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사무엘하 20장 주석 설교말씀] 세바의 반란(삼하 20:1-26)

두란노 서원 2023. 2.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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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장에서는 다윗 왕권에 세바가 도전하게 된다. 압살롬이 다윗에게 반역했다가 죽었는데 이제는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반역했다. 다윗은 세바를 진압하라고 명령했다. 다윗의 군대 장관인 요압이 세바의 반란을 진압했다.

 

세바의 반란(삼하 20:1-26)

 

압살롬의 반란을 이제 막 제압했을 때 또 반란이 일어났다. 이것이 사람들의 불완전함과 마귀의 역사가 많은 세상이다.

[1-2]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으니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 . . .

압살롬을 제압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중에 세바의 반란이 있었다. ‘난류라는 원어(이쉬 벨리야알)악한 사람, 무가치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는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다. 그는 나팔을 불며 말하였다. “우리는 다윗과 함께할 분의(分誼)[부분]가 없으며 이새의 아들과 함께 할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세바는 교만하고 악한 사람이었다. 잠언 17:11악한 자는 반역만 힘쓴다고 말한다. 그는 바른 판단력을 가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 좇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좇았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왕에게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좇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인들과의 다툼으로 감정이 상했던 것 같다. 그들은 이성적 판단으로 행하지 않았고 감정에 따라 행동한 것 같다. 사람들의 여론은 참으로 바람과 같다. 그것은 때때로 이성적이지 않고 감정적인 것 같다.

[3]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궁을 . . . .

다윗은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더불어 동침치 아니하였다. 그들은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냈다. 그들은 아들 압살롬과 대낮에 백성들 보는 데서 동침했던 자들이었다. 아무리 반역자인 왕의 명령이라도, 악한 일에 대해서는 죽음으로 저항했어야 하였다. 골육지친과의 동침은 율법이 금한 큰 죄악이다(18:6).

[4-7]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일 내로 . . . .

왕은 아마사에게 말하기를, “너는 나를 위해 삼일 내로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고 너도 여기 있으라고 했다. 아마사는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러 갔으나 왕의 정한 기한에 오지 못했다. 왜 그가 지체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어떻게든지 왕의 명령을 지켰어야 하였다. 그의 명령 불수행은 그에게 죽음이라는 예상치 못한 비극을 가져왔다.

아마사가 지체하자, 다윗 왕은 아비새에게 말하였다.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신복들을 거느리고 쫓아가라. 저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서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요압을 좇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왔다.

[8-13]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 . . .

그들이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자 아마사가 맞으러 왔다[그들 앞에 왔다]. 때에 요압은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매었는데 그가 행할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다. 요압은 아마사에게 형은 평안하뇨?”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 입을 맞추려는 체하였다. 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순간적 부주의가 목숨을 잃는 일이 되었다.

요압은 칼로 그 배를 찔렀다. 그의 창자는 땅에 흘렀고 다시 치지 않아도 그는 죽었다. 그것은 아마도 압살롬과 함께 반역하였다는 것에 대한 미움과 또 자기 대신 이스라엘의 군장으로 임명되었다는 것에 대한 시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왕의 뜻을 존중하지 않고 순복하지 않고 거스른 일이었다. 그것은 압살롬을 죽인 이후 두 번째로 행한 무례한 행동이었다. 그것은 전혀 이스라엘의 단합을 고려치 않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을 때에, 요압의 소년 중 하나는 죽은 아마사 곁에 서서 말했다. “요압을 좋아하는 자와 다윗을 위하는 자는 요압을 따르라.” 아마사는 길 가운데 피 속에 뒹굴었다. 그 소년은 모든 백성의 섰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었다. 애석하다, 아마사여. 한 순간의 방심이 그대의 목숨을 잃게 하였다. 한 인간의 목숨이, 그것도 한 나라의 군장의 목숨이 이렇게 허무하게 끊어졌다.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자 사람들은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쫓아갔다.

