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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인물 설교말씀]납달리 - 납달리에 대한 야곱의 축복

두란노 서원 2020. 4.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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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란노 서원에 찾아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성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납달리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납달리에 대한 야곱의 축복

1. 빌하의 둘째 아들 납달리

1) 야곱의 가족(창 34:25, 계 21:14, 창 42:32)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야곱은 4명의 부인을 통하여 열두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낳았는데, 이 아들들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삼촌인 라반의 큰 딸인 레아를 통하여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딸 디나를 낳았으며, 레아의 종인 실바를 통해서는 갓과 아셀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라반의 둘째 딸이자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에게서는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으며, 라헬의 종 빌하를 통해서는 단과 납달리를 낳아 총 13명의 자녀를 두었습니.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12아들 중 레위가 살인죄를 범함으로 그를 제외시키고, 또한 요셉 대신 그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하여 훗날에 이스라엘의 12지파로 발전시키셨고, 이는 신약 시대에 와서는 12사도로 계승하였으며, 결국에는 하나님 나라의 12 기초석을 형성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2) 납달리의 어머니 빌하(창 16:3, 창 35:22, 창 29:29)

야곱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난 납달리의 어머니는 라헬의 몸종인 빌하였습니다. 당시의 사회 풍습에는 축첩 제도가 성행하였습니다. 이는 아내 된 자가 자식을 낳지 못하면 첩을 얻어서라도 자식을 낳는 그러한 제도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남편에게 첩으로 주었던 사건도 이와 같은 일이었습니다.

 

라헬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언니인 레아와 그 몸종인 실바는 자식을 낳았으나 자신은 자식을 낳지 못하자 야곱에게 자신의 몸종인 빌하를 주어 낳은 자녀가 바로 납달리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빌하는 단과 납달리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납달리의 어머니인 빌하는 훗날 자신의 주인인 라헬이 죽은 후에 야곱의 큰 아들인 르우벤과 통간을 하는 죄악을 범함으로 결국 르우벤이 장자로서의 특권을 상실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3) 납달리의 이름의 뜻(창 29:31, 창 30:8)

납달리의 이름의 뜻은 '경쟁하여 이기었다'라는 의미입니다. 레아가 4명의 아들을 낳았을 때에도 라헬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니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종인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 결국 ''이라는 아들을 낳고, 또한 '납달리'라는 두 번째 아들을 낳게 되자 두 아들의 친어머니인 빌하보다 라헬의 기쁨이 더욱 컸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록 자기 아들은 아니더라도 언니인 레아를 이겼다는 통쾌함이 있었기 때문입니. 그래서 그 이름을 이기었다라는 의미의 납달리로 지었던 것입니다.

 

2. 납달리에 대한 야곱의 축복

1) 놓인 암사슴이라(대상 12:8, 삼하 2:18)

야곱은 죽음 직전에 그의 아들들을 불러 놓고 각자에게 마지막 축복을 유언으로 예언하였습니다. 이 예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자신에게 허락하셨던 언약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12아들 개인에게만 한정되는 예언이 아닌, 이스라엘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섭리 하에 전개되어 나갈 것이라는 구원의 계시를 담고 있는 예언이었습니다.

 

이러한 축복의 예언이 납달리에게도 주어졌는데, 그에게 먼저 암사슴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암사슴은 성경에서 들노루와 비교되는 동물로서 아름답고 그 움직임이 날렵하여 힘있는 용사의 비유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곱의 말은 납달리의 후손들이 날쌔고 민첩하여 용감한 병사들이 될 것이라는 의미의 축복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할 역사 속에서 신속하고 힘있는 용사가 된다는 것은 생명 보호 차원을 넘어 중요한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2)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삿 5:18, 신 33:23)

두번째의 축복의 말은 아름다운 소리를 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의미로, 승리의 찬가를 부르게 되는 축복이 임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칼빈은 이에 대해 납달리 지파가 상냥하고 덕스러운 말씨로 스스로 평화를 지키고 방어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3. 납달리에게 임한 축복

1) 비옥한 옥토를 차지함(수 19:33, 수 20:7)

야곱으로부터 축복의 말씀을 들은 납달리는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 먼저는 모세의 예언대로 서방과 남방의 땅을 얻게 되는데,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한 후 제비뽑기로 나누어 가진 분깃으로 납달리 지파는 요단 강과 갈릴리 호수 서편의 땅을 얻게 됩니다. 이 곳은 샘물이 풍부하고 매우 기름진 땅이며, 기후가 좋은 비옥한 곳이어서 그들은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2) 가나안족과의 싸움에서 승리(삿 4:10, 삿 7:23)

또한 이들은 야곱의 예언대로 민첩하고 힘 있는 용사들이었기에 중요한 전쟁에서 승리하기도 합니다. 사사 시대에 가나안의 왕 야빈이 이스라엘을 괴롭힐 때 사사 드보라의 강권에 따라 스불론 지파와 함께 바락의 지휘 아래 야빈의 군대 장군 시스라가 거느리는 가나안족을 완전히 진멸시키는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기드온을 도와 미디안 족속을 물리치는 데도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3) 예수님의 고향이 된 납달리 땅(사 9:1, 마 4:13-14)

그런데 무엇보다도 납달리에게 임한 축복은 그 지역에서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훗날 앗수르에 의해 포로생활을 하던 중, 이사야 선지자는 납달리 지파에게 구원의 빛이 비칠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이 예언대로 구원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납달리 지역에 있는 갈릴리에서 탄생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구원의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이처럼 납달리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축복받은 지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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