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인물 설교말씀] 노아 - 방주 건축에 대한 명령

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구약성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노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방주를 지어 구원받은 인물입니다.

 

제목 : 방주 건축에 대한 명령

 

1. 노아 시대의 사회상

 

1) 죄악이 관영한 시대(창 4:25, 창 6:2, 시 94:2)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실 때의 그 당시는 심히 부패하고 죄악이 관영한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의 모습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여러 가지 학설이 있긴 하지만 아벨의 거룩한 계대를 이어가야 할 거룩한 셋의 후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딸이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불경건한 여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의 사회상은 하나님의 백성들마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육체적인 사랑만을 추구하며 자기 아내를 정욕의 대상으로만 생각할 정도의 방탕함에 빠져 있었고, 동물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힘의 원리가 그 사회를 지배하여 바야흐로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하셨던 그런 세상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마귀의 음흉한 흉계에 온 세상이 끌려가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2) 하나님의 탄식(창 1:31, 시 78:40-41)

따라서 이러한 노아 시대의 사회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죄악으로 관영하고 사람의 마음이 항상 악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시고 탄식하며 슬픔에 잠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아름다움에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보시고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창조하신 천하 만물과 인간들이 감사함으로 경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것을 바라보며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하나님의 기대를 송두리째 빼앗아 갔습니다.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기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직 죄악만이 난무하는 타락한 세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3)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노아(엡 2:8, 창 6:9)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였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홀로 지키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자가 있었으니 그가 곧 노아였습니다. 죄악의 물결이 아무리 거세게 몰려온다 할지라도 이를 극복하며 믿음을 지키고 의를 행하는 삶을 그는 감당해 왔던 것입니다. 그것은 노아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이루어 낸 승리였습니다. 결국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2. 노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1)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고전 3:17, 욜 3:19)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과 타락한 인간들을 바라보며 한탄하신 후 노아에게 나타나사 이 세상에 대한 당신의 뜻을 말씀하시며 노아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패괴와 강포가 충만한 이땅을 멸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악으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듯이 죄악으로 얼룩진 인간들 한테서도 하나님의 땅에서 살 자격을 박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들은 땅과 함께 홍수 심판으로 망하게 될 것입니다.

 

2) 방주를 지으라(히 11:7)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완전히 멸하시지는 않도록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심판하되 주의 의로운 백성인 노아를 구원하시고 정결한 동물들의 생명을 보존 하사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이들의 피난처가 될 구원의 방주를 짓도록 노아에게 이 일을 명령하였습니다.

 

3) 너와 언약을 세우리라(창 9:11, 창 9:13)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언약을 맺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언약의 내용은 홍수 심판 이후에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이는 다시는 물로써 이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구원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에 대한 증거로서 우리들에게 무지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3. 방주 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명령

 

1) 방주 건축의 목적(벧후 2:5, 마 24:38)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신 후 방주를 지어야 하는 목적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홍수로 죄악 된 세상을 완전하고도 영원히 쓸어버리고 의로운 노아와 그의 후손들만 다시금 번성토록 하시길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따라서 노아의 생명을 홍수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방주를 짓도록 명령하셨습니다.

 

2) 방주의 규모(신 3:11)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도까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길이는 300규빗, 넓이는 50규빗, 그리고 높이는 30규빗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한 규빗을 18피트로 본다면 이 방주의 크기는 약 4,300톤 급의 배가 될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어쨋든 하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그 용도에 가장 알맞고 하나님의 목적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방주를 만들도록 인도하셨습니다.

 

3) 방주의 영적 의미(시 32:7, 벧전 3:20)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노아를 통하여 만드신 이 방주는 결국 신약 시대의 교회를 예표하는 것이며 아울러 죄악의 올무에 걸려 죽을 수밖에 없는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이 땅에 성육신 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주가 주의 의로운 백성을 구원하고 심판 날에 피난처가 되었듯이 구원의 방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의 백성들을 환난 날에 보호하시며 인도하시고 마지막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는 우리를 영생의 축복된 길로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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