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기도자료

[예배학 연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

두란노 서원 2020. 6.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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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예배학을 연구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배의 재발견

 

1. 예배의 본질의 재발견

 

예배는 가장 가치 있는 하나님께 그 가치를 선언하고 영광을 돌리는 자발적인 행동이다. 앨런 케이는 예배를 하나님의 본성과 행동에 대한 인간의 응답으로 보았다. 폴훈은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의 계시와 응답이다라고 하였다. 화이트 박사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기독교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in) 그리고 그를 통하여(through)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 앎에 따라 응답함으로써 가장 심오한 경지에 실재(reality)에 접근하려는 신중한 행동이다.”

 

예배= 계시, 응답 = 앎, 만남, 위임.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축하하는 일’이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을 경하하고 높이며 찬양을 드리면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이다. 곧 예배를 드리는 행위는 우리의 마음을 한데 묶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움직임이요 사건이요 또한 과정이다. 예배는 우리의 을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고, 우리의 을 주님의 영으로 감동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그리스도의 마음처럼 되게 하고, 우리의 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도록 이끌어 준다. 예배를 드릴 때 전인적 구원과 치유와 온전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간추려 예배의 본질(essence)이 무엇인가를 정립해 보자.

 

기독교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in) 자신을 계시하신 창조주이시오 섭리자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through)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며, 성령의 감화와 역사하심의 도움을 받아 화해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적인 예배 의식적 응답이요, 전생(全生)의 봉사(service)이다.

 

2. 예배자의 심성 구조에 있어서의 문제점

 

1) 내용 없이 과열된 감정-우상숭배자, 미온적 예배자, 과열하는 예배자가 될 위험성이 있다. 예배 행위 그 자체가 악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2) 비뚤어진 신비주의-바람직한 신비경험의 상태는 무엇보다도 인격적이다. 그리고 주님의 만찬에서 경험하듯이 영과 생활의 일치를 추구한다. 참다운 신비경험은 하나님과의 연합뿐 아니라 자기성찰, 자기갱신, 자기헌신으로 이끌어 준다는 사실을 통찰할 수 있다.

 

3) 바르지 않은 역사관 및 운명론-우리는 구속사의 맥락 속에서 우리 자신을 결정하고, 계시에 대하여 응답해야 한다.

 

4) 복에 대한 그릇된 생각-기독교가 말하는 복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충성을 다하면서 하나님만 신뢰, 사랑, 친교의 경험 속에 있는 것이다.

 

5) 미신적 요소-미신이란 불합리한 느낌이나 습관이나 공상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진 신앙이다. 반이성적 감성불이, 복채가 된 헌금, 교회에 나오는 것이 재앙을 피하기 위함, 돼지새끼를 잘 낳기 위해 기도...

 

3. 예배의 내용과 구조의 문제

 

1) 예배신학의 비곤-예배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바치는 것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무엇을 받아가려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 외에 순서에 대한 신학적 지식이 부족하여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2) 고독한 군중-고독한 군중은 예배가 공동적 행동으로 수행되지 않을 때 생성된다. 신도들이 지나치게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예배에 참석하게 되면, 회중을 이루지 못하고 군중이 되고 말 것이다. 예배의 본질과 목표를 망각할 때, 자연히 군중으로 전락하게 된다.

 

3) 설교 위주의 예배 구조-예배순서의 각 요소들은 설교를 위한 부수 요소로 간주되는 경향이 많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들은 설교순서 바로 전에 출석하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배 신학은 예배순서의 각 요소가 다 같이 중요하다고 인정한다. 주의 만찬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4) 목사의 독무대-현대 신학 역시 동결된 교회의 자산인 평신도의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활성하라고 외치고 있다. 뒤늦게나마 한국교회는 평신도의 재발견을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독주하는 성직자로부터 갱신되어야 한다. 예배는 신앙인들의 공동의장으로 발전해야 한다.

