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스겔 3장 히브리어 원어 강해 중에서 복음 선포를 지시받은 에스겔이라는 성경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두루마리를 먹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십자가 복음을 먹어야 합니다. 복음을 먹지 않고는 말씀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모르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복음을 알고 배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복음 선포를 지시받은 에스겔(겔 3:1-15)
1절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에트 아쎄르 티므차 에콜 에콜 에트 하메길라 하조트 베레크 다베르 엘 베이트 이스라엘
성 경: [겔3:1]
겔3: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에스겔의 사명]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고하라 - 이는 선지자 에스겔이 전할 말씀을 하나님께서 친히 전해주셨음을 뜻하나 또 한편으로는 그 전해주신 말씀이 그에게 힘과 능력을 공급해준다는 뜻도 내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영이요 생명'(요 6:63)이기 때문이다. 한편 본 구절은 에스겔과 비슷한 시기에 남왕국 유다에서 예언 활동을 했던 예레미야의 경험을 상기시킨다(렘 1:9;15:16). 한편 '고하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르'는 '정복하다', '파괴하다'는 의미도 내포하는데, 이는 본서 메시지의 주된 내용이 무엇인지를 암시한다.
2절 바에프타흐 에트 피 바야아킬레니 에트 하멜길라 하조트
성 경: [겔3:2]
겔3: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 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에스겔의 사명]
그가 그 두루마리를...먹이시며 - 에스겔이 전파할 메시지가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영감 받은 참된 선지자라면, 여호와의 말씀이 이처럼 주어지게 될 때 그것을 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이다. 예레미야도 이와 동일한 심정에서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고 대답하였다.
3절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비트네카 타아켈 우메에이카 테말레 에트 하메길라 하조트 아쎄르 아니 노텐 엘리에카 바오켈라 바테히 베피 키드바쉬 레마토크
성 경: [겔3:3]
겔3: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에스겔의 사명]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 비록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매시지는 심판과 경고의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신의 선하고 아름다운 뜻을 이루신다는 측면에서 꿀처럼 달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의 영혼에 힘과 기쁨을 공급해준다고 하는 일반적인 의미도 아울러 시사한다(시 19:9, 10;119:103;렘 15:16;계 10:9, 10).
4절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레크 보 엘 베이트 이스라엘 베디바르타 비드바라이 알레헴
성 경: [겔3:4]
겔3: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이스라엘 족속'(베트 이스라엘)이란 문자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집'(the house of Israel, NASB)을 뜻한다.
5절 키 로 엘 암 이메케 사파 베키브데 라숀 아타 솰루아흐 엘 베이트 이스라엘
성 경: [겔3:5]
겔3:5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본절은 에스겔의 메시지를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 심령의 완악함으로 인해 그것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넌지시 암시한다. 여기서 방언에 해당하는 '임케사파'는 문자적으로 '입술의 깊음'이란 뜻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를 시사한다.
말이 어려운(키브데 라숀) - 이는 문자적으로 '말의 무거움'이란 뜻으로서 느리거나 더듬거리는 말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방언과 마찬가지로 이방인의 언어를 지칭한다(Alexander).
6절 로 엘 암밈 라빔 이메케 사파 베키브데 라숀 아쎄르 로 티쉐마 디브레헴 임 로 알레헴 쉘라흐티카 헴마 이쉐므우 엘레이카
성 경: [겔3:6]
겔3:6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나라들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 마 11:21, 23과 유사한 내용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지도 아니한 이방인들보다도 더 완악함을 강조해주는 구절이다. 한편 구약에서 이방인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 대표적인 예로는 요나를 통해 선포된 말씀에 자복한 니느웨 성읍 사람들을 들 수 있다(욘 3:1-10).
