여길 자가 없고 곡해줄 자도, 평안을 물을 자도 없게 될 것이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다 멸망했기 때문이다.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유다 백성이 입으로나 의식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겼으나 마음과 행동으로는 하나님을 떠났다. 이사야29:13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고 하였다. 디도서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며 행동을 달아보신다 (단5:27). 성도는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아야 되며 행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한다. 성도가 하나님으로 살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걸어갈 때에 생명이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성도를 위험한 자리에서 건져 주시고 모든 환난을 이기게 해 주신다.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끓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물러갔으므로, 곡식을 키질하여 쭉정이를 골라내어 불에 던져 사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큰 환난으로 심판하실 것을 말한다.

15: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전쟁터에 나간 남편들이 죽어서 과부들이 바다의 모래보다도 많아졌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를 알 수 있다.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라게 한다는 것은 청년들이 전쟁터에 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 어미들이 놀라고 통곡한다는 뜻이다.

예레미야 4장 히브리어 강해설교 바벨론 민족의 침공 예언

15:9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오히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그로 수치와 근심을 당케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불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일곱 자식을 생산한 여인으로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일곱 자식은 많은 자식을 나타낸다. 많은 자식을 낳은 여인이 다른 사람보다 먼저 기절한다. 왜냐하면 많은 자식을 한꺼번에 잃었으므로 그 충격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신령한 뜻은 말세에 재물을 쌓으며 여러 가지 사업을 많이 벌여 놓은 사람들은 그것들을 일시에 잃어버릴 때에 더 큰 고통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자기 분수에 맞도록 간단하게 하고 영적인 일에 힘써야 한다. 아무리 일이 많고 사업이 잘 되어도 거기에 애착심을 가지지 말고, 없는 것처럼 여기면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을 준비해야 한다.

고린도전서7:29-31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감이니라”고 하였다. 아들도 재산도 자기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인 줄 믿고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환난을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환난 때에 세상의 것이 다 없어져도 걱정할 것이 없다. 우리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으로 생명을 삼고 나아가야 생명과 평강이 넘치게 된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버림을 받아도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계시는 것으로 만족하셨다(요16:32).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므로, 하나님 한 분만 계시면 만족하다.

백주에 그의 해로 떨어져서 천만 뜻밖에 변을 당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전연 환난에 대한 준비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흑암과 고통을 만난다는 뜻이다.

선지자를 핍박하는 자에게 재앙을 내림(10-14)

15: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모친이여 모친이 나를 온 세계에게 다툼과 침을 당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뀌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뀌이지도 아니 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예레미야가 핍박받는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말이다. 내가 뀌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뀌이지도 아니 하였건마는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이 아무 이유 없이 자기를 핍박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탄원한 것이다.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와 아무 이해 관계가 없고 유다 백성들에게 핍박받을만한 이유가 없으나 그들이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비방하고 저주하였다. 그것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했기 때문이다. 언제나 바른 진리를 외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핍박이 온다(딤후3:12).

15:11-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로 복을 얻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대적으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예레미야의 탄원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응답이 임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강하게 해 주시고, 복을 얻게 해 주시고, 예레미야의 대적이 재앙과 환난을 받을 때에 예레미야에게 간주하도록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이 예레미야를 아무리 핍박해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강하게 하여 그들이 예레미야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고 원수들이 마침내 예레미야에게 와서 간구할 날이 있을 것이다. 진리를 위해 핍박받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보호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북방의 철과 놋은 바벨론 군대를 가리킨다. 그들이 철과 놋같이 강하므로 유다 백성이 감당하지 못하고 그 앞에 쓰러질 수밖에 없다.

15:13-14 그러나 네 모든 죄로 인하여 네 사경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너로 네 대적과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니라

유다 백성이 그 죄로 말미암아 모든 재물과 보물을 원수에게 탈취 당할 것이며 낯선 바벨론 땅으로 사로잡혀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말씀을 어기고 재물을 쌓아 놓으면 하나님이 원수를 보내어 그 것을 탈취당하게 하는 날이 온다. 성도가 말씀을 어기고 물질 중심으로 나가면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그 재산과 보물도 불어 버리신다.

선지자의 탄원 기도(15-18)

15:15-16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컨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권고하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을 인하여 나로 멸망치 말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치욕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원수에게 치욕을 당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원수에게서 구원해 달라는 기도이다. 이는 원수를 멸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박해하는 자에게서 속히 건져 달라는 기도이다.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받아먹고 생명을 삼았다. 그 말씀을 먹고 그 말씀으로 살 때에 그 말씀이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었다. 핍박과 수욕 중에서도 예레미야가 말씀의 위로와 말씀의 즐거움을 가지고 살았다. 사람의 몸 속에서 맥박이 치듯 예레미야의 심령 속에는 말씀의 역사가 충만하였다. 이것이 없었더라면 아주 절망했을 것이다.

