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장은 메시아 장으로서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은 500년이 흐른 후에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 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 받고 죽은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일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서 예수님이 고난 받고 죽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사 53:3-8)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고난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어느 누구도 고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대부분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약점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본질적 약점이란 죄와 그로 인해 주어진 저주입니다.
늙음, 병듦, 죽음 그리고 생의 과정에서 주어지는 끊임없는 수고, 악화된 환경과의 부적응에서 오는 문제들 이런 모든 것이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이러한 고난을 선택하거나 포기하거나 할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졌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것들을 상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고난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난의 원인이 예수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지 않으며 또 고난을 택할 수도 있고 그것을 받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이 그리스도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고난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받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고난받으심이 위대하고 전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입니다.
1. 고난의 특징
① 전 생애적입니다.
단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만이 아닙니다. 탄생, 애굽으로의 망명, 나사렛에서의 목수생활, 사람들에 배척받으심, 십자가 지심등 그의 전 생애가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② 전인격적인 고난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정신적인 고난입니다.
막14:34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 지실 일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연민의 정에서 끓어오르는 아픔을 참지 않으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정신적으로 지극히 인간적이셨으며 정신적 내면세계 깊은 곳에 많은 괴로움을 느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 고난도 임했습니다.
그리스도가 받은 영적 고난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에게서 끊어지는 아픔을 느끼실 때 가장 심하였을 것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므로 기뻐하고 감사하시던 주님께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에 달린 순간에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고 외면당하는 아픔을 겪으셔야 했습니다.
제자들의 배신과 십자가의 두려움도 다 참고 극복하였으나 그리고 채찍에 맞는 육체적 고통도 잘 참으셨으나 하늘 아버지께 버림받는 순간의 고통을 주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면서 괴로워하셨습니다.
③ 형벌의 고난입니다.
성도들에게는 시련과 연단을 목적으로 주어지는 고난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은 고통스러워도 참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주시는 고난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이 바로 형벌의 고난입니다.
④ 대속적 고난입니다.
그가 고난 받으심은 형벌받을 인생들을 대신한 고난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53:8절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라고 말입니다. 그의 찔림, 매맞음, 멸시와 모욕을 당함 그리고 죽으심 이 모든 일들이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 53:5절에서도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고난과 죽으심은 자연적인 질고나 불의의 사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의 법정에서 죄 값으로 사망 판결을 받아서 형벌받아 마땅히 죽을 인간의 죄 값을 대신한 하나의 죄수로 죽으신 것입니다. 즉 내가 죽어야 할 죽음 내가 받아야 할 고난을 대신한 대속적 고난입니다.
2. 그리스도 고난의 모습
① 성육신 자체가 고난입니다.
빌립보서 2:5절에 보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비우시고 종의 형체인 사람 모양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육신 자체가 고난입니다.
② 율법 아래 굴복하신 것입니다.
갈4:4-5절에 보면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 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라고 했습니다.
③ 자기 민족에게 배척받으신 것입니다.
고향에서도 사람들이 환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목수라고 하면서 배척하였습니다. 주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음이 없다고 하시면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예루살렘에서도 제사장들과 귀족들은 가난한 자와 버림받은 자들에게 다가가셔서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주님을 보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각종 병든 자와 귀신에 억눌린 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으시니 바알세불 즉 귀신의 왕이라고 애매한 모함을 했습니다.
④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외면당하고 배반받으셨습니다.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하던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를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단에게 미혹되어 몇 푼의 돈에 예수님을 원수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제자들도 십자가를 지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적극적으로 배반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십자가 지시는 주님에 대하여 모두가 소극적이며 방관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⑤ 매맞고 가시에 찔리셨습니다.
⑥ 멸시와 조롱과 천대를 받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향하여 네가 메시아냐? 유대인의 왕이냐? 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근거로 조롱하며 욕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말할 수 없는 인격적인 수치심과 모멸감을 자극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⑦ 십자가에게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못 박히심은 그의 고난의 절정입니다. 그가 지신 십자가에는 온 인류의 죄가 한꺼번에 달려 있기에 전 인생의 죄 짐의 무거움을 그 한 몸으로 지시고 가셨습니다. 그 골고다의 언덕길, 비아돌로로사의 괴로운 길을 말입니다.
3. 고난과 죽으심의 결과
① 믿는 자를 모든 저주에서 구속합니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 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②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헐렸습니다.(엡2:13-17)
1) 가까워졌습니다.(엡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2) 화평/화목이 이루어졌습니다.(엡2:14-15)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3) 평안을 주셨습니다.(엡2:16-17)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③ 모든 질고로부터 나음을 주시는 근거가 됩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④ 죄의 정죄로부터 우리를 보호합니다.
(롬8:33-34)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은 죄로 형벌받아 마땅히 죽을 우리 인생들을 위한 대속적 고난이요 죽음입니다. 그가 우리의 허물을 인해 찔리셨고 우리의 죄악을 인해 상하신 고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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