4. 바르지 않은 예배의 유형

 

예배를 도피로 삼는 신령파들, 예배를 오로지 목적 달성의 방편으로 삼는 행동주의자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심미적 혹은 성애의 자세를 취하는 감상주의자들은 그리스도를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없고, 그리스도의 왕국을 위해 새로운 각성을 이루기는 힘들 것이다. 참된 예배와 생활로부터 문을 열고, 동결된 평신도의 잠재력을 활성하여 하나님의 뜻을 밝히며, 복음을 증거하여 세상에 영원한 평화를 수립하는 전체 과정을 위하여 하나의 첫 거보가 되어야 할 것이다.

 

5. 세계 종교의 예배로부터 배울 점

 

1) 원시종교-충분한 명상의 시간을 갖는 일. 외적 제의와 내적 확신을 조화시키는 일. ()에게 귀의(歸依)하려는 열망. 생의 신()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

 

2) 힌두교(Hinduism)-타종교에 대한 종교적 융통성. 가내제의(家內祭儀)를 통한 자아실현 및 인격의 통전. 예배와 요가의 연결성 및 상호성. 힌두교의 가치와 관념을 문화 속에 깊이 침투시켜 일치시키는 것. 제의적 행위와 상징적 표현을 통해 종교적 관념과 전통적 세계관을 성장시키고 융합해 나가는 것. 힌두교의 구루(선생)가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취약점은 회중적 이기보다는 개인적이고, 여성을 경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다.

 

3) 자이나교와 시크교-자이나교의 가장 유명한 교리는 생명에 대한 존경이다. 자아니 교의 이상적인 생활방식은 엄격한 금욕주의이다.

 

시크교는 이슬람교와 힌두교를 병합시킨 것이다. 구루제도가 대단히 중요하다. 구루만은 신(神처)럼 무오(無誤)하다고 믿었다. 그들의 기도생활은 개인적 명상과 깊이 관련된다. 시크교는 경전을 매우 귀중히 여긴다. 세례의 유형으로 암리타(Amrita)를 수행하고 있다. 생활 중에서 ‘무료주방’을 제공한다. 누구나 자기 음식을 남과 나누어 먹도록 되어 있다.

 

4) 조로아스타교-자라두스트라(Zarathustra)에 의해 창시되었다. 선한 영과 악령의 이원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매일 성전을 방문하여 경건생활을 계속한다. 그들의 예배생황에 있어서 여자는 남자와 평등한 위치를 차지한다.

 

5) 불교-불교의 예배생활에 있어서 우리에게 흥미를 주고 우리가 배울만한 영역은 그들의 명상생활이다. 구체적인 대상들을 가지고 명상을 했다. 명상이 발전했다.

 

6) 이슬람교-‘기독교인은회교도의 예배생활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첫째로 알라에게 드리는 충성심과 복종의 생활은 기독교인들의 미온적 태도를 일깨워 준다. 둘째로 그들이 드리는 기도 생활은 일상생활과 깊이 관련될 뿐 아니라 토착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각성을 일으켜 준다. 셋째로 그들이 기도를 드리기 전에 몸을 씻어 정결케 하고 복장을 단정히 하여 신에게 나오는 태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로 그들의 헌금생활은 공양하는 태도나 조건부 투자의 성격을 떠나서 자신들의 빚을 갚는 일로 여긴다는 사실은 기독교인의 봉헌생활에 또 다른 면을 제시해 준다. 다섯째로 금식을 통해 신의 계시를 깊이 회상하고, 순례를 통해 연합적인 행진과 성례전을 수행하는 예배생활은 타성과 안이한 생활에 젖어 있는 기독교인에게는 경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들의 선교적 열정과 이웃에 대한 희생적 봉사생활을 주의 깊게 통찰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6. 기독교 예배의 전통과 유산에서 배울 점

 

1) 성전예배-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백성이다. 창조주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여호와는 역사 안에 참여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이시다. 희생제사는 여호와와의 언약 갱신 및 언약 회복(화해)을 확증한다. 성전은 여호와가 강림하시는 곳이요 속죄를 위해 들어가는 거룩한 곳이다. 제사장의 중재로 드리는 희생제사는 예배자로 여호와 사이의 영적인 연합 및 화해를 조성해 준다. 여호와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의 손길로 말미암아 애굽의 압제로부터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열방의 빛이요 하나님의 증언이다.

