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중에 느헤미야의 굳센 믿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굳센 믿음
1. 느헤미야가 처한 상황
1) 버림받은 심정(삼상 12:22-24)
유대 민족은 철저한 언약의 신앙에 근거한 배타적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유대를 심판하셨으며, 자부심에 가득 찬 그들의 교만을 꺾어 포로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에서 귀환했지만, 주변 지배자들에게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있었으며, 찬란하던 예루살렘은 훼파된 채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언약의 백성이 당하는 고통과 언약의 도성이 당하는 멸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슬픔 자체입니다.
2) 좌절하는 백성들(히 10:38-39,히 12:12-13)
포로에서 귀환한 감격은 곧 예루살렘 성전과 도성을 재건하려는 신앙의 열정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이 열정은 이방인들의 방해로 식어지고 포기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의 자격으로 고국에 돌아와 밤에 몰래 예루살렘의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상심에 빠진 백성들을 격려하여 언약의 백성이 당하는 수치심을 모면하자고 외쳤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한 도움의 손길을 간증하면서 백성들이 하나 되어 선한 역사에 힘써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상심한 백성들을 격려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심을 기대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3) 대적들의 집요한 방해(마 8:29, 갈 1:7)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대적자들은 근심과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바사의 통치하에 있던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그의 고관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의 족장 게셈은 연합하여 느헤미야를 궁지에 몰아넣고 예루살렘 도성 재건 작업을 방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유대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기 시작했으나, 대적들은 집요하게 방해를 했습니다. 공갈과 협박, 음모와 무력까지 동원했으며, 수없는 공격으로 일부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했지만,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전전하는 백성들을 완전히 좌절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성도에게 닥쳐오는 모든 어려움은 감당할 영역 안에서만 주어집니다.
2. 느헤미야의 믿음
1) 언약적 신뢰에서 온 믿음(렘 12:15, 엡 1:5)
느헤미야는 언약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언약을 성실하게 이행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심을 믿었으며, 그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언약의 백성을 도우사 형통하게 하실 것에 대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창세 전에 신령한 복을 예비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하심을 믿는 자만이 환경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2) 결단력 있는 믿음(단 1;8, 히 11:38)
신앙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 결단을 요구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신앙의 결핍을 보여 줍니다. 느헤미야는 직위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언약의 백성에 대한 열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행동을 합니다. 대적들의 방해보다 하나님의 감화가 우선이었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은 환경을 초월한 신앙의 싸움을 촉구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주야로 적들을 방비하는 엄청난 역사를 담당했습니다(참조, 느 4:9)
3) 극복하는 믿음(대하 20:12, 렘 29:11)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불평과 불만이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절망과 좌절을 극복하는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적극적인 싸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실 때 재앙이 평안과 소망이 될 수 있음을 믿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잠시 동안 근심하게 하는 것들로 인해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주어질 영광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극복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3. 믿음의 사람들
1) 노아(눅 1:30, 히 11:1)
노아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 살았지만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하여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칭함을 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미리 받은 자로서 아직 보지도 못한 사실에 대해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소와 질책 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그대로 행하는 인내의 믿음을 소유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내하는 믿음은 더 좋은 신앙 인격을 형성시키게 됩니다.
2) 아브라함(히 11:8, 눅 9:23-24)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대로 순종하는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믿음은 순종으로 증명됩니다. 특별히 불가능한 여건 속에서의 순종이야말로 믿음의 중요한 행위입니다. 신앙은 떠나야 할 영역을 떠나서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혈육과 인맥과 소유를 포기하는 것이며,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모험을 수반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포기하는 신앙을 소유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3) 베드로(마 16:16)
베드로는 과감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결점 투성이었습니다.. 신앙 고백 후 사단의 충동을 허용했으며,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리라는 호언장담과 더불어 쉽게 저주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그는 죽음을 초월하는 담대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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