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강해 설교] 압살롬(반역을 하는 아들)

두란노 서원 2020. 8.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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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중에서 압살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압살롬

제목 : 반역을 하는 아들

 

1. 반역을 준비하는 압살롬

 

1) 다윗의 처사에 불만을 품음(삼하 14:24; 눅 15:21)

 

압살롬의 반역의 준비는 그가 이복 형인 암논을 죽인 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논은 다윗의 맏아들이었는데 압살롬은 그를 죽일 때부터 왕권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전에 자신의 누이동생인 다말이 이복형 암논에게 강간을 당한 뒤에 부친 다윗이 취한 행동에 대해 불만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암논을 죽이고 그술에 피난 갔다가 돌아온 이후에도 다윗의 처신에 대해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가 망명 생활에서 이스라엘에 돌아온 지 2년이나 지났는데도 다윗은 그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반역에 대한 생각이 심하였고 그에 따라 반역의 준비도 서서히 진행되었습니다.

 

2)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음(20:4; 5:6)

그는 반역을 품고 나서 서서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자기 휘하에 병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 있었습니다. 성문 길 곁은 다윗 궁으로 가는 길가입니다. 왕 또는 장로들은 성문에서 백성들의 재판을 담당하였습니다. 이것은 왕이 통치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압살롬은 성문 길 곁에 서서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가는 자들을 불러서 다윗을 대신하여 자신이 재판을 해주었습니다. 압살롬의 재판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자기편을 만들기 위해 어그러진 판결을 하였습니다.

 

3) 다윗을 비난함(25:3; 25:11)

 

반역을 꾸민 압살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윗을 비난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치 다윗이 송사 들을 사람을 세우지 않고 백성에 대한 기본적 의무를 감당하지도 아니하는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였습니. 이것은 압살롬이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악인은 자심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선량한 사람을 거짓으로 모함하고 매도하기도 합니다.

 

2. 반역을 하는 아들

 

1) 다윗에게 청원함(삼하5:3; 대상29:27)

 

반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다한 압살롬은 반역의 장소를 헤브론으로 결정하였습니. 그가 헤브론을 선택한 것은 헤브론이 그의 출생지였으므로 그곳에는 절친한 친구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입지적으로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반역의 장소를 헤브론으로 정한 압살롬은 다윗 왕에게 나아가서 헤브론에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한 서원을 지키기 위해 그곳에 가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악인에게서 의로운 행위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압살롬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였습니다.

2) 반역을 일으킴(2:23; 삼하 20:1)

 

다윗을 속이고 헤브론에 입성한 압살롬의 일행은 더욱 빠르게 반역의 계획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정탐꾼들을 보내었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헤브론에서 나팔을 불 때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예루살렘에 사는 유력한 사람들을 이백 명이나 초대하였습니. 이들은 까닭도 모른 채 압살롬의 초대에 응하여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반역의 무리에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계획을 다 끝낸 압살롬은 드디어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불어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도록 했습니다.

 

3) 많은 사람들이 반역에 가담함(삼하 17:16; 삼하 15:6)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흩어진 정탐꾼들은 헤브론에서 나팔 소리가 들리자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외쳤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이 압살롬에게로 몰려들었습니다. 반역의 무리에 몰려온 사람들은 압살롬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여겼기 때문이 아니. 다윗에게서 등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간음하였을 뿐만 아니라 충신 우리아를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을 올바르게 다스리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실망한 사람들은 다윗에게서 등을 돌린 것입니다.

 

3. 반역의 실패

 

1) 도망가는 다윗(삼하 19:9)

압살롬의 반역이 대단한 세력을 가졌다는 것을 다윗은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자. 급히 왕궁을 빠져나와 망명 길에 올랐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떠나자 많은 백성들이 함께 그 뒤를 쫓았습니다. 다윗에게 닥친 재앙은 그가 범한 죄의 대가였습니다. 다윗 집안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나단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진 것입니다.

 

2) 동족끼리 싸움(삼하 17:2)

 

다윗이 피난길에 오르고 난 뒤 압살롬의 무리는 다윗이 머물던 왕궁에 입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새의 말대로 전열을 가다듬고 압살롬이 친히 지휘하여 다윗의 일행을 쫓아갔습니다. 이때 다윗의 일행도 전열을 가다듬고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다윗의 무리와 압살롬의 무리는 에브라임 수풀에서 동족끼리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압살롬의 죽음(6:13)

 

에브라임 수풀에서 동족끼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황은 다윗의 군대가 유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반역의 무리를 지휘하던 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쳤습니다. 그때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나무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압살롬을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이 죽였습니다. 이로써 반란은 실패하고 주모자 압살롬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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