2) 회당예배-

회당예배의 유산은 그 핵심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성서교육과 이스라엘의 신앙 및 전통에 대한 교육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제사장의 부재와 함께 평신도 중심의 예배와 민주적 제의 형태를 이루었음을 통찰할 수 있다. 특히 희생제사가 사라지고, 대신에 설교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음을 볼 수 있다. 성전의 전통에서 이어받은 회당예배의 기도는 하나님의 통일성과 율법의 영원성 그리고 이스라엘의 특권을 표현했으며, 그 중 특정기도, 셰마, 18개의 축복, 할렐, 회중의 아멘 응답 등은 안식일 정규예배의 전통을 수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3) 초대교회의 예배-

초대 기독교의 예배는 성례전 요소와 성서적 요소 사이에 균형이 잡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교훈을 곁들인 성서 낭독과 성별 및 떡과 포도주를 받는 일은 예배의식의 통전적 부분들이었음을 통찰할 수 있다. 순교자 저스틴이 서술했듯이 초대교회의 예배의 특징은 단순성과 비형식성이었다. 그리고 초기 공동체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종말론적 구원 행동의 근거 위에서 공동 예배를 드렸다. 그들의 예배 속에는 교회의 교화하는 일이 포함되어 세계 구원을 위한 선교적 직능을 수반했다. 하나님의 미래적 행동에 대한 개방성을 확신하는 예배였다. 마라나타...

 

4) 동방정교회의 예배-

우리는 동방교회 예배 속에서 신앙생활의 통전을 이루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과 진지성을 배운다. 그들의 예배는 보수적인 요소와 혁신적 내용을 조화시키려고 한다는 점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생존하고 적응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민중을 위한 교회내지 사회정의를 위한 교회가 될 때 동방교회의 예배생활은 더욱 더 풍성해질 것이다. 그들의 예배는 구원의 전체 드라마를 다시 회상시켜 주고 초월자에 대한 깊은 신비감을 갖게 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예배 속에서 초월적 존재와 가까워진다. 그들의 폭넓은 경외감이다. 그들이 예배와 함께 표현하는 성찬탁 준비의식, 소성입, 대성입들의 순서 자체와 성삼위 하나님을 비롯한 사도들과 성인들에 대한 경외감은 폭넓은 경외의 특질을 지니고 있다. 동방교회의 예배는 단순히 상징적이요 신비스런 색체만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라, 즐거운 경축의 영역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 깊게 통찰하고 배우게 된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지금도 함께 하시는 승리하신 주님에 대하여 경축하는 경배는 긍정적인 예배의 일면이다. 동방교의 성찬예배와 기도의 내용은 성삼위 하나님께 진지하게 표현하는 봉헌이고, 자기 헌납이라는 점에서 내면성 있는 예배와 공동체를 형성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신비를 존숭하고 경외하여 겸허한 불가지론의 경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신비의 내용을 정의하기를 반대하고 자연주의적 표현을 피한다. 따라서 성찬의 성별에 의하여 초래되는 변화성에 관하여 구명하기를 거부한다. 예배 속에서 하늘의 드라마와 땅의 드라마가 서로 만나는 구원의 신비가 경험되고 그 표현된 드라마의 진리가 체현되는 일은 서방교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예배의 영역이다.

 

5) 서방교회의 예배(로마)-

객관성은 예배자의 주관성이나 기분에 먼저 대응하려는 의도보다도 하나님께만이 전적으로 강조점을 두었다는 데 있다. 보편성은 라틴어로 통일된 예배의식과 관련된다. 어디서나 낯선 기분을 갖지 않고 예배를 할 수 있다. 명확성은 로마인의 정치적 조직과 법에 있어서 그들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듯이 예배의 내용에 있어서도 그러했다. 분명한 화목제사로서 내용을 표현했음에서 명확해진다. 단순성은 특히 기도에서 현저했다. 분명히 이해되며 확실한 관점을 지닌다. 동일성 안의 다양성은 교회력에 따른 다양한 예배의 표현을 하면서도 통일성을 지속하고 있음에 근거한다. 직접성은 예전의 구조와 표현 내용에서 현저했다. 존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에 대한 엄숙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침묵과 명상 기도에서 그 특성이 엿보인다. 음악성은 미사 안에서 사용된 그레고리 성가와 관련된다. 치유성은 영성체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확신과 관련된다. ⑩희생성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을 회상하고 그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는 동시에 세상을 위한 희생적 생활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중세기 미사의 여러 가지 결점도 지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하나님의 비위를 맞추고 달래는 경향을 지닌 점이었다. 면죄부로 발전하게 된다.

