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장 새벽 설교문은 언어와 명철과 평안과 화평과 안전과 성공과 순종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한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면서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의인의 기도는 기뻐한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
언어, 명철, 평안, 화평, 안전, 성공, 순종에 대한 말씀(잠 15:1-33)
유순한 대답과 과격한 말 (1-4)
• 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과격한 말은 상대방을 격동시키며 그 노가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러나 유순한 대답은 상대방의 분노를 쉬게 하며 그 혜택이 자기에게로 돌아온다. 다른 사람을 바로 세운다고 하여 과격하게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못된다. 상대방의 잘못된 것은 하나님이 고쳐 주셔야 고칠 수 있고 사람은 할 수 없는 줄 알아야 한다. 온유하게 훈계하면 지금 당장은 고치지 못해도 시일이 가면 깨닫고 고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상대방에 대해서 온유하고 유순하게 말을 해야 한다.
25:15에 "오래 참으면 관원이 그 말을 용납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고 했고, 마태복음 5:5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다. 온유한 자는 승리하고, 또 땅을 정복할 수 있다. 그러나 과격한 자는 다른 사람의 노를 격동시켜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 하나님께서 세상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강한 것보다 온유한 것을 더 많이 내셨다. 예를 들면 쥐가 고양이보다 약하여 잡혀 먹히지만 고양이보다 쥐가 더 잘 번식하고, 꿩을 잡아먹는 매보다 꿩이 더 많다. 또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나 작은 물고기가 더 많다. 소의 뿔은 강하고 소의 귀는 부드러우나 뿔이 부러진 소는 있어도 귀 부러진 소는 없다. 그러므로 과격한 자는 실패하고 온유한 자가 이기고 땅을 차지하게 된다.
• 15: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지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지혜이며,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지혜가 있다. 이런 사람의 입에서는 생명에 이르는 지식과 선한 말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미련한 자의 입은 진리에 어긋나는 미련한 말만 하다가 매를 맞게 된다(14:3).
• 15: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나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신다. 악인이 아무리 은밀히 숨어서 악을 행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심판하시고, 선인이 은밀한 중에 선을 행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갚아 주신다. 옛글에 이르기를 "사람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들으심은 우지와 같고 어두운 방에서 속이는 마음이라도 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人間私語天聽若雷 暗室欺心神目如電:인간사어친청약뢰 암실기심신목여전 )”고 했다.
• 15:4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온량한 혀의 히브리 원어 (마르페 라손)은 “치료하는 혀”를 말한다. 참된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온유하고 은혜로운 말로 다른 사람을 위로해 주고 상한 심령을 싸매 주고 믿음과 소망을 주는 것은 생명을 주는 것이다. 온유한 자가 하나님의 생명의 도를 받을 수 있고(약 1:21), 그 말씀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려 나갈 수 있다.
패려한 혀는 말이 참되지 않고 듣는 자를 괴롭게 하는 말을 가리킨다. 이런 혀는 남의 아픈 데를 찌르고 남을 멸시하는 말을 하게 된다. 성도는 다른 사람을 격동시키지 말고 모든 일에 치료해 주고 싸매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건설적으로 세워나가는 혀가 되어야 한다.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와 잘 받는 자 (5-10)
• 15: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믿는 아비나 인도자는 자녀들을 잘 되게 하려고 제일 좋은 교훈으로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그 훈계를 잘 들으면 좋은 지혜를 얻는다. 그 지혜와 지식대로 나가면 실패하지 않게 되고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고 성공한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훈계를 업신여기며 받지 않다가 도중에 거꾸러지고 장수하지 못한다.
• 15: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의인의 집에는 물질이 많든지 적든지 영적인 보화가 많이 있다. 그러나 악인의 소득에는 고통이 따라온다.
• 15: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믿는 자의 입술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다.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을 가리킨다. 그러나 미련한 자의 마음은 진리가 없으므로 마음이 늘 동요되고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방향 없이 나가다가 망한다.
• 15:8-9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악한 일을 계속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받지 않으신다. 그러나 악인이 죄를 회개하고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제사와 기도는 하나님이 받으신다. 마태복음 5:23-24에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했다.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신다는 것은 회개하여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나님이 기쁘게 들으신다는 것이다. 또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믿고 의를 따라가는 자는 사랑하신다.
• 5: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하나님과 그 말씀을 떠나는 자와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반드시 엄한 징계를 받게 되고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는 망한다. 견책을 잘 받고 회개하여 고치면 생명을 얻게 된다.
마음이 즐거운 자와 근심하는 자 (11-18)
• 5:11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인생의 마음이리요
음부(陰府)는 죽음, 무덤, 지옥 등을 가리킨다. 유명(幽冥)은 멸망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음부 속도 알고 죽은 후의 일도 아신다. 음부와 멸망하는 상태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 하물며 인생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아시겠는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고 심 판하신다.
