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3장 성경 강해설교 중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저주를 받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최초의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아담을 통해서 이 땅에 온 모든 인간들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 저주를 해결하실 분은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저주가 해결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음(창 3:7-24)
[7절]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아담과 그 아내는 범죄 한 직후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았다. 죄의식이 생기자 수치감도 따라왔던 것 같다. 그들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던(창 2:25) 본래의 순진함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비교적 잎이 넓은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하였다.
[8절]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 거니시며 사람과 교제하곤 하셨다. 그는 사람과 교제하시는 인격적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범죄한 그날 아담과 그 아내는 서늘한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그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그들은 죄책감과 수치감 때문에 그렇게 숨었다. 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는다(사 59:2). 어두움에 속한 죄인은 빛 되신 하나님께 나오기를 꺼린다(요 3:20).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치려고 배를 탔을 때 배 밑창에 내려가 자신을 숨기려 했던 요나처럼, 죄인은 하나님을 피해 숨으려 한다.
[9-10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 선한 목자처럼, 아담을 부르시며 찾으셨다. “네가 어디 있느냐?” 아담은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범죄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있었다.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지만, 악인에게는 두려움이 있다(잠 28:1).
[11-13절]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생긴 수치심이 그가 금하신 나무의 실과를 먹은 결과임을 깨닫게 하셨다. 아담은 아내가 그 실과를 주므로 먹었다고 대답하였고, 여자는 뱀이 속이므로 그 실과를 먹었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의 말속에는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핑계의 정신이 있었지만, 그들이 범죄한 과정은 그들의 말 그대로이었다.
[14절]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두 가지 저주를 선언하셨다. 첫째는 네가 배로 다니게 되리라는 것이다. 뱀의 발들은 그 후 퇴화하였던 것 같다. 둘째는 네가 흙을 먹으리라는 것이다. 흙이 뱀의 음식은 아니지만, 발이 없는 뱀이 먹이를 먹을 때 흙도 먹는 것은 불가피하였다.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여자는 하나님보다 뱀을 더 친근히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뱀의 말을 더 신뢰하였지만, 이제 뱀과 여자는 원수가 될 것이다. 사실, 뱀은 여자의 친구가 아니고 원수이었다. 여자가 범죄 한 것은 순전히 그의 거짓말 때문이었다. 그는 여자를 속이고 그에게서 영생의 복을 빼앗고 영원한 죽음을 준 살인자이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문자적으로 사실이다. 사람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려 하고 뱀은 사람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려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깊은 영적 의미를 가진다. 이것은 구주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과 마귀의 권세를 파하실 것을 암시한다. 예수께서는 “여자에게서 나셨고”(갈 4:4)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하셨다”(히 2:14). 이와 같이, 본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가장 처음 주신 메시아 약속이었다.
[16절]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여자에게는 두 가지의 징벌이 내려졌다. 첫째는 출산의 고통이다.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라는 원문은 직역하면 “너의 고통과 너의 잉태를 크게 더하리니”이다. 여자는 잉태하며 출산하는 큰 수고와 고통을 경험할 것이다.
둘째는 남편을 사모하고 그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사모한다는 말은 바라며 열망하며 욕구한다는 뜻이다. 범죄한 후 여자에게는 무슨 부족이 있는 것처럼 남편을 애타게 사모하는 연약한 마음이 생겼고 또 남편에게는 아내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17-19절]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아담에게 내린 징벌은 세 가지이었다. 첫째는 땅의 저주이다. 아담은 땅의 책임자이며 그의 범죄로 땅은 저주를 받았다.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며 땅에는 천재지변과 질병과 병충해가 있을 것이다.
둘째는 땀 흘리는 수고이다. 아담은 이제 종신토록 수고하며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게 될 것이다. 땀 흘리며 수고하는 삶은 이 세상에서 모든 사람의 정상적인 삶이 되었다.
셋째는 죽음이다. 사람의 몸은 본래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창 2:7) 범죄 한 사람은 그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야 했다. 사람이 범죄치 않았더라면 육체의 죽음이 없었을 것이다. 사람의 몸은 비록 흙으로 구성되었으나 영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범죄 한 육체는 본래의 원소로 돌아가야 했다(전 3:20; 12:7).
본문에 영혼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영혼이 불멸하다는 것은 성경의 명확한 진리이다. 신약성경은 말할 것도 없고(마 10:28; 눅 16장) 구약성경도 이 사실을 증거 한다. 전도서 3:20-21,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전도서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주 예수께서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마 22:32) 영혼 불멸을 증거 하셨다.
