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성경공부자료

[창세기 고고학 성경공부] 창세기 일반 세계사와 문화 종교적인 관계

두란노 서원 2023. 5. 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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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나타난 일반 세계와 문화 종교적인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으로 퍼져나가면서 선택한 백성과 선택받지 못한 백성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선택받은 백성은 여호와의 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후손들은 세상으로 퍼져나가 세상 문화를 가르치고 퍼져 나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와 종교를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창세기 일반 세계사와 문화 종교적인 관계

 

1) 정치, 경제적인 관계

1-11장은 우주와 인류의 기원에 관한 원역사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당시의 역사적인 문제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원역사의 중심은 사람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이며 사람이 어떻게 그의 창조자인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오늘날과 같은 고통의 삶에 처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덴동산의 위치나 노아의 방주가 처음 다다른 아라랏 산의 위치를 밝히려는 시도는 불필요한 것이다. 다만 원역사에 이어 본격적인 구속사가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성조사와 연결되는 노아의 후손들과 그들의 삶의 배경이 된 지역을 살펴보는 것은 구속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노아 시대 이후의 성경 역사의 배경이 된 지역은 오늘날의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두 문명이 자리 잡은 곳이다. 하나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비옥한 반달지대에 건설된 매소포타미아 문명이며 다른 하나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이룩된 이집트 문명이었다. 이 두 곳은 중국의 황하 문명과 인도의 갠지스 문명과 더불어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이면서 중국과 인도에 비해 일찍 문명이 발달하였고 질적인 면에서도 앞서서 초기 인류 문명을 주도하였다. 특히 성경 전 역사의 주요 무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오늘날의 이라크와 북동 시리아 지역으로 천연저그올 토지가 비옥하였고 고고학적 자료에 의하면 그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인공적인 관개시설을 설치하면서 더욱 풍부한 산물을 생산하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민족들에 의해 다양한 문화와 정치 세력이 등장하여 뛰어난 문명을 건설하여 후대에까지 근동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 문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노아의 세 아들 중 야벳은 일곱의 아들을 두었고 그중 고멜과 야완의 아들도 역시 일곱이었다. 이들은 주로 소아시아와 아르메니아 지역에 거주하였다. 이들 중 고멜은 흑해 북쪽 해안에 살던 키메르족으로 앗수르와 싸우며(b.c 681-668) 동부 소아시아 산악지대를 정복했으나, b.c 6세기에 역사에서 사라졌다. 함의 아들은 넷인데 그중 막내 아들이 가나안으로 이들은 이집트 세력 안에 있는 북부 아프리카 각 지방과 종족을 가리킨다. 이중 특별히 다루고 있는 니므롯은 b.c 13세기에 바빌론 왕국을 최초로 건설한 앗수르의 왕 튜컬티 니누르타 1세를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지만 확실치 않다. 다만 10:10-12에 나오는 지역은 실제로 앗수르와 바벨론에 있던 도시와 지방의 이름이다. 마지막으로 셈의 후예에 관한 기록은 대부분 민족과 지방의 명칭과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b.c 15세기 전후에 팔레스틴과 시리아, 앗수르 지역에 거주하던 셈족을 전부 망라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족보는 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이 결코 위대한 민족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삶을 이어온 평범한 민족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그들의 선택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2) 문화, 종교적 관계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우주와 인간의 창조, 타락과 홍수, 바벨탑 사건과 인류의 분열과 언어의 혼란 등은 성경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아니라 대부분의 민족들의 전승 속에 전해지는 이야기와 동일한 주제를 담고 있다. 더우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란 지리적인 근접 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멀리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까지 모든 민족들의 공통된 주제이다. 이는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관한 의문은 모든 인간의 본능적 관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성경의 기록과 메소포타미아의 각종 설화는 내용까지 매우 흡사한 것을 볼 수 있다. 노아의 홍수 사건은 바빌로니아 홍수 사건과 비교할 때 삼층으로 이루어진 방주의 구조까지 매우 유사하고 바벨탑 사건은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의 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는 지리적으로 이스라엘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상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역사적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이스라엘보다 시대적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성경의 기록을 메소포타미아 설화의 아류로 파악하는 견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 기록 연대가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후대라고 해서 내용을 차용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민족의 홍수 설화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후대 문명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설화는 선인류가 경험한 동일한 사건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자신들이 거주하는 환경과 문화의 차이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어 전승되었다는 설명이 가장 타당하다. 따라서 노아 홍수의 역사적 경험이 동일한 문화권에 속한 메소포타미아와 팔레스틴의 홍수 전승이 가장 비슷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이스라엘의 역사적 경험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권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각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메소포타미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대 동일 지역의 문화는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구속사의 뜻을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보조 자료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지 성경 사건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 자료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원역사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다른 문명들이 가지고 있는 우주 발생과 인간 창조 기원에 관한 설화의 원뿌리이며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존재에 관한 유일한 해답으로 이해하는 것이 성경과 주변 문화를 이해하는 바른 태도이다.

구속사에서의 위치

역사상 모든 인간은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적 악과 부조리에 노출되어 위협을 느끼면서 살아왔고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자신들의 삶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지상에서의 축복과 사후의 영원한 평안을 보장받기 위해 우주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찾고자 하였다. 그 결과 우주와 삶의 근원에 대한 문제를 다룬 신화와 설화가 생겨나고 다양한 종교가 발생한 것이다. 성경도 창1-11장에 걸쳐 인류 역사 이전의 사건들과 각종 기원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원역사는 연대기적인 기록이 아니라 역사 이전의 상태,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창조, 인간사의 근본 문제들을 여호와 신앙의 관점에서 기술한 신앙 고백이다. 즉 철저한 여호와 신앙을 기반으로 이스라엘이 체험한 출애굽의 하나님과 그 분과의 언약 및 조상들의 역사와 연결되어 그 근거로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를 통해 창세기를 기록하게 하신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당시 근동에는 여러 부족이 여러 신들을 섬기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많은 신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유일한 신이며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선언하시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원역사는 출애굽의 하나님이 바로 창조주라고 고백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역사에 개입한 하나님이 온 우주와 인류 전체의 역사를 주관하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역사 이전의 원역사와 역사의 현장이 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원역사가 지니는 현실적 의미가 드러난다. 즉 역사의 초월자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에 개입하셨듯이 이스라엘 외에 모든 인류의 역사에 개입하시고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유지하고 원 창조의 상태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 또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가 목적하시는 구원의 대상에는 이스라엘을 넘어온 인류를 포함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창세기의 원역사는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에 동참한 모든 성도의 신앙 고백이며 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열린 구원 계획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겉으로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역사서이지만 민족을 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선택 받은 자들의 진리의 지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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