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레위기 1장 강해 설교말씀] 번제의 규례(레 1:1-17)

두란노 서원 2021. 3.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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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레위기 1장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번제의 규례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책이라면 레위기는 구원받은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나타내는 책입니다. 우리도 원죄 가운데서 구원받았습니다. 이제는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약의 제사는 지금의 예배를 상징합니다.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상징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어 주셔서 하나님께 흠향이 되는 제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번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을 배우게 됩니다. 구원받은 우리도 주님의 희생을 본받아 하나님께 헌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제1장 강해 번제의 규례

 

지금까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시고 회막을 건립하도록 지시하신 하나님께서는, 회막 건립 이후, 이제는 회막의 사용법과 회막에서 행해질 각종 제사 의식을 계시하고 가르치기 위해 출애굽기에 이어지는 레위기 첫 부분에서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십니다.

 

1. 회막: 만남의 장막이라는 뜻입니다.(tent of meeting)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만남의 처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회막은 하나님께서 인간들 사이에 거처를 정하신 최초의 지상 처소입니다. 이것은 하늘에 계신 거룩한 하나님께서 인간들 가운데 몸소 오셨음을 보여 주는데, 이 사실은 장차 신약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 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예표 합니다.

 

시내산에서 정죄의 율법을 주실 때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불 가운데 모세를 부르셨는데 이제는 속죄의 율례를 베풀기 위하여 조용히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와 같은 대속과 구원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하나님의 은총은 오늘날도 고요한 가운데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대부분 꿈이나 환상 가운데 이루어지지만 모세의 경우에는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12:7,8).

 

2. 여호와께 바치는 예물: 하나님과의 만남의 처소인 회막에 나올 때에는 지위고하,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순수한 야곱의 혈통뿐만 아니라 출애굽 당시 함께 따라 나온 여러 잡족들도 많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메시지는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고 친교를 누리고자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오라는 복음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반드시 예물을 드려야만 했습니다. 결코 빈손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지 않고는 결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교훈합니다. 예물로는 소나 양입니다.

 

생축을 드려야 하는데, 이 생축들은 성격이 온순한 네 발 가진 몸집 큰 짐승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생축은 야생 짐승이 아닌 소나 양이어야 합니다. 이는 전승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야생 짐승과 같이 값을 지불하지 않는 짐승은 하나님께서 열납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지극한 정성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이런 견지에서 하나님께 바쳐진 가장 귀하고 온전한 생축은 베들레헴 구유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3. 번제에 대한 규례입니다.

번제는 하늘로 오르다’라는 뜻에서 나온 것인데, 타오르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번제는 희생 제물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상달되기를 간구하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징 상헌제 자의 완전한 헌신 내지는 철저한 순종을 의미합니다. 갈보리 산 위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하며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기꺼이 헌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에서 번제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제물의 신체에 결함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상태를 일컫습니다. 따라서 유대 전승에 의하면 제사장들은 제물을 드리기에 앞서 반드시 흠이 있는지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흠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에도 위배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일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롬 12:1)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성도를 택하신 것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함“(4:1)이라고 하여 성도의 성화를 강조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예물에 흠이 없어야 함은 구속사적으로 구약의 모든 희생 예물들은 장차 인류의 죄를 대속할 전혀 흠 없으시고 온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기 때문입니다.

 

제물 중에서도 수컷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모든 제사 중심도 남자였습니다. 이는 장차 인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상징하는 예표일 뿐이지, 구속의 은총을 받는 데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사실은 여성은 남성 속에 포함되며, 또 남성과 여성은 상호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존재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는 소와 양과 염소와 새가 있습니다.

 

4. 번제물에 안수: 헌제자 즉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는 의식적 행위를 통해서 제물과 헌제자가 하나가 되어 헌제자의 죄가 제물에게로 전가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 결과 헌제자가 직접 죽임을 당치 않고도 희생 제물의 죽음을 통해 대신 속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안수 의식은 화목제, 속죄제, 대제사장의 위임식, 대속죄일 등 주요 제사에는 빠짐없이 행해졌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죄를 속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생명을 포기하는 안수 의식을 해야 했는데, 결국 이는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와 연합, 세상적인 모든 소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헌제자는 동시에 제물도 직접 잡아야 합니다. 안수도 하고 직접 죽임으로써, 자신을 전적으로 바쳐 드리는 헌신의 삶을 고백해야 했으며 또한 자신을 대신하여 죽어가는 짐승을 보면서 속죄의 은총을 대신하여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역시 제물을 바쳐 드리는 헌제자로서, 그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늘 바라보면서 헌신의 삶을 다지고 속죄의 은총을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희생 제물로부터 받은 피는 단 사면에 뿌립니다. 이 의식은 제사장에 의해서만 행해져야 했으며, 제사가 많아서 부득이 일손이 바쁠 때는 레위인이 희생 제물에서 피를 받아 그릇에 담는 일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대하 30:16) 이 피 뿌리는 의식은 생명을 상징하는 피를 하나님 앞에 드림으로써 헌제자의 죄가 사함 받고(히 9:22) 또한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새 생명을 얻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가죽을 벗겨야 하는데, 이는 그 의미상 죄와 허물로 오염된 겉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진실되게 드러내 바친다는 상징이 있습니다. 이때 벗긴 가죽은 번제에서 얻을 수 있는 제사장의 유일한 몫이었습니다.

7: 이렇게 헌제자가 할 일을 하고 나면 제사장은 피를 뿌리고 각을 뜬 고기를 번제단 위에 벌여 놓은 후에 불사르게 됩니다. 내장과 정강이는 물로 씻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내장 속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내고 또한 땅에 자주 접촉하여 더럽혀진 정강이 부분을 정결케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제물은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완벽하게 정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물로 씻는다는 것은 정제한다는 것이므로 신약에서도 세례와 관련되어 사용이 됩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불에 태울 때에 나는 냄새와 연기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됩니다. 헌제자가 헌신과 순종 및 감사의 마음으로 규례를 좇아 정성껏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자신을 향기로운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입니다.

 

10. 소를 제물로 드릴 여력이 없는 계층은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리는 의식은 소와 동일합니다.

 

14. 양이나 염소도 벅찰 때에는 산비둘기(dove)나 집비둘기(pigeon)를 드립니다. 팔레스틴 전역에서 서식하는 야생 비둘기들은 평화의 상징이며 길조로 여겨졌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고대로부터 비둘기들을 즐겨 사육하였습니다. 이 비둘기들은 구입이 용이하여 가난한 자들의 식용과 아울러 제사용 제물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나 양 또는 염소 이외에 보잘것없고 흔한 새까지도 제사 예물로 허용하신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입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하나님께 나오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임하는 보편적인 것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도 예수님을 출산 후 비둘기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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