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시편 주석강해설교말씀] 보응의 확신과 구원의 간구(시 109:1-31)

두란노 서원 2023. 5. 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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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9편에서는 시편 기자가 악인을 고발하고 있다. 악한 자들이 시편 기자를 괴롭히니 그들의 악을 하나님께 고발한다. 악인에 대해서 저주하고 멸망을 간구하고 있다. 성도는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다.

 

보응의 확신과 구원의 간구(시 109:1-31)

 

[1-5]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다윗의 하나님은 다윗이 평소에 섬기며 찬송하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지금 원수들의 많은 비난을 당하는 어려운 처지에서 그의 하나님께 기도하며 호소한다. 그의 대적자들은 그를 미워하며 까닭 없이 그를 비난했다. 잘못에 대한 정당한 책망의 말이라면 달게 들어야 하지만, 거짓된 입과 혀로 악한 말로 그를 비난하는 것은 몹시 마음 상하는 일이다. 사랑은 큰 허물들도 덮지만, 미움은 상대방의 작은 허물도 크게 여기며 없는 허물도 상상해낸다. 다윗의 대적자들은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이었다. 다윗은 그들을 사랑했으나 그들은 다윗을 대적하였다. 그들은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이었고 미움으로 그의 사랑을 갚는 자들이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도 주께서 금하시거든 하물며 선을 악으로 갚고 사랑을 미움으로 갚는 것이랴! 그러므로 성경은,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경고하였다(17:13). 다윗은 하나님께 그의 공의로운 처분과 자비하신 구원을 간구한다.

[6-13]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시며 그 연수를 단촉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시며 저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그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시며 그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

본문은 악인에 대한 보응을 하나님께 간구한 말씀이다. 이 말씀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첫째로, 다윗은 악인으로 그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한 악인을 다른 악인으로 제어하신다. 둘째로, 그는 그가 심판받을 때에 정죄받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소서”(원문)라고 말한다. 악인은 심판 날에 정죄될 것이다. 또 그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가 될 뿐이다. 셋째로, 그는 그 연수를 단축하게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일찍 데려가실 것이며 그의 교회 직분도 거두실 것이다. 그는 교회를 어지럽히고 해를 끼칠 자이나, 의인은 장수하고 충성된 자는 교회 직분도 오래 가질 것이다. 넷째로, 그는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악인은 가정적인 불행, 가족적인 불행을 당할 것이다. 다섯째로, 그는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그 소유를 빼앗기고 물질적으로 낭패를 경험케 하실 것이다. 여섯째로, 그는 그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그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과 그의 자녀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 자가 없게 하실 것이다. 일곱째로, 그는 그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후손들이 땅 위에서 끊어지게 하실 것이며 그의 이름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하실 것이다.

[14-20] 여호와는 그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 어미의 죄를 도말하지 마시고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 저가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한 연고니이다.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 저주가 그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부모와 선조들의 죄로 인해 그 자손들이 고통과 불행을 당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신다. 그들의 죄악은 항상 하나님 앞에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었다(20:5).

악인들은 남을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다.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사람의 매우 기본적 마음인데, 그들은 그런 마음을 가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하게 그런 자들을 핍박하고 죽이려 했던 것이다. 또 악인들은 다른 사람을 저주하기를 좋아하고 그를 저주하기를 옷 입듯했다. 악한 자를 저주하는 것도 삼가야 할 것인데, 경건하고 의로운 자를 저주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악한 일인가! 또 그들은 남을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악행에 대해 바르게 징벌하셨다. 악인이 남을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저주가 자기에게 임했고 그가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다. 그가 남을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같이 그의 내부에 들어갔으며 기름같이 그 뼈에 들어갔다. 그는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고통 중의 기도는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이다.

[21-25]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선대하시며 주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 나를 건지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같이 불려가오며 금식함을 인하여 내 무릎은 약하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나는 또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

성도의 무기는 기도이다. 살아계신 섭리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대하시면, 그가 우리를 위기에서 건지시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하였다(4:6).

다윗의 기도의 근거는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인자하심의 선함이다. ‘주의 이름을 인하여라는 말은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백성이라는 이름 때문에라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랑하시고 택하신 백성이라는 이름이 있다. 주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라는 말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선하시며 성도가 의지할 바는 그것밖에 없음을 보인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 때문에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또 이 세상 사는 동안 그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받는다.

다윗은 자신의 처한 어려운 형편을 말한다. 그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한다고 고백한다. 그는 심적인 고난과 물질적 궁핍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또 그는 그의 삶이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같이 불려가며 금식함을 인해 그의 무릎이 약하고 그의 몸이 수척하다고 고백한다. 그는 몸도 마음도 심히 약해져 있었다. 게다가, 그를 비방하며 그를 향하여 머리를 흔드는 원수들이 있었다. 이런 어려운 형편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다.

[26-31]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저희는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대적으로 욕을 옷 입듯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같이 입게 하소서.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 저가 궁핍한 자의 우편에 서사 그 영혼을 판단하려[정죄하려](BDB, KJV, NIV) 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이 필요하다. 그는 지혜와 힘이 필요하고 원수의 비난으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며, 심령의 두려움, 몸의 연약, 물질적 궁핍으로부터의 구원도 필요하다. 기도는 또한 하나님의 손길을 가져오는 길이다. 하나님의 손길은 모든 문제의 완전한 해결책이 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믿고 있었다.

다윗은 그를 대적하고 비난하는 원수들이 수치를 당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그것을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에게 악으로 갚으실 것이며 의로운 성도를 비방하는 자들로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이다. 다윗은 또 하나님의 백성이 즐거움을 얻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올릴 것을 확신한다. 성도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의 도우심의 응답으로 즐거움을 얻고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께 돌리게 될 것이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거짓과 미움으로 우리를 비난하고 악으로 선을 갚는 대적자들과 싸우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호소하며 기도하자. 4,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기도는 성도의 무기이며 승리의 비결이다.

둘째로, 악인은 그 악행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의 현세와 내세의 행복을 위해 결코 악인이 되지 말자. 우리는 끝까지 선하고 충성된 의인으로 살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구원을 구하며 기대하자. 우리는 영육의 궁핍과 연약과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인하여 또 그의 인자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과 구원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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