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성경 지명 짧은 설교] 디셉 Tishbe

두란노 서원 2020. 10.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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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 지명 짧은 설교 중에서 디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디셉 Tishbe

 

1. 명칭과 위치

1) 명칭 : 히브리어로는 תשבי(티쉬비)i 영어로는 Tishbe 혹은 Tishbite으로 사용된다.

2) 유래 : 엘리야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성읍으로서, 아마도 여기서 디셉 사람이라는 서술형용사가 유래된 것 같다.

3) 위치 : 요단 동편에 있으며, 토비트2:1qivsbe(디스베)가 아셀 위 갈릴리에 있는, 정확히 납달리라고 불리는 도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고 언급한다.

 

2. 성경적 배경과 역사적 변천

1) 성경에는 엘리야를 디셉 사람이라고 여섯 번이나 묘사하였다.

2) 디셉은 와디 엘-마스쿠프 근처에 있는 리스팁과 동일시되어 왔고, 이 와디 엘-마스쿠프는 멀리 길르앗 북쪽 산악 지대 동쪽에 있는 와디 엘-야비스의 한 지류였다고 보는 가설이 있다.

3) 또 다른 설명으로는 '핫티스삐''핫토스비', 즉 토샤브 계층의 한 사람으로 디셉 사람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4)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유대인은 열 개의 계층으로 나뉘어졌는데, 토샤브는 본래 원주민은 아니지만 영주권을 부여받은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토샤브, 디셉은 한 계층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원어설교 : 디셉 Tishbe

 

디셉 תשבי : 티슈비 Tishbe

왕상21:17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디셉은 엘리야의 고향으로(왕하1:8) 요단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추정될 뿐입니다. '디셉'은 שבה(샤바)에서 유래했는데 '포로로 끌려가다, 빼앗아 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디셉 사람 엘리야는 바알 신과의 투쟁에서 겐 사람의 도움을 받았으며(왕하10:15), 이는 엘리야의 생활이 겐 사람 전통을 따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왕상17:1).

 

1. 디셉은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승리를 보여줍니다

엘리야 선지자 사역의 백미는 이세벨이 가져온 바알 신과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승리가 있지만 또 한편 철저한 좌절이 있었던 엘리야, 그의 고향은 디셉으로 '포로로 잡다, 사로 잡힌 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바락이 대적에게 승리한 것을 노래할 때(삿5:12) 하나님의 해방 역사에 대하여 '사로 잡힌 자를 끌고'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시68:18).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바알 신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을 때 디셉 사람 엘리야가 해방을 이뤘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이 승리는 종말론적으로 확대되어 세상 끝날에 모든 대적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실 예수에게로 연장될 수 있습니다.

 

2. 예수는 잡힌 자가 해방되는 희년의 완성자입니다

주의 성령이 임하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 된 자,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주의 은혜의 해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4:18-19). 이 주의 은혜의 해는 희년을 의미합니다. 희년은 안식년이 7번 지난 그다음 해를 의미하며 안식년은 7년째를 말합니다. 이 모든 사상의 기반은 안식일에 있습니다. 창조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7일째 쉬십니다(창2:3). 이 안식일에는 사람들이 쉬며, 부리는 가축들도 쉬게 됩니다(출20:10). 안식일이 더 확대된 안식년에는 땅을 쉬게 하십니다(레25:4). 안식년이 확대된 희년에는 인간이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됩니다(레25:10). 이처럼 희년 사상은 모든 얽매인 것의 해방이요, 사로잡힌 것의 놓음입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날 이루어질 자유의 완성을 향하여 열려 있습니다.

 

3. 작은 부활절에 기쁨을 나눠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쉼을 얻는 날이 안식일이었다면 기독교는 안식 후 첫날을 기쁨의 작은 부활절로 지켰습니다. 이날은 주의 날(The Day of Lord)이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부활의 아침을 통해 죄의 사슬을 완전히 끊고 이 세상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이 예배 중에 가득해야 합니다. 비록 우리 생활에 실패와 좌절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능히 물리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에 내면에는 샘솟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현대인은 참다운 목표가 없기에 방황합니다. 쉼은 없고 지치고 늘어진 어깨가 우리의 모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주일, 즉 작은 부활절에 기쁨의 잔치를 열어야 합니다. 주의 은혜의 해가 매 주일 예배를 통해 이루어짐을 경험하는 사람만이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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