7절 우베이트 이스라엘 로 요부 리쉐모아 엘레이카 키 에남 오빔 리쉐모아 엘라이 키 콜 베이트 이스라엘 히제케 메차흐 우케세 레브 헴마
성 경: [겔3:7]
겔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이마가 굳고 - 완고한 성격을 나타내는 표현이다(사 48:4;렘 5:3). 혹자는 '이마'를 결심이나 도전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으로 보기도 한다(C.H. Dyer). 한편 '굳고'의 히브리어 '히즈케'는 '에스겔'(예헤즈켈, 하나님이 강하게 하시다)의 이름 중의 일부 단어이다. 이것은 8절의 '굳게'라는 말과 연관되어 에스겔의 사역적 특성을 엿보게 한다.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아니함이니라 - 이는 이사야에게 하신 말씀과 유사한 내용으로(사 6:9), 이스라엘의 거역과 배척을 미리 예견하고 그것을 선지자에게 일러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백성들이 거역할 것을 사전에 알려 주심으로써 에스겔로 하여금 담대하고 굳센 마음으로 대비하게끔 하시며,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불가피성을 주지 시키신다. 즉,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태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것으로서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유다 왕국 말기에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 결과 유다는 멸망받게 되었다(렘 9:12-16;11:8;16:10-13;25:1 -11;26:1-7 참조). 그리고 이스라엘인들의 이러한 강퍅함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실 때에도 여실히 드러났다(요 5:37-47;8:37, 38).
8절 힌네 나타티 에트 파네이카 하자킴 레우마트 페네헴 베에트 미츠하카 하자크 레우마트 미츠함
성 경: [겔3:8]
겔3:8 보라 내가 그들의 얼굴을 마주 보도록 네 얼굴을 굳게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마주보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의 이름의 의미(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처럼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강하게 하시어 친히 힘을 북돋우시사 맡은 바 사명을 감당케 하심을 뜻한다.
9절 케솨미드 하자크 미초르 나타티 미츠헤카 로 티라 오탐 베로 테하트 미페네헴 키 베이트 메리 헴마
성 경: [겔3:9]
겔3:9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화석(초르) - 석영과 단백석의 중간 형질의 광석으로서 그 강도가 단단하여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부싯돌(flint)이나 할례용 칼(출 4:25)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이는 그 단단함으로 인하여 앗수르 군의 말발굽을 비유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사 5:28).
금강석(솨미르) - 흔히 다이아몬드(diamond)라고 알려진 보석이다. 이는 순수한 탄소(炭素)로 구성된 결정체로서 그 강도가 물질 중 최고로 규정된다(렘 17:1;슥 7:12).
10절 바요메르 엘라이 벤 아담 에트 콜 데바라이 아쎄르 아다베르 엘레이카 카흐 빌르보브카 우베오즈네이카 쉐마
성 경: [겔3:10]
겔3: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수용 태도를 외적 청각 기관보다 먼저 마음을 앞세워 언급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성상 '영이요 생명'(요 6:63)으로서 먼저 마음으로 대하고 순응해야 할 것임을 암시한다. 사도 바울은 이와 유사하게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8-10)고 언급하였다.
11절 베레크 보 엘 하골라 엘 베네 아메크 베디바르타 알레헴 베아마르타 알레헴 코 아마르 아도나이 아도나이 임 이쉐므우 베임 예흐달루
성 경: [겔3:11]
겔3: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 에스겔의 사역 대상이 바벨론 땅에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자들임을 명시하는 구절이다. 여기에는 B.C. 722년에 멸망당한 북이스라엘 자손과 바벨론의 1차(B.C. 605년), 2차(B.C. 597년) 침공 때 잡혀간 유다 백성이 포함되며, 보다 넓게는 B.C. 586년의 예루살렘 함락 이후 바벨론에 잡혀갔던 유다 포로들까지 포함된다.
