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9장에서는 제사장이 위임식을 거행하고 나서 제사장 직무를 시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속사 관점에서 제사장이 위임을 받았다는 것은 성도가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것은 상징합니다.
제사장 직무를 시작함(레 9:1-24)
본장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 직무를 시작한 일을 증거한다.
[1-4절] 제8일에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 . . .
7일간 임직식을 한 후 제8일,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렀고 아론에게 말했다. “흠 없는 송아지를 속죄제를 위해 취하고 흠 없는 숫양을 번제를 위해 취하여 여호와 앞에 드리라.” 그는 아론에게 또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숫염소를 속죄제를 위해 취하고 또 송아지와 어린양의 1년 되고 흠 없는 것을 번제를 위해 취하고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취하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흠 없는 속죄제물과 번제물과 화목제물은 일차적으로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셨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말했다(벧전 1:18-19).
번제와 화목제와 소제는 부차적으로 온전한 헌신과 교제, 감사와 온전한 순종을 교훈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제사 드리는 자들에게 큰 교훈이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온전한 순종을 바쳐야 한다.
[5-7절] 그들이 모세의 명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 . . .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명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왔고 온 회중은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섰다. 모세는,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고 말했고, 또 아론에게, “너는 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해 또 백성을 위해 속(贖)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해 속하되 무릇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고 말했다.
본문은 아론이 처음 제사장 직무를 수행한 것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바이었고 그가 모세의 명 곧 여호와의 명대로 그 일을 다 수행했다고 말한다. 모세의 명은 여호와의 명이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해져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명령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진행해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은 오늘날 신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된 모든 성도의 생활법칙은 성경이다. 우리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행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분명한 뜻이다.
[8-14절] 이에 아론이 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 . . .
아론은 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죽였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받들어 주니 아론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단 밑에 쏟고 그 속죄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단 위에 불살랐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다. 또 그는 속죄제물의 고기와 가죽을 진 밖에서 불살랐다.
아론은 또 번제물을 죽였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는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렸고, 그들이 또 번제물의 토막들과 머리를 그에게로 가져오매 그는 단 위에 불사르고 또 내장과 다리는 씻어서 단 윗 번제물 위에 불살랐다.
[15-21절]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 . . .
그는 또 백성의 예물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죽여 전과 같이 죄를 위해 드렸고, 또 번제를 드리되 규례대로 드렸고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아침 번제물에 더해 단 위에 불살랐다. 또 그는 백성을 위하는 화목제의 수소와 숫양을 죽였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매 그는 단 주위에 뿌렸고, 그들이 또 수소와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그에게로 가져다가 그 기름을 가슴들 위에 놓으매 그가 그 기름을 단 위에 불살랐고 그가 가슴들과 우편 뒷다리를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다.
[22-24절]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 . . .
아론은 백성을 향해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왔다. 또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다. 모든 백성은 그것을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다.
모세의 말대로(4, 6절),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그는 불의 응답으로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그는 지금도 활동하고 계신다. 그는 때때로 인간 역사 속에서, 인간의 삶의 경험 속에서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러한 나타나심들을 증거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러한 나타나심들을 특별계시라고 부른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의 기록이다.
물론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방법은 바뀌었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셨고 말씀하셨고 기적을 행하셨다. 그러나 신약성경이 다 기록된 사도 시대 이후 그는 일반적으로 성경을 통해 또 그것과 함께 활동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살아계셔서 활동하시지만, 주로 성경을 통해 일하신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 또 그 말씀과 더불어 활동하시는 성령의 불 같은 사역을 사모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불 같은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소멸하시고 우리의 인격을 새롭게 하시고 무능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기를 사모한다.
레위기 9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율법의 제사 제도를 통한 교훈을 기억하자. 구약의 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상징한다. 우리는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 우리의 의(義)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또 구약의 제사들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과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함과 온전한 순종을 교훈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는 속죄 신앙을 가지고, 온전한 헌신과 교제, 감사와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자. 그것이 성도의 신앙생활이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교훈하기를,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하였다(벧후 3:11-13, 14).
둘째로,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성경의 교훈대로 행하자. 아론은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해져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우리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아야 하며, 교회의 봉사의 일도 성경대로 해야 한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가감치 말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그대로 지키라고 말했고(신 4:1-2; 5:32-33), 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신 10:12-13). 우리는 신구약성경의 교훈대로 믿고 생활하며 봉사하자(딤후 3:16; 마 28:20; 살후 2:15).
셋째로, 우리는 오늘날도 살아계셔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불 같은 사역을 사모하자.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또 성경과 더불어 활동하신다. 우리는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우리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단에 불로 응답하시기를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우리 교회에게 내면적 불로 응답하셔서 영광을 나타내시고 우리의 모든 추하고 더러운 죄악을 다 태우시고 하나님을 확신하고 사랑하고 그에게 온전히 순종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기를 간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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