• 5:12 거만한 자는 견책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거만한 자는 자기 생각대로 나아가면서 책망받기를 좋아하지 않고, 또 바로 인도해 줄 지혜 있는 자에게 가서 지도받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므로 그는 마침내 함정에 빠지게 된다. 무슨 중대한 일이 생겼을 때 지혜로운 자에게 물어보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요 견책을 잘 받아 바른 길로 빨리 돌이키는 자는 성공할 사람이다.
• 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마음이 즐거운 사람이 얼굴도 화평하고 몸도 건강하다. 마음이 늘 즐겁고 안식을 누리려면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을 모시고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성도가 영적 신앙에 서서 하나님과 늘 교통하면 심령이 윤택해지고 얼굴도 빛난다. 스데반이 순교를 당하면서도 하늘이 열린 것과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고 마음이 즐거웠으며,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이 빛났다. 믿음에서 떠난 사람은 마음에 근심이 조수(潮水)와 같이 들어와 심령이 상하고, 믿는 일도 못하며, 몸도 건강하지 못하다.
• 5: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명철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요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더욱더 배우려고 한다. 그러나 믿음에서 떠난 미련한 자는 그 입으로 신령한 진리를 어기는 말, 미련한 말만 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다.
• 5:15 고난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예수님을 모시고 영적 신앙으로 사는 사람은 마음이 늘 즐겁다. 이러한 사람은 신령한 양식을 먹고 신령한 음료를 마시며 항상 잔치하는 집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은 마음에 참된 평안이 없고 심령에 만족함도 없으며 고난이 많다.
• 5: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고 믿음으로 살면 거기에는 만족과 안식이 있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고 말씀으로 즐거워하는 자는 가산이 적어도 복이 있는 자이다. 그러나 이 믿음을 가지지 못한 자는 크게 부하여도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없고 번뇌와 고통이 들어오게 된다. 오히려 그 물질로 방탕하다가 심판 때에 망한다.
• 15: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간은 적다는 뜻이 있다. 채소도 넉넉치 않아서 적게 먹으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소를 잡아먹으면서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사람의 행복이 먹을 것이 넉넉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데 있고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영이 사는 데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한다(마 4:4).
성도는 가난하든지 넉넉하든지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참으로 가치 있는 생활이다. 가난해도 여호와를 모시고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 주님과 교통하고 심령의 낙을 누리고 진리의 말씀으로 생명을 삼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복된 가정이 다.
•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분을 쉽게 내면 다툼을 일으키나 수욕을 참고 노하기를 더디 하면 시비를 그치게 한다(12:16). 분낼 만한 일이 생겨도 분내지 않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이기는 사람이다. 분을 내면 마귀에게 지는 것이다. 수욕을 잘 참으면 마침내 영광의 날이 온다.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 (19-24)
• 15: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같이 고난이 계속 닥쳐오고 험난하다. 그 이유는 첫째, 게을러서 일을 안 하므로 가시가 나서 무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게을러서 그날에 할 일을 안 하고 미루기 때문에 일거리가 태산같이 쌓이는 연고이다.
셋째, 게을러서 일을 하지 않으면 혹시 일을 하려고 해도 서툴러서 일하기가 아주 힘이 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일을 부지런히 해서 숙달된 사람은 아무리 일이 많아도 척척 해나간다. 성경도 읽지 않다가 읽으려면 가시 울타리와 같아서 힘이 들고 억지로 보게 된다. 심방도 안 하다가 하려면 힘이 든다. 청소도 안하다가 하려면 힘이 들고 편지도 안 쓰다가 한번 쓰려면 아주 어렵다.
넷째, 게을러서 일을 배우지 못한 자는 일을 해도 실수하기 때문이다. 일을 잘못하게 되면 그로 인해 손해가 나고 환난이 온다. 그것이 가시 울타리이다.
다섯째, 게으른 자는 나가서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22:23에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 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고 했다.(26:13). 한 달란트 맡은 자는 게을러서 손해 볼 것을 두려워하여 장사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든지 하다가 되지 않을 것만 생각하고 소극적으로 나아가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면 사자나 곰이나 풀무불도 이기고 태산도 정복하고 산을 옮기고 바다도 가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나가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믿음으로 나가는 자에게 하나님이 만능으로 도와주셔서 이루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정직한 자의 길을 대로(大路)와 같이 평탄하고 앞길이 훤하게 열리고 형통한다.
• 15: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지혜로운 아들은 첫째, 부모의 말을 잘 순종하니 부모를 즐겁게 하고 둘째, 지혜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미련한 아들은 교만하여 자기가 제일인줄 알고 부모를 업신여기고 성경 말씀을 무시하고 제 생각대로만 나아가다가 망하고 만다.
