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창세기 3장 히브리어성경강해] 뱀이 가장 간교하니라(창3:1-5)

두란노 서원 2021. 1.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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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히브리어 성경 강해 중에서 뱀이 가장 간교하니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살게 했습니다. 모든 실과는 먹어도 되는데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나님이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뱀은 에덴동산에 나타나 하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인간을 하나님과 대적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들어 타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와도 뱀과 같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인간들이 저주를 받고 땅도 저주를 받게 됩니다. 행복의 동산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고통받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회복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뱀의 머리를 박살내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을 믿음으로 원죄에서 회복되었습니다.

 

뱀이 가장 간교하니라(창 3:1-5)

 

창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창 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창 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 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우리가 창세기를 히브리어 성경으로 보겠습니다. 밑에 있는 파란색은 히브리어 상형문자입니다. 옛날에는 상형문자로 히브리어를 기록했습니다.

1절은 베하나하쉬 하야 아룸 미콜 하야트 하사데 아쎄르 아사 아도나이 엘로힘 바요메르 엘 하이솨 아프 키 아마르 엘로힘 로 토켈루 미콜 에츠 하간입니다.

창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3:1

(나하쉬) - 본래 이 단어는 파충류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낱말이나 성경에서는 모두 ''으로 번역된다.(27:1 ; 8:17 ; 7:17). 한편 뱀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사나움을 강조하는 '사라프'(민 21:8 ; 30:6)''(7:12 ; 74:13 ; 27:1 ; 51:34)으로도 번역되며 특히 큰 뱀을 가리키는 '탄닌'(7:9 ; 32:33) 등이 있으나, 여기서 사용된 '나하쉬'는 사람을 꾀며 미혹하는 능력을 지닌 뱀의 교활함을 특히 강조하는 명칭이다.

간교하더라(아룸) - 좋은 의미에서는 '영리하고 신중한 것'(12:16 ; 22:3), 나쁜 의미에서는 '교활하고 기회주의적인것'(욥 5:12 ; 15:5)을 뜻한다. 뱀은 본래 영특하게 피조되었으나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자 그 지혜는 사악한 것으로 전락하였다. 사단은 지금도 성도를 미혹하기 위해서 노리고 있다. 주님은 이런 사단의 머리를 십자가에서 뭉개버렸다.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 사단이 하와를 유혹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연약하고 또한 쉽게 미혹당할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벧전 3:7).

하나님( 엘로힘) - 뱀이 '언약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명칭인 '여호와 하나님'<2:4>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지고자'(至高者)를 뜻하는 '엘로힘'<1:1>을 사용한 것은 아담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다.

참으로 - 히브리어 아프는 '진실로'(truly), '정녕'(indeed that)이란 뜻으로 어떤 사실에 대한 강한 놀라움을 나타내는 의문사이다.

먹지 말라 하시더냐 - 원문의 정확한 번역은 '먹지 말라 한 것이 사실이냐?'. 히브리어 로는 강한 부정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다. 인간은 절대 선악과를 먹어서는 안 되었다. 사단이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몰랐을 리 만무한데도 이처럼 물은 것은 (1)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대한 도전이자 (2) 그분에 대한 철저한 불신 행위이다. 그러나 우리는 (1) 나님께선 사람이 아니시므로 식언하거나 변개(變改)치 않으신다는 점(삼상 15:29)(2)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의무이자 복된 길임(6:4-9 ; 28:1-6을 기억해야 한다.

 

2절은 바토메르 하이솨 엘 하나하쉬 미페리 에츠 하간 노켈입니다.

창 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2

말하되(아마르) - '대답하다', '애기하다', '명령하다', '성언하다' 등과 같이 의사소통의 수단을 포괄하는 다양한 뜻을 지닌다. 한편 뱀과 여자가 서로 의사(意思)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1) 범죄하기 이전 인류는 오늘날과 같은 언어 이상의 언어로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2) 언어는 인간 고유의 기능이므로 당시 뱀이 여자와 의사소통한 것은 사단이 뱀의 입을 빌어 여자와 얘기한 것이다. 이 중 전자는 언어 분열 현상(11:1-9)이 하나님께 범죄 한 결과였다는 점에 부합되며, 후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동물과는 본질적으로 구별된 존재로 지으셨다는 점에 부합된다. 그렇지만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입각할 때 후자가 더 타당한 듯하다.

먹을 수 있으나(노켈) - '아칼'(먹다, 소비하다, 삼키다)의 미완료형으로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허용적 의미이다. 만일 아담이 범죄치 아니하였더면 오늘날의 인류도 각종 과실과 함께 생명나무 실과를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22).

 

3절은 우미페리 하에츠 아쎄르 베토크 하간 아마르 엘로힘 로 토켈루 미메누 베로 티게우 보 펜 테무툰입니다.

창 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3:3

만지지도 말라 - 하나님의 금지 명령과는 차이가 있는(2:17) 과장된 표현이다. (1) 하나님의 명령이 하와에게 있어선 너무 엄격한 것으로 비쳤다는 점과 (2)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신뢰와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드러내 준다. 하나님은 먹지 말라고 했지 만지지는 말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보태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빼면 안 된다.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테무툰은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였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키고 있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빼거나 더하여 약화시키면 안 된다. 직역하면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앞 구절과는 달리 하나님의 절대명령(2:7)을 약화시킨 표현이다. 이처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그 결과 그녀가 악의 유혹에 넘어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14:27-32).

 

4절은 바요메르 하나하쉬 엘 하이솨 로 모트 테무툰입니다.

창 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3:4

결코 - 모토는 강조형을 사용하고 있다. 부정사 절대형이다. 사단은 선악과를 먹어도 절대 죽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테무툰은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여 선악과를 먹어도 너는 계속해서 살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다. 2:17'정녕'(surely)과 동일한 말로 불변하는 사실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절대명령을 절대적인 거짓으로 맞바꾸고 있는 장면에서 우리는 사단의 거짓된 속성을 살펴볼 수 있다(8:44). 우리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사단의 공격에 넘어질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할 수 있다. 복음에 눈이 열려 있어야 한다.

 

5절은 키 요데아 엘로힘 키 베욤 아콜르켐 미메누 베니프케후 에네켐 비헤이템 켈로힘 요데에 토브 바라입니다.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베욤 아콜르켐) - 여기선 ''()'순간', ''란 의미로 사용되어 '너희가 그것을 먹자마자', '너희가 그것을 먹는 순간에'란 뜻이다. 이것은 하와의 욕망을 충동질하는 강한 유혹의 말이다.

너희 눈이 밝아 - 문자적 의미는 파카흐라는 동사이다.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다.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죄악의 눈이 열려진다. '너희 눈이 열려'(your eyes shall be opened). 구약에서 이러한 표현은 대개 이상(異常)을 보거나 진리를 아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21:19 ; 22:31 ; 35:5). 그런데 여기서는 선악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획득하게 됨을 뜻한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 - '지고한 신성'(Supreme Deity)을 획득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거짓말에 불과하였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는 오히려 그들의 순전했던 영안(靈眼)이 어두워졌을 뿐이다(7).

아심이니라(요데아) - '야다'(알다, 이해하다, 탐지하다)의 분사 능동으로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알고 계셨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사단은 지금도 인간이 하나님과 같아지게 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려야 할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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