[14-17] 요압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행하여 . . . .

세바의 반란,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의 여론, 요압의 무례한 행동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그의 나라를 선히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세바를 제압하셨고 이스라엘의 여론을 잠잠케 하셨다. 그것은 한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요압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행하여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렀고 무리는 다 모여 그를 따랐다. 이에 그들은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워싸고 그 성읍을 향하여 해자[성 밖으로 둘러 판 못] 언덕 위에 토성(土城)을 쌓고 요압과 함께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였다. 그때 그 성에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가 용감하게 외쳤다. “들으라, 들으라. 청컨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자 여인은 말하였다.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 여인은 말하였다.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그가 대답하였다. “내가 들으리라.”

[18-22] 여인이 말하여 가로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 . . .

여인은 말하였다.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어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요압은 대답하여 말하기를,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함이 아니니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저만 내어 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떠나가리라.” 여인은 요압에게 말하기를, “저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 던지리이다라고 하고 그 지혜로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고, 그들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졌다.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서 각기 장막으로 돌아갔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왕에게 나아갔다.

그 지혜로운 여인은 반란자 세바를 제거하였고 성 아벨을 구원하였다. 그뿐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역적 여론을 잠재웠고 이스라엘의 분열을 막았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닥친 추가적인 환난을 그 지혜로운 여인을 통해 피하게 인도하셨다.

[23-26]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장관이 되고 . . . .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장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장관이 되고 아도니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었다. ‘대신(大臣)’이라는 원어(코헨)제사장이라는 뜻이지만, 때때로 주요 관리 혹은 대신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본다(삼하 8:18; 20:26; 왕상 4:5).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한 고통이 가시기도 전에 세바의 반란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였다. 게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은 반란자 세바를 추종하였다. 사람들의 여론은 참으로 바람과 같아서 어디로 불 지 알 수가 없다. 또 다윗의 측근들 안에서도 요압은 벌써 두 번째나 왕을 무시하고 왕의 뜻을 거스르고 무례하게 행동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의 단합을 생각지 않는 어리석은 자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선히 인도하셨다. 그는 지혜로운 한 여인을 사용하셨다. 그의 지혜로운 말과 행동은 성읍 사람들을 설득하여 세바를 제거하였고 이스라엘의 여론을 잠재웠고 이스라엘의 분열을 방지하였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반역자가 되지 말자. 난류벨리알의 사람’ ‘무가치한 자, 악한 자,’ 교만한 자가 반역을 도모한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목 베임을 당한 것이었다. 잠언 17:11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입으리라고 말한다. 우리는 집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고, 교회에서는 교역자들과 장로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성경적 교훈과 인도에 순복하며, 사회에서는 위정자들을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들인 줄 알고 존경하고 그들의 합법적 지도를 따르자. 그것이 옳은 길이다.

둘째로, 우리는 사람들의 여론을 너무 믿지 말자. 여론은 참고할 만은 하지만 때때로 바람과 같이 허무하다. 사람이 여론만 의지하면 아무 일도 못할 것이다. 그는 옛날 이야기에 당나귀를 이고 가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될 것이다. 사람의 여론은 때때로 옳지 않은 것도 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자. 압살롬의 반역도, 세바의 반란도 염려할 것이 없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아무것도 염려치 말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나아가자. 우리는 하나님께서 개인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고 역사를 주장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믿자. 오직 하나님만 믿고 그의 계명만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서 바르다고 확신하는 것을 붙잡고 꿋꿋하게 살자.

[시편 주석 설교말씀] 하나님의 구원을 기도하며 기대함(시 85:1-13)

 

[시편 주석 설교말씀] 하나님의 구원을 기도하며 기대함(시 85:1-13)

시편 85편에서는 포로 귀환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방 땅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서 하나님이 허락한 땅에 돌아오게 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니 다시 고향 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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