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신약 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나다나엘의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참 이스라엘 사람
1. 예수는 사람의 중심을 보심
1) 사람의 중심(요 2:25)
사람의 중심은 구약에서 '레브'라는 히브리어로 표시되었습니다. 이는 '내적인 부분'이라는 원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뜻은 인간의 마음이나 영혼의 깊은 내면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프뉴마'나 '카르디아'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는 '영혼, 마음'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중심은 영혼과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내적 의식이나 사고를 뜻합니다.
2) 사람의 깊은 뜻을 보시는 주님(엡 3:17, 시 5:4)
주님은 창조주의 안목으로 그가 지으신 인간의 내면을 보십니다. 무화과나무 아래서의 나다나엘의 고뇌를 아시듯이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인간의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십니다(참조, 삼상 16:7). 그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참조, 시 34:18). 이와 같은 능력은 부분적이며 한시적으로 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과 미래를 투시한다고 하는 점쟁이의 능력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창조주로서의 능력인 것입니다.
3) 주님에 대한 성도의 자세(딤후 2:2, 딤후 2:24, 살전 5:18)
주님께서는 지상의 성도들에게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계 2:23)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과 교제하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진실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중심의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중심이란 인간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저의를 뜻합니다. 주님은 단순히 인간의 내면만 아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속에 감추어진 저의도 간파하십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주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부족한 것, 거짓된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2. 나다나엘을 아시는 예수
1) 나다나엘(요 21:2, 눅 6:13-14)
나다나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주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다나엘은 갈릴리 가나 출신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이 즉, 메시아임을 믿게 된 빌립에 의해 예수님께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나다나엘은 요한복음 이외 다른 복음서들에서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그의 이름이 유명한 사도들의 이름과 더불어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다나엘을 공관 복음서에 나타나는 제자들과 동등하게 여겨 왔습니다. 즉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세베대의 아들 요한, 가나안인 시몬 등과 같이 취급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나다나엘을 바돌로매와 동일인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왔습니다.
2) 나다나엘을 만난 예수(요 1:46, 요 1:48)
나다나엘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임을 믿게 된 빌립에 의해서 예수님께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에게 나아오기 전에는 예수를 메시아라고 말하는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는 말로써 예수의 메시야이심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 앞에 나오자 나다나엘을 보신 예수님은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예수님의 지식에 감동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이 자기 앞에 오기 전인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이미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에게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고 하신 것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의 그의 행동에 대한 관찰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3) 나다나엘의 신앙 고백(요 11:40, 요 1:49)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도 날카롭게 보시는 예수님의 초인적인 능력과 권위 앞에 나다나엘은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내면의 문제를 언제나 직시하고 계십니다.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꾼 사마리아 여인도 예수님을 만난 이후 물동이를 우물가에 버려 두고 동네에 가서 사람들에게 와 보라고 외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주님의 능력 앞에 나다나엘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나다나엘의 이런 고백은 예수님의 신분과 그의 직무를 바로 표현한 고백이었습니다. 우리도 나다나엘의 신앙 고백과 동일한 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자녀라는 일컬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참 이스라엘이 되는 조건
1) 하나님의 선택(엡 1:5, 요 1:18)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누구든지 참 이스라엘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참 이스라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엡1:4). 그들은 하나님의 예정에 의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성도들입니다. 이 예정과 선택은 성부 하나님께서 하시는 구원 사역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요 1:12, 요 19:19)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한 참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은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과 대속 사역을 통하여 이 세상에 결정적으로 계시됩니다.. 이러한 계시를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 즉 참 이스라엘이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3) 성령에 의한 성화(요 17:22)
참 이스라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성결해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중생시키십니다. 죄로 인하여 죽어 있는 상태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출생시키고 무죄의 성품을 주어 성결된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모든 성도는 중생한 이후부터 참 이스라엘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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