 

6) 성공회의 예배-

성공회는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의 전통을 종합하고 균형 잡히게 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서적이다. 그들은 성서적 시편과 기도서 성가를 노래하거나 낭송하며, 신구약서서로부터 온 성서 본문을 낭독한다. 지성적이다. 성공회 예배의 경향은 감정에 호소보다도 이해에 대한 호소에 더 큰 강조점을 둔다. 회중적이다. 성공회는 만인 사제 신념 위에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공동적 예배행위와 그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기도와 찬양에 있어서 공동적 표현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예배의 많은 부분이 훌륭한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공동기도서) ⑤성서적 예배와 성례전적 예배를 조화시켜 놓은 일은 역사의 산물과 유산을 정선하고 보존하며, 종합하는 기술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가진다. 평신도의 폭넓은 참여를 조장한다. 통일성을 지속시킨다. 신학과 생활의 통전으로 이끌어간다는 장점을 가니다.

 

7) 루터교회의 예배-

루터교회는 무엇보다도 초대교회의 예배와 그 정신을 회복하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그 시도는 예배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중요성,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에 의한 칭의에 대한 강조, 그리고 예배의 중심적 관심을 복음과 밀접하게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입증된다. 루터교회가 그리스도인의 예배전통을 오랫동안 발전시켜온 가톨릭교회의 예배를 무조건 거부하지 않고 복음에 배치되지 않는 한 그대로 지속시키려고 한 태도는 배울 만한 태도이다. 성서의 권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폭넓게 이해하여 예전 속에 있는 성서의 말씀과 설교를 회복한 점이다. 기독교인의 의롭다 함을 입는 길은 예전의 엄수이기보다는 칭의적 믿음이라는 신념을 예배정신의 새 통로를 마련해 주었다. 예배와 성서를 자국어로 드리고 읽게 한 것은 현실성있는 예배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이룩했다. 공동예배서를 만들었다. 예배 안에서 방관자로 있던 평신도의 위치를 쇄신하여 예배의 여러 국면들(찬양, 기도, 자국어로 드리는 예전)에 참여케 했다. 예배의 찬송을 간소화하고 또한 루터 자신이 찬송가를 지어 회중 찬송의 새로운 시대와 복음적 교회음악의 새 국면을 열어 주었다. 루터교회의 예배는 성서 중심적이오 또한 훈육적이다.

8) 장로교회의 예배-

칼빈이 주장한 신학의 열쇠, 권위는 교황이나 교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서에 있다는 그의 굳은 신념은 예배의 형식과 내용을 형성시키게 한 동력이었다.

칼빈의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예배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말씀이 예배의 중심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았다.

칼빈에게 있어서 예배는 주님의 몸을 적합하게 표현하는 행위요, 따라서 그 몸의 순전함과 거룩함을 함양하고 보존케하는 공동행위였다. 교회 자체는 양육하고 단련시키는 역동적 행위였다.

칼빈은 성찬론에 있어서 영적 임재설을 주장했다. 칼빈의 성찬론은 족장시대의 언약의 식사, 출애굽의 유월절 식사 그리고 주의 만찬으로 이어지는 언약 공동체의 식사와 깊이 연결되어 이해되었다.

 

9) 감리교회의 예배-

웨슬리의 예배정신을 토대로 하여 말씀과 성찬의 균형잡힌 예배로 돌아오려고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공동기도서의 의미있는 요소들을 재발견하고 이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평민의 신학을 토대로 하여 평신도들이 의미를 발견하고 생동적으로 참여하는 예배를 발전시켜 나가도 있다.