15:17-18 내가 기뻐하는 자의 회에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을 인하여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찜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기뻐하는 자의 회에 앉지 아니하며 예레미야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뻐 뛰노는 인간적인 친교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고독한 길을 걸어갔다. 그들이 예레미야를 비방하며 고립시켰으므로 그들의 기뻐하는 회의에 참여할 수도 없고 또 예레미야의 신앙 양심으로도 거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갈라디아서6: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고 하였다. 주의 손을 인하여 주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따라 그대로 행하다가 핍박을 받아 고립 상태에 빠졌다.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배척당하고 고립되어 홀로 앉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분노로 자기에게 채워주신 줄로 알았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육신의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신앙이 잠들어서 하는 말이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으로 온전하게 전했으나 그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합당치 않은 생각과 말을 하게 되었다. 고통은 계속되고 상처는 중하여 낫지 아니하므로 예레미야가 그것을 괴롭게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도를 하였으나 이것은 하나님께 대해서 온당치 못한 말을 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당장 구원해 주실 줄 알고 기대했으나 하나님이 구원해 주지 않으므로 실망하고 있다. 상처가 중하고 고통이 계속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인데 예레미야가 자신의 고통이 너무 심하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조급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처럼 잘못된 말을 하였다.

 

[느헤미야 8장 하나님 말씀] 에스라의 율법 강독(느 8:1-18)

느헤미야 8장에서는 학사 에스라가 율법을 강독하여 백성들을 영적으로 깨우고 있다. 백성들이 율법 강독을 통해서 나팔절을 준수했다. 에스라가 율법을 낭독하여 그 뜻을 해석함으로써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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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선지자를 권면하시고 약속함(19-21)

15:1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 같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예레미야는 원수의 박해로 말미암아 지금 말로 다 할 수 없는 곤고한 중에 있고 또 이스라엘 백성의 멸망을 바라보고 심히 염려하는 가운데 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고 있다.

예레미야가 지금 안타까워 애쓰고 부르짖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달라는 것, 자기를 환난 가운데서 건져 달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왔다.

첫째, “네가 돌아오라는 것이다. 네가 만일 돌아오면 예레미야가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 문제에만 급급하여 자기를 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 예레미야가 지금 종교적 사업주의에 빠져 있고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 문제에만 근심하며 몰두(沒頭)하여 자신이 하나 님께로 돌아오는 일은 등한히 하고 있다. 예레미야가 하는 일이 이스라엘을 위한 일이요 하나님의 일이지만 그 일보다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사람을 붙잡으려고 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붙잡는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또 일(사업) 하느라고 돌아다니는 자리에서 은밀한 골방으로 돌아와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9:27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로라”고 했다. 다른 사람을 구원한 다음에 자기가 버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업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문제이다.

지금 예레미야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는 큰 욕심에 빠져 있다. 이것은 그가 마귀의 고등술책에 넘어간 증거이다. 예레미야가 자신이 보기에는 하나님의 일에 열심인 것 같으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잘못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돌아오라고 명령하신다.

우리는 사람을 붙잡는 자리에서 떠나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그 후에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나님께서 친히 그 일을 해주시고 하나님의 일이 잘 된다.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고 자기가 그 일을 하려고 하면 힘이 들고 고통스럽고 일도 안 된다. 자기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친히 일해 주신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고 골방 밖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만 건져내려고 열심히 돌아간다. 시편2:12에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라고 했다. 은밀한 골방에 들어가서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생활을 해야 그 사람에게 생명이 있고 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을 건져내는 일에 열중하다가 자신이 하나님과 멀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네가 돌아오면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예레미야가 주님의 장중에 붙들려 주께 이용당하고 전적으로 주와 하나가 되는 자리에 서야 한다.

둘째,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응답한 두 번째 말씀이다. 천한 것은 자기가 하는 것, 자기가 하겠다는 것, 또는 자기가 안 하겠다는 것 등이다. 귀한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성취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사람이 이용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제 방법과 제 뜻대로 하겠다는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이용당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고난도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인 줄 알고 그 잔을 감사히 받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는 것이 귀한 것을 취하는 것이다. 고난 중에서 건져 달라고만 하지 말고 그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달게 받고,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죽는 것이 귀한 것을 취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는 하나님의 입 같이 된다.

너는 내 입 같이 될 것이라 하나님의 입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기관인데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돌아오고 귀한 것을 취하면 하나 님의 말씀을 전하는 기관으로 귀하게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운동을 해 나가신다.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핍박과 고난을 당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양보하고 그 타락된 무리에게 돌아가서 그들과 같이 되지 말라는 말이다. 또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 세우는 일을 하다가 그들과 같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타락된 백성이 참된 선지자에게 돌아오는 것이 마땅하며 선지자는 타락된 백성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진리 운동을 하다가 시험과 고난이 많을 때에는 진리를 조금만 양보하고 타협하면 잘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오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멸망의 길로 들어가는 일이다.

15:20-21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리라

예레미야가 타락된 백성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진리에 굳게 서 있으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해 주시며 악한 자의 손에서 건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 돌아가서 진리를 세워나가는 자를 쇠기둥, 놋 성벽이 되게 해 주신다(1:18). 아무리 강한 대적이 와도 그들을 이길 힘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강한 팔로 지켜 주신다. 그러므로 진리대로 나아갈 때 핍박하고 반대하는 무리가 많이 있더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의 말씀대로 나아가야 한다.

 

[예레미야 7장 주석 설교말씀] 유다 백성의 위선적 예배와 불순종 경고(렘 7:1-34)

예레미야 7장 성경주석 설교말씀은 유다 백성의 위선적 예배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는 말씀이다. 유다 백성의 겉과 속이 다른 예배를 하나님은 받지 않았다.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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