12절 바티사에니 루아흐 바에쉐마 아하라이 콜 라아쉬 가돌 바루크 케보드 아도나이 미메코모
성 경: [겔3:12]
겔3:12 때에 영이 나를 들어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 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처소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니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 '주의 신'(루아흐)은 1:12;2:2에 언급된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킨다. 본 구절은 에스겔 선지자가 육체적인 공중 들림을 받은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단지 영적인 환상 또는 입신 가운데 들림 받은 것을 나타낸다(8:3;11:1, 24;37:1;43:5). 또한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육체적으로 장소 이동을 받는 현상을 언급한 곳도 있다(왕상 18:12;왕하 2:16;행 8:39). 여호와의 처소란 예루살렘 성전(10:18, 19)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네 생물의 머리 위 보좌가 있는 곳, 즉 하나님께서 좌정하여 계신 곳을 가리킨다(1:22, 26, 28).
13절 베콜 카네페 하하요트 마쉬코트 이솨 엘 아호타흐 베콜 하오파님 레우마탐 베콜 라아쉬 가돌
성 경: [겔3:13]
겔3:13 이는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생물 곁의 바퀴 소리라 크게 울리는 소리더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이는...울리는 소리더라 - 이는 네 생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호위하고 수종들 뿐만 아니라(1:5, 15, 19, 20)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는 존재이기도 함을 보여주며(계 4:8, 9;5:8-14), 아울러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야 함을 암시한다(시 148:1-14). 한편 '부딪히는'의 히브리어 '나솨크'는 원래 '입맞추다'(창 27:26;출 18:7;삼상 10:1), '포옹하다'의 뜻이다.
14절 베루아흐 네사아테니 바티카헤니 바엘레크 마르 바하마트 루히 베야드 아도나이 알라이 하자카
성 경: [겔3:14]
겔3: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하니 - '근심'(마르)이란 원어상 '쓴'(출 15:23), '괴로운'(삼상 15:32;욥 7:11)의 뜻이다. 그리고 '분한 마음'(하마트 루히)은 '영의 열기'(뜨거움)라는 문자적 의미를 지니는 말로서 다른 곳에서는 '진노'(신 29:23;욥 21:20), '분노'(렘 4:4) 등으로 번역되었다.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으로 가득한 두루마리 책을 영적으로 소화한 선지자 에스겔이 하나님의 심정을 갖고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그 받을 심판으로 인해 괴로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낌을 나타낸다. 이 같은 사실은 선지자 에스겔이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하시더라 - '권능'에 대해서는 1:3 주석을 참조하라. '힘 있게'(하자크)란 원어상으로 8절의 '굳게'와 같은 말로서 에스겔의 사역의 특성을 보여준다(7, 8절 주석 참조).
15절 바아보 엘 하골라 텔 아비브 하요쉐빔 엘 네하르 케바르 바아쎄르 헴마 요쉐빔 솸 바에세브 솸 쉬브아트 야밈 마쉐밈 베토캄
성 경: [겔3:15]
겔3:15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그 사로잡힌 백성 곧 그발 강 가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그 중에서 두려워 떨며 칠 일을 지내니라
주제1: [에스겔의 파송]
주제2: [임무를 지시받는 에스겔]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 이는 하나님의 이상이(1:4-3:14) 사라지고 에스겔이 평상시의 상태에서 바벨론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한 것을 나타낸다. 여기서 '델아빕'이란 '델'이 보통 과거에 폐허 된 지역에 흙이 쌓여서 이루어진 구릉, 언덕을 가리키므로 '이삭의 언덕', '곡식의 언덕'이란 뜻이다. 이는 아마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였던 그발 강가의 한 경지 지구(境地地區, F.B. Meyer)로 추정된다. 민답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원형 '솨맘'은 '황폐케 하다', '넋을 잃다', '놀라다'의 뜻을 갖는다. 이는 에스겔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말미암은 심판 소식을 듣고(2:8-3:11) 넋을 잃고 있는 상태를 암시한다. 한편 에스겔이 이런 상태로 칠 일간 묵묵히 지낸 것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상황의 참담함을 통감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이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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