웨슬리가 강조한 마음의 종교에다 북미인들의 두뇌와 이성을 결합시킨 기독교 신앙을 추구한다.

웨슬리가 역설한 경험적 믿음을 중요시하면서도 그 위에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실존적 신앙을 통합시키고자 한다.

역사적 예배의 전통과 유산을 종합적으로 탐구하여 수용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자세 안에는 복합주의와 융통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감리교회는 성서, 전통, 경험, 이성을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길잡이로 삼는다. 그리하여 새로운 예배의 탐구도 이 네가지에 깊이 연력시키고 있다.

감리교회의 예배는 생명력 있는 찬송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찬송가 안에 다른 민족의 토착적 찬송을 수록하여 왔다.

성찬예배를 매월 1회씩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성찬예배를 위하여 현대적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⑨예배생활의 통전은 개인예배, 정규 공중예배, 소집단적 예배, 교회연합적 예배, 일상생활을 통한 예배를 바탕으로 하여 시도되고 있다.

 

10) 침례교회의 예배-

①‘전신침례는 신도들의 신앙적 확증과 언약적 헌신을 위한 의식이다.’ 전신 침례를 받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는 신앙을 고백하고 그대로 살기로 언약하다. 침례교회의 예배로 표과적인 즉흥 기도를 포함한다. 믿음 선포설교는 예배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예배 중 찬송을 부를 때 훈련받은 성가대에만 맡기지 않고 온 회중이 다 함께기쁨과 열정을 가지고 노래하도록 한다. 침례교회는 토착적인 방식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 신념을 바탕으로 하여 개체교회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예배를 설정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 설교와 전신 침례는 침례교회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주의 만찬은 위의 것과 비교하여 비중이 낮은 위치를 차지한다. 침례교회의 예배는 신앙 고백을 위한 신경을 포함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포함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침례교회는 유아침례를 수행하지 않는다.

 

11) 회중교회의 예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유일한 머리가 되신다는 기본 신앙 위에서 민주적 교회생활의 원칙을 실천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나님께 대한 사제’요, 교회의 교인들은 우주적 교회의 대표자들이라고 믿는다.

 

12) 그리스도교회의 예배-

그리스도교회는 개방적 예배 전통과 회중 중심적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성서를 바탕으로 한 설교와 성찬의 균형을 추구한다.

 

13) 오순절 교회의 예배-

예배중 신도들은 성령의 인도로 즉흥적인 기도를 드린다. 합심기도와 공중기도를 드리기도 하고, 기름을 바르고 안수하면서 병자를 위해 기도한다. 예배 중 성령의 자발적인 역사를 가능케 하도록 신도들의 마음을 개방케 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일을 한다. 또한 신도들로 하여금 체험한 성령의 은사를 기쁨으로 표현케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14) 퀘이커교도의 예배-

퀘이커교도는 다른 여러 교회가 시도하는 것과 달리 특이한 영적 예배를 추구한다. 그 특이성 중 가장 두르러지게 나타나는 요소는 침묵과 비형식적 예배 구조와 그리고 성령의 오심을 확신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계시를 기다리기 위하여 퀘이커교도들은 조용한 명상과 묵도를 예배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는다. 퀘이커교도들이 중요시하는 묵상은 여섯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고요함, 통일성, 기대, 자발성, 단순성, 통전성이다. 각 신도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예배 형태를 지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배 형태는 민주적이오 동시에 평등성을 견지한다는 점을 배울수 있다. 말하자면 평신도의 가치를 활성시키는 예배와 간증의 형태, 그리고 남녀 평등의 사상을 실현하는 예배의 생활은 바로 그들의 민주성과 평등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퀘이커교도들이 보여주는 예배의 장점 혹은 공헌은 전능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말없는 겸손으로 경배를 드린다는 점이다.

15) 자유교회의 예배가 이룬 공헌-

자유에 대한 열정이다. 자유교회의 신도들은 자유로운 예배 표현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 신약성서적 예배 형태를 본받으려고 하였다. 설교를 대단히 강조하는 점이다. 찬송가의 사용이다. ⑤복음선포와 부흥운동을 폭 넓게 발전시켜 온 자유교회는 예배 속에서 회심의 경험을 마련하는 일에 공헌했다. 부흥운동과 회심의 경험을 이룩한 자유교회의 예배는 자발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공헌을 했다. 개방적인 예배 표현과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해 온 자유 교회는 성령이 인도하는 예배와 그 은사를 함께 나누는 예배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또한 공헌하였다.

