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성경 인물] 사무엘

두란노 서원 2020. 8. 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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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인물 중에서 사무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사무엘

제목 : 나실인

 

1. 주의 권위에 절대복종을 약속함

 

1) 머리털을 깎지 않음(13:5)

사무엘은 이스라엘 최후의 사사요, 구약 최초의 선지자였습니다. 이런 사무엘은 모태에서부터 특별하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 그는 모태에서 하나님 앞에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평생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렇게 나실인들은 머리털을 깎지 않고 자연 그대로 기르는 것이 당시의 습관이었습니다.

 

2) 주께 절대 충성함(2:8, 12:9)

나실인이 머리털을 깎지 않고 그대로 기른 이유는, 성경에서 머리는 곧 권위와 권세를 상징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머리털에 칼을 대는 것은 곧 권세나 권위를 훼손하는 행위요, 또한 머리털을 그대로 잘 보존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와 권위에 절대복종하는 행위를 의미하였습니다. 바로 이런 뜻에서 나실인은 머리털에 칼을 대지 않고 잘 보존하였으며, 사무엘 역시 이런 나실인으로서의 약속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절대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자의 올바른 삶입니.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통치권, 이런 주님의 절대 권위는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성도는 바로 이런 주님의 절대 권위에 복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대표적 나실인 삼손(16:17)

우리는 나실인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 사사 시대의 삼손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역시 머리털에 삭도를 대지 않기로 나실인 서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이방 여인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머리털을 깎이고, 엄청난 괴력을 모두 상실한 채 큰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물론 나실인의 머리털 그 자체가 어떤 괴력을 가지고 있거나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삼손이 힘을 잃은 것은 하나님을 떠나 나실인 약속을 어기고 머리털을 밀리운 데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자기 몸을 드려 헌신을 약속하고도, 그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나 죄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크나큰 불행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2. 경건을 약속함

 

1) 포도주와 독주를 삼감(6:3-4, 눅 1:15)

나실인으로 서약한 자가 지켜야 할 두 번째 약속은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는 것입니. 물론 사무엘의 경우에 이 약속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자들은 모두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한 경고를 받았고, 또한 삼가도록 명령받았습니다. 또한 사무엘이 머리털을 깎지 않기로 나실인 서약을 한 이상 이 약속 역시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명령이 얼마나 엄격하였던지 민 6장에 언급된 나실인 규례에는 포도주나 독주의 초()나 심지어 포도즙, 생포도, 건포도, 나아가서는 포도나무의 소산인 씨나 껍질조차도 먹지 말도록 지시되었습니다. 이처럼 나실인으로 부름받은 자들은 철저하고 온전히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도록 지시받았습니다.

 

2) 평생 경건을 약속함(딤전 4:7, 딤전 6:11, 딛 2:12)

나실인이 포도주와 독주를 입에 대서는 안 되는 이유는 술이 경건 생활에 유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술 그 자체가 악하다거나 죄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 왜냐하면 이 역시 음료 가운데 하나요, 또한 식물 그 자체가 선하다거나 악하다거나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위장이 나쁜 목회자 디모데에게 질병 치료를 위해 약간의 포도주를 사용하도록 권유하기까지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술은 자칫 이성을 마비시키고, 그래서 은밀하게 범죄와 유혹의 길로 미혹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성도의 믿음 생활과 경건 생활에 큰 방해를 줍니다. 따라서 나실인들은 하나님의 사역자요, 지도자로서 경건한 삶과 또한 경건의 모범을 위해 당연히 이런 술과 독주를 피함이 마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로 부름 받은 우리 성도들 역시 이렇게 술을 삼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유익을 위한 경건의 훈련을 쌓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3) 술로 실수한 자들(9;20-21, 19:34)

우리는 술로 인해 실수한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노아가 술에 취해 자녀들 앞에서 하체를 드러내는 실수를 하였고, 롯이 술에 취해 두 딸과 동침하여 불륜의 씨앗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술의 피해에 대해 성경 곳곳에서는 술을 삼가도록 명령하며, 대신에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정녕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술에 취해 살지 말고 거룩한 새 술, 즉 성령에 취하는 신령한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성결과 죄의 단절을 약속함

 

1) 시체 접촉을 삼감(6:6-7)

 

나실인은 시체와의 접촉을 삼가야 했습니다. 이는 죽음이 죄의 결과였기에 시체는 마땅히 죄와 관련되어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도자로 부름 받은 나실인들은 평생 시체와의 접촉을 삼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자기 부모와 형제의 시체도 접촉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나실인은 하나님을 위해 때로는 부모 형제와의 인간적인 정분조차도 삼가고 절제해야 했습니다. 나실인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몫이 되어야 했습니다.

 

2) 거룩과 성결을 지킴(11:44, 19:2)

나실인이 시체와의 접촉을 삼간 것은 곧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좇아 자신들도 항상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우리 성도 역시도 이렇게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에서 결코 변함없이 일평생 자신의 몸을 정결케 하며 거룩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함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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