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중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지만 바벨론의 음식을 먹지 않고 거절한 다니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왕의 식물을 거절함
1. 포로로 잡혀 온 다니엘
1) 포로로 잡혀 온 다니엘(렘 25:9, 대하 36:6)
남유다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우상 숭배의 죄악으로 인해 멸망이라는 징계의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들어 사용하셨는데 느부갓네살은 3차례에 걸친 유다의 공격으로 끝내는 유다를 멸망 시킵니다. 그런데 3차례의 공격 중 첫 번째 공격이 B.C.605년경 여호야김 시대에 있었는데 이때 유다를 점령한 느부갓네살은 많은 수의 왕족과 귀족들을 포로로 잡아 자국으로 끌고 옵니다. 이때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등이 포로로 잡혀 오게 됩니다.
2) 이름을 고친 다니엘(단 2:26, 삼상 25:25)
바벨론에 온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타의에 의해 이름을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원래 이름 안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는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라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었던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의 악한 무리들은 그들의 이름을 모두 우상의 이름으로 바꾸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빼앗으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이름이 비록 벨드사살로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의 신앙만큼은 불변하였습니다.
3) 왕의 진미를 공급하는 느부갓네살(단 1:4, 단 1:5)
영리한 느부갓네살은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 중 인재를 골라 그들을 교육하여 바벨론의 행정부에 등용시키는 정책을 시행해 나갔습니다. 이때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의 총명이 뛰어났기에 이 네 명의 소년들은 느부갓네살의 특별한 총애 속에서 3년 간의 철저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강제적으로 바벨론에 관한 모든 학문을 주입식으로 교육받았습니다. 네 명의 소년들에겐 자연히 최고의 대우를 하여 왕실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게 하였고 앞으로 높은 지위와 출세도 보장해 주겠다는 약속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왕이 먹는 진미와 포도주까지도 공급되는 특별한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2. 왕의 식물을 거절한 이유
1) 자기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으려고(출 34:15, 레 11;44)
그러나 다니엘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거절하였습니다. 그 음식을 먹고 마시는 그 자체가 불법인 것은 아니었지만 다니엘에게는 그만한 이유를 갖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우상 앞에 바쳐진 음식을 혹시라도 먹게 되면 이는 모세의 율법을 범하게 되는 것이고, 또한 이로써 자기 스스로를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 봐 정중히 음식을 거절했던 것입니다. 당시의 바벨론에서는, 성경에서 부정한 동물로 정하여 먹지 못하도록 규정한 돼지고기 같은 종류의 고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먹었으며 피를 완전히 제거하지도 않은 채 먹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음식들이 그들이 섬기는 민족 신 앞에 바쳐진 후의 음식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다니엘은 음식을 거절하였습니다.
2) 세상적인 쾌락에 빠지지 않기 위해(시 141:4, 잠 23:3)
다윗과 솔로몬은 '진찬과 진미를 탐하지 말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때때로 음식은 사람들에게 식욕을 갖게 하여 이로 인해 세상적인 쾌락까지도 추구하게 만들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 민족의 특성 중의 하나가 우상을 숭배하면서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먹고 마신 후 음식을 준비하여 먹고 마신 후 음행을 범하였던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일용할 양식 이외의 진수성찬은 그것으로 인해 세상적인 쾌락의 올무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으로서의 긍지를 지키고자(신 7:6, 고후 6:17)
비록 육신은 바벨론에 있지만 자신은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의식이 다니엘에게는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왕의 총애를 받는다 할지라도 포로 신세는 분명한데 왕의 고량진미를 포로가 먹는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은 죄의 오염과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긍심을 유지하고자 그는 왕의 음식을 거절했던 것입니다.
3. 왕의 유혹을 극복한 비결
1) 뜻을 정함(사 26:3, 잠 4:23)
다니엘이 이와 같은 의지를 유지하고 실천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는 먼저 뜻을 굳게 정하는 확고 부동한 마음의 자세를 갖추었기에 죄의 유혹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디에 뜻을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로 잡혀 왔으나 그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세상적인 부귀영화를 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을 분토와도 같이 여기고 하나님께 대한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말씀 앞에 순종하기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도움(눅 21:15, 시 50:15)
인간이 아무리 좋은 뜻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해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 세상사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다니엘도 자신의 선한 뜻을 이룰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그 중심을 너무나도 잘 알고 기뻐하셨기에 환관장의 마음을 주장하사 다니엘을 돕도록 인도하였던 것입니다.
3) 담대한 믿음(창 22:9-10)
세 번째로 다니엘은 자신을 부인하는 겸손함 속에서 신앙에 의한 모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어떤 유혹에서도 이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환관장에서 10일 동안 채식만 먹겠다고 간청하면서 왕의 진미를 먹는 사람과 비교해 보라는 도박 같은 모험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실지로 모험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 결과도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그의 믿음이 그를 승리자로 인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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