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강해 설교문 중에서 나발 세 번째 시간으로서 나발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낙담으로 인해 죽은 자
1. 낙담케 되는 나발
1) 어리석은 태도(겔 28:5, 약 5:3, 잠 4:19)
다윗은 나발에게 양식을 구하는 정중한 요청을 하였으나 심한 모욕과 함께 일언지 하에 거절당하였습니다. 이에 격분한 다윗은 그의 군사 사백 명을 무장시켜서 나발과 나발에게 속한 것을 모조리 죽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복수의 칼을 차고 나발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들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언행 때문에 다윗의 진노는 풀렸습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은혜를 얻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발은 왕의 잔치 같은 성대한 잔치를 배설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 긴장된 그 순간에 나발은 집에서 잔치를 벌였던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군사를 거느리고 달려오는 다윗의 칼을 알지 못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려는 나발의 어리석은 태도는 정말 한심합니다. 숨 가쁘게 닥쳐오는 죽음의 순간을 모르고 마냥 눈앞에 보이는 쾌락만을 추구하는 나발의 삶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2) 적당한 시기에 알림(전 3:7, 잠 15:28)
위기의 순간을 지혜로운 행동으로 모면한 아비가일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술에 만취되어 정신없이 즐거워하는 남편을 보게 됩니다. 다윗의 진노와 복수의 칼에 직면하여 파멸될 뻔했던 사건을 아무런 사고 없이 깨끗하게 해결한 아비가일은 그러한 소식을 남편에게 즉시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남편의 모습이 이성을 잃은 상태인 것을 알고 술이 깬 후에 알리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도 아비가일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롭고 침착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낙담하는 나발(삼상 25:17, 잠 28:1)
나발은 아침에 술에서 깨어났습니다. 술이 깬 후에 나발은 그 동안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하여 아내로부터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나발은 그만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굳어 버렸습니다. 낙담했다는 말은 마음이 죽었다는 뜻입니다. 아마 잔치를 즐기는 동안 자신과 집안이 몰살당할 위기가 있었다는 데에 크게 놀랐던 것 같습니다. 마음은 인격의 중심이요, 육체도 마음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위기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나발의 죽음
1) 죽음을 맞는 나발(겔 3:19, 욥 18:14)
아비가일에게서 다윗의 계획과 행동을 들은 나발은 그만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굳어져 버렸습니다. 돌처럼 굳어져 버린 나발은 병고로 시달리다가 한 열흘 후에 죽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양털을 깎을 때 동료에게는 엄청나게 호화로운 잔치를 베풀고 사치하였으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소유를 조금도 내 놓지 못하는 악한 사람이었기에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탐욕으로 가득 찬 욕심과, 하나님의 사람을 업신여기며 모욕하고, 은혜를 입고도 악으로 대한 결과였습니다.
2) 다윗의 찬송(삼상 25:34, 왕상 2:44, 삼상 16:1)
다윗은 나발의 심한 모욕과 거절에 분노를 참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백 명의 용사를 무장시켜 나발의 집을 아주 멸망시키고자 출발하였습니다. 그러한 다윗이 노중에서 아비가일을 만나 겸손함과 지혜로운 그의 사죄와 충고를 듣고 나서는 격분한 감정을 진정시키고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나발은 죽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 나발의 죽음은 그가 당한 욕을 씻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칼을 대지 아니하고서도 자신과 자신의 일행을 모욕한 대적의 죽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비가일이 아니었더라면 일생을 두고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 있어서 다윗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도 인간인지라 쉽게 격분하였습니다. 그도 실수를 종종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실수를 지적받으면 즉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서는 다윗의 모습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3) 나발의 죽음이 주는 교훈(사 57:17, 눅 18:7)
나발은 다윗과의 관계에서 배은망덕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러한 나발은 다윗에게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치심을 받아 죽었습니다. 다윗은 나발은 용서했지만 하나님은 나발을 심판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은혜 베풀기를 잘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던 다윗이 범죄 하지 않도록 하나님은 도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과 형제를 선대 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악인의 멸망이 주는 교훈
1) 하나님을 인식해야 함(렘 32:17)
악인에 대한 무섭고 놀라운 심판의 광경을 통해 절대자 하나님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사상은 모든 죄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불행의 원인이며 멸망의 원인이 됨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2) 죄의 각성(시 51:3-4)
악인의 죄악과 그에 따른 멸망은 곧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동일한 심판받을 만한 죄가 없는지 살펴보게 되는 것입니다. 죄를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하게 될 비참한 운명에 대해 전혀 동정을 받을 만한 여지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3) 선의 추구(시 39:1)
성도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피하고자 죄의 길에서 철저하게 돌이켜서 믿음을 지키며 적극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참조, 빌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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