 

7. 예배자의 바람직한 태도

 

경외감-신도들이 예배드리기 위하여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을 갖는 일은 예배자의 바람직한 태도이다. 하나님 앞에서 경외감을 지닌 나는 먼저 나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한다.

희생의 정신-하나님을 향해 경외감을 지닌 예배자들은 희생의 정신을 나타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주님이 보여주신 희생적 태도의 극치는 자기 자신을 모두 하나님께 바쳤다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려는 태도-하나님은 절대 타자이시면서도 우리의 친절하신 아버지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위엄스러우신 분이시면서도 우리와 가까이 사귀는 일을 즐기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면서도 사랑을 더욱 베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단순히 신비스런 명상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로 영적인 만남의 대상이라는 확신 위에서 개인적으로 또한 공동체적으로 생생한 만남의 경험이 예배 속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복종의 정신-복종의 정신은 공중 예배를 구축해 주는 주춧돌과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제자들에게만 계시된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들에게도 계속 계시되고 있기 때문이오, 동시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 명령을 준수하려면 절대적으로 복종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내용 있는 감정-사람들은 어떤 것을 생생하게 느낄 때 그것에 대하여 적합한 가치를 부여하려고 한다. 예배자의 감정은 우선 정상적이어야 한다. 정산적인 감정은 합리적인 생각과 의지의 기능의 기초가 된다.

경축의 태도-하나님께 축하를 드리고 경축하는 태도이다. 교회의 예배 분위기는 아직도 축하를 드리고 경하하는 표현으로부터 상당히 거리가 멀다. 한국교회는 함축성 있는 경축의 뜻과 효과를 살려서 보다 더 현실성 있는 예배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반성과 자기 교화 및 재헌신의 태도-세속적 생활의 도가니 속에서 살던 신도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 올 때, 자기반서의 정신과 신앙 생활의 교화를 받으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예배는 자기 반성과 신앙 교화의 정신을 함양한다.

마음의 예배-한국교회 신도들에게 필요한 예배는 마음의 예배이다. 교회의 예배에 이어서 예배의식, 음악, 예술적 표현, 상징의 활용, 건축술, 인간의 창조적 표현은 중요한 요고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의 예배를 드리는 일이다.

8. 균형 잡힌 예배의 길

 

신학적으로 균형 잡힌 예배는 선행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계시를 받아 하나님과 기본적으로 화해를 이룬 후 전인적으로 자신을 바쳐 응답하는 예배이다. 계시-화해-응답.

성서적으로 균형 잡힌 예배는 하나님의 옛 언약과 새 언약을 인지하고 두절된 언약관계를 회복 내지 갱신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언약생활을 실현하도록 이끌어 준다.

심리적으로 균형 잡힌 예배. 인간의 곤경에 관한 기본적인 감지-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확실한 느낌-자아의 실현 및 희생적 결단.

교육적으로 균형 잡힌 예배. 자기이해-자기확립-자기실현.

윤리적으로 균형 잡힌 예배. 자신의 부족과 인간적 사랑의 제한성에 대한 통감-하나님의 무제한적이요 자비로우신 사랑에 대한 인지와 확신-언행일치의 생활과 자기희생적 사랑을 향한 결단.

위로’, ‘안으로’, ‘밖으로의 의미있는 예배를 형성. 하나님께-우리 자신에게-세상을 향해. 경배-교화-복음화. 하나님을 사랑하라-서로 사랑하라-세상의 구원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라.

개인적-공동적, 주관적-객관적, 전통적-토착적. 균형이 필요하다.

 

 

[유대 랍비 히브리어 의미 해석] 자인(ז)

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유대 랍비의 히브리어 알파벳 해석 중에 알파벳 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히브리 문자의 비밀 ז‘자인’ (7) (상형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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