[20절]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하와’는 ‘생명’이라는 뜻이다.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이며 그를 통해 사람은 번식할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함으로 죽을 것이지만, 인류는 하와를 통해 번식되고 마침내 ‘나는 곧 생명이요’라고 선언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다.
[21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가죽옷은 그들의 수치감을 해소시키고 육신의 약함을 보호할 영구적인 옷 이상의 어떤 영적 의미를 가졌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한 짐승을 죽이셨고 그 피를 흘리셨다. 짐승 제사가 여기에서 암시되었다. 사실, 죽임을 당해야 할 자는 아담과 하와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 대신에 한 짐승을 죽이셨다. 여기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암시가 있다.
이것은 장차 인류를 위해 죽으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의 대속의 죽음은 죄인들의 수치를 가릴 완전한 의의 옷이다.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나(사 64:6),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의의 옷을 입혀주셨다. 이사야 61:10,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22절]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범죄 하기 전에는 악을 알지 못했던 사람이 이제는 선악을 아는 자가 되었다. ‘우리 중 하나같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의 진리를 암시한다(창 1:26; 11:7; 사 6:8).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고 영생할까 염려하심은 타락한 상태로 영생할까 염려하심을 의미하는 것 같다. 사람이 영원히 죄인이 되는 것은 가장 큰 불행일 것이다. 물론, 범죄 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원한 복된 생명에 참여할 수 없다.
[23-24절]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 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내어 보내셨고 농사의 일을 하게 하셨다. 24절에는 그를 쫓아내셨다고 표현한다. 범죄 한 사람은 에덴동산에 적합하지 않았다. 더욱이 그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어서는 안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룹 천사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 즉 ‘사방을 향해 번쩍이는 칼’로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 그 후로는 아무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생명나무의 길에 접근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어떤 죄인도 영생을 얻을 수 없다.
본문은 아담의 첫 범죄의 결과에 대해 증거 한다. 범죄 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고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저주를 선언하셨고 여자에게 해산의 수고와 고통을 더하실 것을 선언하셨고 아담에게는 땀 흘리는 수고와 육체적 죽음에 대해 선언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형벌의 선언 중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구원을 암시하셨다. 그는 장차 여자의 후손이 나타나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고, 또 그가 그들에게 만들어 입히신 가죽옷을 통해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의 은혜를 암시하셨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받는다. 우선, 우리는 아담의 첫 범죄의 비참한 결과를 깨닫고 이제는 범죄치 말자. 죄는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사 48:22). 또 우리는 저주받은 세상 속에서 감당해야 하는 수고와 고난을 달게 받자. 세상에는 수고와 슬픔이 많고 질병과 눈물과 고난이 많으며 죽음이 있다. 이것은 아담의 범죄 이후 온 인류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땀 흘려 일하며 사는 것은 인생의 정상적 삶이다. 우리는 고난의 이 현실을 달게 받자.
우리는 특히 주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자. 주 예수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죄와 사망과 마귀의 권세를 다 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의 십자가로 이루신 완전한 의의 가죽옷을 우리에게 입혀주셨다.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고전 1:30).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의 은혜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며, 이제는 죄짓지 말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의(義) 중심, 순종 중심, 천국 중심으로만 살자.
'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왕기상 17장 주석 설교말씀] 사르밧 과부 아들을 살린 엘리야(왕상 17:17-24) (0) | 2021.07.27 |
---|---|
[사사기 히브리어 원문 강해] 유다 족속에게 결박된 삼손(삿 15:9-13) (0) | 2021.07.27 |
[여호수아 6장 히브리어 성경말씀] 여리고성 라합 가족 구원(수 6:22-27) (0) | 2021.07.24 |
[사무엘상 6장 주석 성경말씀] 벧세메스로 돌아온 언약궤(삼상 6:1-21) (0) | 2021.07.21 |
[에스겔 3장 히브리어 원어강해] 복음 선포를 지시받은 에스겔(겔 3:1-15) (0) | 2021.07.17 |
[출애굽기 히브리어 원어강해] 하나님의 소명을 거부하는 모세(출 4:10-17) (0) | 2021.07.16 |
[욥기 히브리어 성경 원어강해] 죽음을 동경하는 욥(욥 3:11-19) (0) | 2021.07.15 |
[성경지명 성경말씀] 베냐민 문 Benjamin gate (0) |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