• 15: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무지한 자는 신령한 지식과 성경 말씀의 지식이 없는 자이다. 이런 자는 미련한 것만 즐거워한다. 그러나 명철한 자 즉, 믿음으로 신령한 지혜가 있고 성경 말씀을 이해하는 자는 바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 15: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무슨 일을 하고자 할 때에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지혜 있는 사람이라도 혹 잘못하는 때가 있다. 옛글에 智者千慮必有一失 愚者千慮必有一得(지자천려필유일실 우자천려필유일득)이라고 했는데 그 뜻은 지혜로운 자도 많은 생각 가운데는 한 가지쯤 실책이 있을 수가 있고 어리석은 자도 많은 생각 가운데 한 가지쯤은 좋은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모사가 많아서 모든 일을 잘 의논하여 좋은 의견을 따라 처리하면 경영이 잘 되어 나간다.
이사야 9:6에는 예수님이 모사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나가서 묻고 하나님의 말씀의 지도를 받아 그 뜻대로 하면 잘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에는 자기보다 성경 말씀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가 성경을 가지고 인도하는 대로 하면 실패할 것 같으나 성공한다. 성경대로 하지 않고 인간의 생각대로 하면 성공할 것 같아도 실패한다.
•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바른 대답을 해 주는 것은 캄캄한 밤에 길가는 자에게 등불을 준 것과 같고 병든 자에게 양약을 주는 것 같아서 그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된다.
때에 맞은 말은 경우에 맞는 말 그때에 필요한 진리의 말씀을 가리킨다. 25:11에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고 했다. 문둥이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은 때에 맞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아만은 노하여 돌아가려고 할 때에 종들이 또 때에 맞는 말을 하여 나아만을 순종케 했다(왕하 5:13-14). 그로 인하여 나아만은 문둥병이 나았다.
• 15: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
위로 향한 생명길은 "위에 있는 생명길”이란 말과 같은 말이다. 신령한 지혜와 진리가 있는 자는 위에 있는 영적 생명길로 걸어간다. 영적 생명길로 걸어가면 음부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는다. 신령한 길, 진리의 길,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길로 걸어가는 자는 지혜 있는 자요 생명이 살고 음부의 권세와 구렁텅이에서 나오게 된다.
교만한 자와 탐리(貪稠)하는 자 (25-27)
• 15: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의 집은 허시고 과부와 같이 의지할 데 없는 사람은 도와주신다. 지계는 경계선을 말하며 지계를 정하신다는 것은 외로운 과부의 재산이나 집을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이다.
• 15:26 악한 꾀는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라도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악한 계획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므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신다.
• 15:27 이를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사느니라
이(利)를 탐하고 이(利)를 위하여 하나님 말씀과 신의를 버리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이다. 그런 자가 당장에는 이를 얻으나 얼마 후에는 망하고 만다. 그러나 이를 따라가지 않고 의(義)와 인(仁)과 신(信)을 지키는 자는 그 집이 장구(長久)히 잘된다. 또 그러한 자는 뇌물을 절대 받지 않으므로 그 집이 견고하다. 성도는 있는 바를 족한 줄 알고 범사에 감사하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세워나가야 한다.
의인과 악인 (28-29)
• 15: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의인은 대답하기 전에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깊이 생각하고 대답한다. 또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여 말한다. 그러므로 의인은 올무에 걸리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잘해나간다. 그러나 악인은 하나님의 구원운동과 남에게 손해 주는 악한 말을 함부로 쏟아낸다. 그러므로 악인은 자기의 말에 자기가 걸리고 자기가 판 구렁텅이에 자기가 빠지게 된다. 말에 허물이 없는 자가 완전한 자이다(약 3:2).
• 15: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지만 성도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는 들어주신다. 그 이유는 악은 마귀에게 속했고 믿음과 의는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30-33)
• 15:30 눈의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눈은 신령한 눈을 가리킨다. 신령한 눈이 밝은 사람은 신령한 은혜의 세계에서 살며 영적인 일을 잘해나가므로 언제나 마음이 기쁘고 감사하게 된다. 그러나 욕심으로 눈이 어두워진 사람은 만족이 없고 답답하고 괴로움이 많다. 좋은 기별은 기쁜 소식인데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한다. 신령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심령에 평강을 주며 육신에도 건강을 준다.
• 15:31-32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훈계를 잘 받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신령한 귀가 열려서 생명의 경계를 잘 들으면 살길로 나아가게 된다. 이렇게 견책을 달게 받는 자가 지혜 있는 사람이요 자기 영을 귀중히 여기는 것이다. 또 훈계를 잘 받는 자는 생명이 사는 지식을 얻는다.
• 15: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 여호와를 경외치 않는 자는 신령한 지혜와 지식이 없다. 그들은 신령한 구원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믿는 자라야 하나님을 경외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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